49.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요 15:1-8)
49.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요 15:1-8)
  • 주성호
  • 승인 2022.12.04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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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의 비유는 십자가의 죽음을 앞둔 예수께서 기도하기 위해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는 도중에 제자들에게 주신 교훈으로 본다. 예수께서는 자신을 참 포도나무에, 그리고 성도들을 포도가지로, 그리고 하나님을 포도원 농부에 비유하면서 상호연합 관계를 깨우치며 끝내 연합을 거부하 는 자들과 연합된 성도들을 비교하며 신앙적 삶의 내용과 성격을 일깨워 주셨다.

첫째: 열매를 맺고 있는냐?(1-3)

1)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2상): 열매를 맺지 않은 이유가 예수를 떠나 있기 때문이 아니고 내게 있 으면서 열매를 맺지 아니한다고 했다. '내게 있어'는....안에 즉 그리스도안에 있으면서 열매 없는 것이 문제다. 교회에 출석하고 세례도 받고 제법 연륜도 쌓았으나 열매를 맺지 않은 경우가 있다.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는 격식은 갖추고 있으면서 그리스도와 깊은 관계를 가지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열매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제거해서 깨끗게 하시겠다고 했다.

2) 열매를 많이 맺는 가지(2-3): 포도나무를 심는 목적은 열매를 얻기 위함인데 누구나 열매를 많이 맺기를 원한다. 씨뿌리는 비유에서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는 환경의 여건과 어느정도의 정성을 기울였는가에 따라 차이가 있게 된다.(마 13:8) 농부는 더 과실을 맺게 하기 위하여 깨끗게 한다고 했는데 이는 가지치기를 뜻하는데 열매를 더 많이 맺게 하려는 시도이다. 성도들이 열매를 많이 맺는 방법은 말씀과 기도로 깨끗해 질 때 가능하다.(딤전 4:5) 그러나 그것으로 끝난 것은 아니고 점차적 인 깨끗해짐의 과정을 거쳐 성화(聖化) 의 단계에 이르러야 한다.

둘째: 나무에 붙어 있는냐?(4-8)

1) 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4-5,7-8): 생명에 이르는 유일의 길은 그리스도안에 거하여야 하는데 거한다는 단어는 그리스도와 성도들과의 연결되어질 뿐 아니라 화합의 상태를 뜻한다. 내안에 거할 때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고 했다. 하나님이 예수 안에 계시듯이 성도들은 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계 3:20) 우리 안에 그리스도를 모셔야 한다. 이러한 신비한 연합은 하나님과 그리스도와 그의 자녀인 우리가 하나되는 영광으로까지 확대된다(요 17:21-22) 그리고 이들의 기도는 무엇이든지 응답 된다.(7)

2) 나무에 붙어 있지 않는가지(6): 예수의 비유들에서 볼 수 있는 공통점은 비유마다 충격적 전환점을 볼 수 있는데 본 비유에서는 6절이다. 예수를 믿지 않는 자들의 미래가 마치 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를 농부가 모아 불태우듯이 참담할 것임을 강조했다. '밖에 버리워'는 멀리 던져지거나 버려짐의 뜻이고, '불에 던져 사르느리라'는 말씀은 최후 심판의 날 악인들이 당할 지옥불의 심판을 의미한다(마 13: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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