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충북연회 이임 및 취임 감사예배가 18일 오후 3시 30분 시온성교회에서 내외빈과 교인 등 300여명이 함께 모여 진행됐다.

1부 예배는 충북연회 총무 이재훈 목사의 사회로 한헌종 감리사(충북연회 감리사협의회장)이 기도하고 충북연회 사모합창단이 특별찬양을 했다. 이어서 권란숙 권사(충북연회 여선교회연합회장)이 요한복음 20장 16-18절을 봉독했으며, 이 철 감독회장이 ‘내가 주를 보았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철 감독회장은 코로나를 함께 한 지난 2년이 너무나 어려웠다며 이임하는 안정균 감독을 향해 함께 고생하고 함께 속내를 나눈 것에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감독직을 하다보면 말도 안 되는 말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부정적인 의견에 맞닥뜨릴 때 안정균 감독은 늘 긍정적으로 할 수 있다고 용기를 줬다며 한국교회의 패배주의를 거둬내야 교회가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결국 교회의 문제는 외부가 아니라 내부에 있다며 단 1보도 양보하지 않으면서 입으로는 천사의 말만 하지 말고 행함으로 인정받고 다시 교회를 세워야 한다며 본문에 막달라 마리아는 본인이 내세울 것은 없지만 오직 예수님만을 내세웠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하다가 안 되더라도 무조건 해야 되는 것이 기독교인으로써 가야 할 길이라며 교회와 신앙이 다시 회복하기를 소원했다.

2부 감독 이.취임예식은 충북연회 사회평신도부 협동총무 심상각 장로의 기도로 시작했으며 충북연회 서기 신상균 목사가 취임감독을 소개했다. 이어서 연회기와 의사봉을 제12대 안정균 감독이 제13대 박정민 감독에게 전달했으며, 이 철 감독회장이 감독 펜던트와 배지를 전달했으며 충북연회 감독의 직무가 안정균 감독에게서 박정민 감독에게로 인계되었음을 선포했다.

감사패 증정은 신임감독이 이임감독에게 전달했으며 안정균 감독은 이임 인사를 통해 14개 지방 감리사들, 사회평신도부 총무, 평신도 단체장들, 분과위원장들과 실행부위원들께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특별히 2년간 많은 것을 도와 준 제천제일교회 교우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임 감독은 신임감독에게 축하패를 전달했으며, 박정민 감독은 취임 인사를 전했다. 박 감독은 경쟁자였던 백종준 목사에게 먼저 감사하며, 가족들에게 감사하고, 시온성교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 2년간 교회만이 희망이다라는 생각으로 어려운 역사속에서 교회가 늘 희망이었던 것을 기억하며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고, 웨슬리 정신으로 돌아가도록 노력하는 감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패배주의를 거둬내는 감독이 되겠다며 교회는 여전히 희망임을 강조했다.

목원대학교 이희학 총장은 축사를 통해 명품감독이 되어서 충북연회가 복을 받기 바란다며, 12대 안정균 감독의 이임과 13대 신임감독의 취임을 축하했다. 또한, 잠 16장 33절에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다는 말씀을 언급하며 박정민 신임감독의 합리적 이성, 따뜻한 인격, 긍휼한 마음이 하나님께 선택 받은 감독이 됐을 것이라며 공평과 정의가 지배하는 충북연회가 되고 감독이 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목원대학교 이사장 유영완 목사는 코로나기간 어려움 속에서도 열심을 다해주신 안정균 감독께 먼저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박정민 감독을 향해서는 1표 차이 아찔했던 그 심정을 기억해서 한사람이 귀하다는 깨달음을 통해 충북연회를 위해 많은 역할을 감당해 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감독되는 것보다 좋은 감독으로 남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엄태영 제천 단양지역 국회의원의 축사가 있었으며, UMC 정희수 감독이 영상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격려사는 김병호 목사(충북연회 목원동문회장), 진기섭 목사(충북연회 감신동문회장), 박헌철 목사(충북연회 협성동문회장)이 각각 맡았다.
김병호 목사는 여호수아 1장 9절과 마태복음 28장 20절을 통해 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감독이 될 것이며, 학연과 지연을 떠나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으로써 잘 이끌어주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진기섭 목사는 안정균 감독이 200개 비전교회를 직접 찾아다닌 것은 진정으로 섬김의 리더십을 보여준 것이라며 모든 사람들을 하나로 만드는 방법 중에 덕을 세우는 것 만한 것이 없고 성경에서 바울도 믿음의 덕을 강조한 만큼 박정민 감독 역시 덕을 잘 세워 충북연회를 잘 치리해 달라고 격려했다.
박헌철 목사는 마태복음 20장 20절 말씀을 읽으면서 통 큰 감독이 되길 바란다고 부탁하면서 시작 할 때 뜨거운 박수를 받았지만 마칠 때도 뜨거운 박수를 받는 감독이 되어달라고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충북연회 목회자 찬양단의 축가와 함께 연회본부, 각 연합기관 제천동지방회, 제천서지방회, 제천제일교회, 시온성교회 등에서 화환 및 예물을 전달했으며, 충북연회 제6대 감독을 역임한 조문행 원로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박정민 감독 약력 및 가족소개

가족
부인: 황희숙
장남: 박 솔 목사(충주동 공이교회 담임) 자부: 전예나(손: 폴린)
차남: 박 찬 전도사(제천서 왕당교회 담임)

학력
1975.2. 상천초등학교 졸업
1981.2. 심석중.고등학교 졸업
1990.2. 목원대학교 신학과 졸업(신학사)
1994.2. 목원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신학석사)
2008.9. 미네소타대학교 신학대학원(목회학 박사)

목회
1990.4. 동부연회 영월지방회 문산교회
1991.4. 준회원 허입(동부연회)
1993.4. 목사안수(동부연회)
1994.4. 동부연회 충주서지방회 능암교회
1995.3. 정회원 허입(동부연회)
2004.6. 충북연회 충주서지방회 연수교회
2009.6. 충북연회 제천서지방회 시온성교회

경력
1997. 충북, 동부연회 Wisconsin Exchange Program Committee 위원장
2009. 충북연회 부흥단장(2회 2012년)
2015. 4월 충북연회 제천서지방회 감리사
2017. 은급재단 이사(연임 2019년)
2018. 제32회 총회 장정개정위원
2019. 제천시 기독교연합회장
2020. 제천시 성시화운동본부장
2020. 월드비전 제천시 지회장
2021. 과정고시위원장
2021. 제34회 총회 교역자 수급 및 고시위원
2021. 사단법인 충북연회 희망봉사단 이사
2021. 속회연구원 상임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