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게 살고 싶다
착하게 살고 싶다
  • 이구영
  • 승인 2022.12.01 2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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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로 살다보면 참 고마운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그중에 한 부류의 분들이,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자랑 받지도 못하면서도 성실하게 진실하게 헌신의 삶을 이어가시는 분들입니다. 그런 분들을 보면 여러 가지 말씀들이 생각합니다.

① [마 6:3-4] 3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4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구제의 기준이 은밀함입니다. 자랑하지 말고 남들이 모르게, 내가 내 것으로 구제한 것도 아니고, 하나님께서 주신 것 중에 일부를 드린 것이니까 자랑할게 없고, 또 구제를 받은 사람이 누군지 모르게, 그래야 소문이 나도 부끄럽지 않으니까...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 손이 모르게!!
여기서 성경의 원어를 읽어보면 의미가 조금 다릅니다. 4절에 나오는 ‘갚으시리라!’ 라는 말씀의 뜻에 삭제된 단어가 있습니다. 영어성경 KJV이 정확하게 번역했습니다. openly reward! 공개적으로 갚으시리라! 희랍어 원어의 뜻은 그렇습니다. ‘너는 은밀하게 해라. 내가 공개적으로 갚아주겠다...’
어떻게 공개적으로 갚아주실까요?
넉넉함의 복이 임해서, 흑암에 숨은 보화와 숨겨진 재물들을 찾게 하셔서 다른 사람들이 그 사람을 보고 ‘ 저 사람 그렇게 선하게, 자선을 생활화 하면서 살더니 하나님께서 저렇게 채우시네!!‘ 감탄하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② [마 5:16]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 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믿음을 가진 착한 사람! 구원받았기에 그 은혜를 알아 착하게 살고 싶은 사람들입니다.

③ [눅 6:38]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1. 성경을 보면 자선을 베푼다는 것, 자비를 베푼다는 것, 이웃을 사랑한다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강조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아주 단순합니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입니다! 그리고 이웃을 특정하지 않습니다. 내 곁에 있는 부모, 형제, 친구들, 공동체의 구성원들을 다 이웃으로 통칭합니다. 특히 나와 사이가 멀어진 사람, 뜸한 사람들을 이웃으로 이야기 합니다. 그들이 바로 내가 사랑해야 할 사람들이고 내가 도와주어야 할 사람들이라고...
. 내가 누구입니까? 하나님 앞에서 죄인입니다. 부끄러운 죄인! 지옥에 당연한 사람. 그런 나를 천국으로 바꾸어주신 하나님께서 우리들이 이 땅에서도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지혜를 주셨습니다. 잘 살 수 있는, 행복하고 웃으며 살 수 있는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 첫 번째 아담이 내 안에 있는 사람들은 여전히 교만하고, 욕심이 있고, 감사도 모르고, 사랑하지도 못하고, 회개도 없습니다. 그래서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있는 거친 삶, 불안하고 두려운 삶, 피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 삶을 삽니다. 행복할까요?
. 그런데 마지막 아담, 두 번째 아담이신 예수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들은 왠지 사랑하고 싶고, 용서하고 싶고, 감사가 있고, 겸손하게 회개하며 기쁨이 있는 에덴동산의 삶을 삽니다. 어떤 삶을 원하세요?

첫 번 째 아담이 내 안에 있으신가요? 아니면 두 번째 아담이신 예수님께서 함께 하시는 삶이신가요?
두 번째 아담으로 오신 예수님께서는 천국에 상급을 쌓을 수 있는 비밀을 가르쳐주셨습니다. 그게 구제와 선교입니다. 성장을 넘어 성숙으로!! 축복을 넘어 사명으로!! 받음을 넘어 드림으로!!

2. 나눔이나 선교가 나를 살리고, 세상을 행복하게 만드시려는 하나님의 선물임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나 잘 살게 하시려고 나를 축복하시려고 주시는 선물!! 나는 나눔을 통해 성숙을 경험하고, 그는 나눔을 통해 회복을 경험하고!

3. 동시에 우리들의 선행은 감정이 아니라 믿음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동정심이 아니라 믿음입니다. 내가 믿음의 사람이라고 하는 증거가 드림으로, 구제로, 용서와 사랑으로 나타납니다.

2022년 한 해 동안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구제 통장을 통해 헌금을 보내 주신 분들이 여러분 계십니다. 그분들의 넉넉한 삶을 위해 기도합니다. 2022년 한 해 동안 학비, 병원비, 선교비, 학원비, 후원금등으로 쓰이고 있는데 누가 주셨는지 누구에게 전해졌는지도 밝히지 않습니다. 주님이 아시면 되니까... 그 은밀한 착한 손길들을 주님이 계속해서 복주시고 채우실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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