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군선교회 6사단 신병교육대 진중세례식 주관
감리교군선교회 6사단 신병교육대 진중세례식 주관
  • KMC뉴스
  • 승인 2022.12.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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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군선교회는 지난 토요일(26일)에 6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진중세례식을 주관하였다.

6사단은 625 때 남침하는 전차부대를 육탄돌격으로 저지함으로서 유일하게 38선 방어에 성공하였다. 이로 인해 북한군의 남진을 3일간 저지하였을 뿐 아니라, UN군이 참전할 시간이 확보되었다. 그리고 제일 먼저 백두산 물을 이승만 대통령에게 가져다주었으며, 후퇴하는 와중에도 동락리 전투에서 7연대 2대대는 북한군 15사단48연대 2100명을 전멸시킬 만큼 용감함으로, 국군 역사상 최초로 전부대 장병이 일계급 특진하였다. 지금은 경기도 포천에서부터 강원도 철원까지 위치해서 GP와 GOP 휴전선 철책을 포함한 중북부지역을 경계하고 있다. 이에 기독교대한감리회는 동부연회와 중앙연회의 교회들을 중심으로 6사단 선교를 통한 교회부흥과 지역사회 활성화를 시도할 필요도 있다. 한수이북 지역에서 젊은이들을 상대로 문화와 종교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곳이 군대인데, 이는 밀폐된 통제 속에서도 자발적 선택의 자유를 통해 군인 자신의 성장과 성숙을 도모할 수 있는 곳이 군대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군 사회를 비생산적 집단으로 인식하여 외면하지 말고, 시대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무한한 영적 보고로 인지하면서, 좀 더 적극적으로 선교적 투자를 시도하자. 교회가 복음전도와 사회봉사의 동력을 회복하게 되면서, 교회와 국가의 미래가 긍정적일 수 있다.

군선교는 감리교군선교회라는 기관이 자기존립을 위해 펼치는 사업이 아니라, 기독교대한감리회의 부흥과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모든 감리교회가 진지하게 살피면서 동참할 수 있는 선교영역이다.. 그리고 지금과 같은 군선교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한국교회만이 누리고 있는 선교적 신비이다. 군선교를 통해 교회는 즐거워하고 젊은이들에게는 희망과 생명이 주워질 수 있다.

세례식은 춘천중앙 교회(심성수 목사)의 후원으로 성사되었다. 춘천중앙교회는 1898년 창립할 때부터 단순한 종교기관으로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에 필요한 사중선교구조(Quaternary Mission System, 학교와 병원 그리고 교회와 여성사업)를 가지면서 지역사회를 선도해오고 있다. 그리고 춘천중앙교회는 공군군목과 캐나다 주님의 제자교회를 섬기던 심성수 목사가 제 27대 담임목사로 부임하면서 군선교에까지 선교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세례식은 코로나환자로 인한 외부인 출입금지로 인해 설교와 축하를 동영상으로 하였다. 설교는 미국 오하이오 유나이티드 신학대학원에서 선교학박사과정을 마친 홍현선 목사(한일교회)가 롬6:1-4를 통해 세례 받은 증거를 변화된 신앙인을 소개하면서 다음과 같이 하였다.

첫째. 세례는 예수 믿고 새사람이 되는 것이다. 1920년대 깡패 출신의 김익두 목사에게 술취한 사람이 행패를 부렸다. 폭행이 끝나자 김목사는 '내가 김익두요. 예수는 내가 믿고 복은 당신이 받았소'라고 하자, 술 취해 행패를 부린 사람이 어쩔 줄 몰라 하였다. 그러자 김 목사는 '나도 전에는 못된 짓만하고 살았지만 이제는 새 사람으로 산다오! 당신도 예수 믿고 새사람이 되구려!'하였다.
둘째. 세례는 예수를 믿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1924년 제 8회 파리 올림픽 400미터 금메달을 딴 에릭 리틀은 주일성수 위해 100미터 경주를 포기하고 400미터에 출전하여 우승하였다. 우승의 소감을 묻는 기자에게, "예수님! 도와주세요!" 기도하고 예수님만 생각하고 달렸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대신하여 달려주셨습니다!"
셋째. 세례는 예수님을 나의 구원자로 믿는 것이다. 1847년 세계에서 최초로 마취제를 발견한 제임스 심프슨 교수는 말한다." 내 일생에서 가장 위대한 발견은 나의 구원자로 예수님을 발견한 것이다" 여러분도 지난 5주간 신교대 주일예배를 통해 예수님을 믿게 되고, 예수 믿고 새 사람 될 뿐 아니라, 예수님을 구원자로 발견하고, 마침내 오늘 세례 받게 된 것을 축하합니다.

세례축하와 격려는 유장환 교수(목원대학교)와 오재승 목사(길과문교회) 그리고 박상열 목사(광복 교회)가 다음과 같이 하였다.
"1995년 6사단 2연대에서 군목시절, 철책에 근무하던 형제들에게 따뜻한 커피와 초코파이를 전하면서 기도하던 추억을 하니,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월정리역에도 가보고 싶고, 다시 한 번 철책을 오르내리며 여러분을 만나보고 싶다. 열정을 갖고 근무했던 부대에서 세례를 받는 여러분을 축하할 수 있는 게 자랑스럽다. 세례 받고 하나님의 군병으로서, 믿음으로 군생활을 시작하게된 것을 축하한다. 그리고 세례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서, 이제는 나 인생을 나 혼자 사는 게 아니라, 세상을 섭리하시며 통치하시는 하나님과 함께 사는 것이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 이 보다 더 큰 기쁨과 힘이 되는 것은 없다. 그래서 여1:9를 통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강하고 담대하라. 놀라지마라.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다". 그럼으로 세례 받은 여러분.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고, "믿음의 군인이 되어 건강한 군인! 강한 군인! 멋진 군인으로 승리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파이팅!" (유장환 교수)

"여러분에게 세례축하를 전하려하니, 수병들과 함께 하던 해군군목 시절이 생각납니다. 그래서 여러분을 보지 못하는 아쉬움이 크다 그래도 예수님이 여러분과 함께 하심이 큰 위로가 된다. 사람에게는 세 가지 만남이 있다. 하나는 부모와 자녀의 만남이다. 우리 스스로 선택할 수 없는 만남이다. 둘째는 스승과 제자의 만남이다. 좋은 스승을 만나면 인생의 꿈이 달라진다. 셋째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만남이다. 행복한 가정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이 모든 만님을 포함해서 가장 중요한 만남은 하나님과의 만남이다. 오늘 여러분은 세례를 통해 하나님을 만났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나는 영적 혼례식을 가졌다. 진심으로 축하한다. 여러분이 염려하는 군생활을 하나님께서 안전하게 지켜주실 것이다. 그럼으로 18개월 지내는 동안 자신감을 갖고, 감사하며, 기쁘게, 전우들과 깊은 전우애를 나누면서, 주일에는 교회에 가서 뜨겁게 찬송하고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기뻐하실 것입니다"(오재승 목사)

"한 동안 조국을 떠나 미국에서 이민 생활하던 생각을 하니, 가정과 학교 그리고 친구들을 떠나 있는 여러분의 마음이 얼마나 힘든지가 공감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오늘 세례를 통해 여러분이 근무하게 될 부대에 있는 크리스천들과 형제가 되어서 군생할을 시작하게 하셨다. 믿음의 형제들이 여러분의 군생활을 아버지와 형님의 모습으로 함께 할 것이다. 그래서 이런 믿음의 상황을 준비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여러분의 세례를 축하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 고되고 피곤한 훈련 속에서도 세례 받는 여러분에게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한다. 여러분의 세례를 축하드리는 또 다른 이유는 여러분이 우리와 같은 구원의 반열 속에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여러분위해 새벽마다 기도할 것이다"(박상열 목사)

군선교회는 세례식을 후원한 춘천중앙교회와 설교와 축사를 해주신 목사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다.

설교 홍현선 목사
유장환 교수
오재승 목사
박상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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