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의 허물에도 불구하고
아론의 허물에도 불구하고
  • 이구영
  • 승인 2022.11.2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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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론은 그 유명한 모세의 형입니다.
. 아버지 이름은 아므람, 어머니 이름은 요게벳, 동생의 이름은 모세, 누나의 이름은 미리암.
. 동생 모세와의 나이차는 3살,
. 아내는 엘리세바, 아들은 나답, 아비후, 엘르아살, 이다말 4형제가 있었습니다.
. 그는 모세와 함께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 40년 동안 인도하다가 123세가 되던 해, 그해는 모세가 120세 되던 해, 모세 보며 약간 먼저 죽습니다.
[민 33:39] 아론이 호르 산에서 죽던 때의 나이는 백이십삼 세였더라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한 사람의 죽음에 대하여 성경이 이토록 관심을 가지고 기록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 다시 표현하면 아론은 하나님께서 끝까지 사랑하시고 사용하셨던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론이 허물없이 완벽했던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① 금송아지 사건에 연루되어 당연히 제거 되어야 할 사람이 아론이었지만 그는 그 사건 이후에도 이상하게 건재했었습니다.
[출 32:4]아론이 그들의 손에서 금 고리를 받아 부어서 조각칼로 새겨 송아지 형상을 만드니 그들이 말하되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의 신이로다 하는지라

② 모세의 재혼을 비방 및 거부한 사건에도 참여했습니다. 동생 모세가 아내가 죽은 후 구스 여인을 아내로 맞이한 일에 대하여 누나 미리암과 함께 모세를 공격했지만 이상하게도 미리암만 문둥병에 걸리는 벌을 받았습니다.

③ 그는 자녀교육에도 실패하여 두 아들을 죽게 하였습니다. 4명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아내와 함께 자녀들을 잘 교육시켜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참된 제사장으로 성장 시 켰어야 하는데 이것을 하지 못했습니다. ‘노우’ 라고 말해야 할 때 ‘노우’ 라고 하지 못했습니다. 엄히 꾸중하고 그래서 하나님사랑, 이웃사랑에서 벗어나지 않게 키웠어야 하는데 자녀와 타협하고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결과 거짓된 제사를 드리게 된 큰 아들 나답과 둘째 아들 아비후가 하나님께 징벌을 받아 죽었습니다.

이런 와중에서도 그는 끝까지 허물의 사함을 받으며 사명을 감당합니다. 성경을 읽어보면 아론의 활약상이 자주 나옵니다. 

① 출애굽 과정에서 지팡이가 뱀이 되게 하는 기적을 일으킨 사람이 아론이었습니다.
[출 7:10]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행하여 아론이 바로와 그의 신하 앞에 지팡이를 던지니 뱀이 된지라

② 하나님께서 애굽에 개구리 재앙을 일으키시는데 쓰임 받은 사람도 아론이었습니다.
[출 8:6] 아론이 애굽 물들 위에 그의 손을 내밀매 개구리가 올라와서 애굽 땅에 덮이니

③ 땅의 먼지들이 이로 변해서 사람들과 가축들을 물게 하시는 기적을 일으키실 때도 아론을 사용하셨습니다.
[출 8:17] 그들이 그대로 행할 새 아론이 지팡이를 잡고 손을 들어 땅의 티끌을 치매 애굽 온 땅의 티끌이 다 이가 되어 사람과 가축에게 오르니

➃ 죄악 된 세상에 살면서, 오염되기도 하지만 그나마 거룩함을 유지하며 하나님과 대화하던 사람이 아론이었습니다.
[레 10:8]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레 11:1]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레 13:1]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레 14:33]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레 15:1]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성경에 하나님께 직접 음성을 들은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특징은 다 거룩하게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려던 사람들이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⑤ 아론의 권위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아론의 지팡이에 싹이 나고 살구열매가 맺히게 하시면서 까지 그를 보호해 주셨습니다.
[민 17:7-8] 모세가 그 지팡이들을 증거의 장막 안 여호와 앞에 두었더라 이튿날 모세가 증거의 장막에 들어가 본즉 레위 집을 위하여 낸 아론의 지팡이에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가 열렸더라

⑥ 전염병 재앙이 일어나 사람들이 죽어갈 때, 목숨을 걸고 그 전염병 앞에 마주섰던 사람도 아론이었습니다.
[민 16장 47-49절]
47 아론이 모세의 명령을 따라 향로를 가지고 회중에게로 달려간즉 백성 중에 염병이 시작되었는지라 이에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고
48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에 섰을 때에 염병이 그치니라

⑦ 잘 아는대로 죽는 날 까지 대제사장의 사명에 충실했던 사람이 아론이었습니다. 대제사장으로서 대속의 일과, 축복이 일, 예배의 일과 재판의 일까지 동분서주하며 최선을 다하던 사람이 아론이었습니다. 분명한 죄인입니다. 그렇지만 씻어서라도 써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알아,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 사람이 아론이었습니다.

변질이 많은 시대에 끝까지 사명감당하며 천국의 삶을 위해 상급을 쌓아간 아론을 생각하며 나이 들어 갈수록 더 성숙해지는 변화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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