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선교사회 여성선교사대회(여성상담컨퍼런스 )
인도 선교사회 여성선교사대회(여성상담컨퍼런스 )
  • KMC뉴스
  • 승인 2022.11.1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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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사진 인도를 사랑하는 사람들 제공

인도선교사회(KMI)와 “인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10/31~11/3까지 인도 델리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여성 선교사 22명과 “인도를 사람하는 사람들” 4명의 목사님들이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여성 선교사들을 위한 상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인도 여성선교사대회가 열리게 된 배경에는 2017중부연회 여교역자회(회장: 이혜석목사)에서 인도선교를 다녀온 이후에 비전을 가지게 되었다. 당시 인도 성지순례와 첸나이, 뭄바이 빈민가 선교와 감리교 선교사 가정을 방문하게 되면서 여성선교사님들의 아픔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남성 선교사들은 사명감을 가지고 선교지로 나왔지만, 여성 선교사인 배우자들은 준비없이 선교지로 나와 선교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은 남성 선교사들의 배가 된다. 그렇게 기도하던 중 2021년 연회를 마치고 여교역자 몇 분과 선교 이야기를 하던 중 이언숙 목사(부평동지방회, 양의문교회), 윤기선 감리사(일산서지방회, 선교교회), 이혜석 목사(시흥북지방회, 섬김교회), 곽문자 목사(남동서지방회, 올네이션) 등 네 명의 목회자가 “인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모임으로 연합하여 인도 여성 선교사님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시간을 만들어 보자고 이야기를 하였다. 그리고 모두 한 마음으로 필요한 경비를 지불하시겠다고 하셔서 오늘의 인도 여성선교사 대회를 진행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코로나 기간에 거리가 멀어 속히 진행하는 것이 어려운 관계로 ZUM으로 1, 2차에 걸쳐 영성집회(이언숙 목사), 집단상담(서송희 대표, 만남과 풀림대표), 웃음치료(다웃치 웃음치료센터 원장)을 모시고 진행함으로 서로의 마음을 여는 시간들을 가지게 되었다.

10월 31일 선교지에 도착한 인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현지 선교사들의 극진한 환영을 받으며 2차 여성 선교사 상담 컨퍼런스의 문이 열렸다. 개회 예배에서 윤기선 목사는 “다름의 비유”(마태복음 25:21절)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인도의 환경과 상황은 인정하지만 그 영혼을 변화시키시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며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어 변화시킬 때 우리의 상급이 있다고 설교했다.

One Sector 상담: Food Therapy는 인간에게 가장 중요하고 없어서는 안 되는 음식들을 이용하여 자화상을 만들어 보며 자신이 되고 싶었던 모습을 음식 재료를 통하여 실현함으로 마음속에 있었던 나의 모습을 표현해 보며 위로를 받은 시간이 되었다.
Two Sector 상담: 무거운 집을 지고 가는 달팽이 그림을 보면서 나의 삶의 무게는 무엇인지? 현 선교현장에서, 나의 삶에서 무거운 짐은 무엇 인지?를 나누며 그때는 짐인 줄 알았는데 오히려 기쁨이 되었다는 고백과 함께 힘들어도 선교사의 길을 가야 하는 게 우리의 삶임을 알게 되었다.

둘째날 저녁 영성집회는 이언숙 목사가 “행복”(빌 2:13절)이라는 주제로 하나님은 일하시고 우리 안에 소원을 주시며, 우리는 하늘나라 갈 때까지 진행형이라고 강연했다. 또한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가 나의 구주가 되심을 믿고 우리의 모든 삶을 그분께 맡기고 의롭다는 인정을 받으며 하루하루 기쁘게 살아질 때 복된 삶이 된다고 덧붙였다.

셋째날 김유나 선교사의 찬양과 Three Sector 상담: 남들이 말하는 나는? 그렇지만 나는? 정말로 나는? 이란 가벼운 질문에 답을 하며 선교사라는 이유로 오랫동안 숨겨져 있던 각자 마음속의 소리를 밖으로 표출하면서 내게 이런 마음이 있었구나를 알게 했다. 또한 내 인생에 무엇이 잠겨 있으며 무엇을 열어야 하나? 대나무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성장통을 겪어야 성장하듯이 우리 인생의 성장통은 무엇인지? 열쇠와 자물쇠가 짝이 맞아야 열 수 있듯이 너와 내가 함께 라야 이 세상에서 조화롭게 살아가며 우리 삶에서도 성장통이 오히려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인내의 시간이 되었다.

Four Sector 상담: 기본 도안을 그려놓고 그 도안을 이용하여 자신의 그림으로 완성해 가며 완성된 그림 속에서 상담자는 내담자의 마음을 읽어가며 설명하는 시간을 통하여 내담자는 그림 속에서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날 저녁 영성집회는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마 28:18절~20절)는 제목으로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우리가 보았으니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다른 사람이 볼 수 있게 하며,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사람은 믿음의 말과 우리가 준비할 때 하나님께서 채우신다. 우리는 스스로 받을 수 있는 그릇이 되어 하나님은 우리를 통하여 새로운 역사를 쓰실 수 있는 선교사의 삶을 살자라는 메시지로 4일간의 여성상담 컨퍼런스의 막을 내리게 되었다.

여성상담컨퍼런스를 마치며(참석자 후기)

영성집회시간 동안 이언숙 목사님을 통한 메시지가 가장 마음을 울렸습니다. 이렇게 심플한데… “주님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것” 이제 조금은 더 심플하고 행복하게 주님과 함께 살고, 놓고, 사역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교사님들의 속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나눌 수 있는 좋은 상담들이 너무 유익했습니다. 상담의 기술로만 접근하지 않으시고 삶에 녹아 있는 엑기스들을 나눠 주시고 그것을 끌어 내주신 윤기선 목사님. 진심 어린 마음으로 전달자가 되어 주신 이혜석 목사님의 한마디 한마디가 잊혀져버린 저희들의 존재를 빛과 같이 빛나게 해 주시고. 나를 여전히 주님은 기억하고 계셨구나 그 은혜를 다시 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꼼꼼히 모두에게 나눠 주시고 소외되지 않게 해 주시는 배려와 섬김이 곽문자 목사님을 통해 평안함을 느낍니다. 스탬과 강사진의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 주셔서 현장에서 어려움 겪지 않게 해 주신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제일 은혜를 많이 누린 사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처음 여성 선교사 대회가 열린다고 하면서 진행된 ZOOM 모임.. 뭔가 저에게 물어보실까 두려워.. 환경을 핑계 삼아 카메라를 끄고 참석했습니다. 사역을 핑계 삼아, 재정을 핑계 삼아, 못 간다가고 해야지. 그런 저에게 목사님께서 찬양 인도를 부탁해 오셨습니다. 그동안 파송 교회 없이 홀로 사역하다 감리교 인준 받고 처음 제대로 된 자격으로 함께 했습니다.

내 마음을 계속 지나쳐 왔던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네 마음은.. 어떠니..?” 다시 한 번 묻고..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진짜 하나님 안에서 많이 강인해졌구나!”모든 시간 시간.. 나누는 이야기 속에서.. 하나님께서 바라보시는 온전한 저를.. 있는 그대로 마주했습니다…그리고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깊이와 넓이와 크심을 다 측량할 수 없지만 저를 만져 주시고 안아 주셔서 참으로 감사합니다. 나는 할 수 없지만 주님께서 내 안에 하신 것과 하시고 있는, 하실 일들 기대하며 주님을 찬양합니다. 목사님들께서 사랑과 헌신을 흘려 보내 주신 것처럼 그렇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헌신을 이 땅 가운데 흘려보내시며 살고 싶습니다. 넘치도록 충만하게, 빛이 되어 어둠을 밝히는 선교사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 인도 땅의 영혼들을 사랑하셔서 부르신 종들을 통하여 하실 일들이 아직 많으시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렇게까지 해 주시며 종들을 다시 채워 주심의 사랑하심과 은혜와 축복으로 채워 주시고 계속 그렇게 함께 해 주실 것이라고 확신 시켜 주시며 다시 현장으로 보내신다고 믿습니다.

그렇습니다.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시고 내 생각보다 더 높고, 크고, 넓은 능력과 계획을 이루시고자 하심에 불러 주신 것이 은혜요, 영광임을 고백하며 순순히 묵묵히 이끄시는 대로 따라 가렵니다.

선교사의 처지와 마음은 선교사 외에는 알아주거나 위로 받기 힘들었는데 저희를 사랑의 마음으로 오랫동안 기도하신 목사님들은 역시 다름을 느꼈고 온전히 이해받고 사랑받는 느낌과 동시에 위로와 격려를 해 주심에 큰 위로와 용기와 힘을 얻어 우리의 자리로 돌아가려 합니다. 모든 매 순간들이 은혜로 꽉 찬 시간들이었고 소중한 기억의 한자리를 차지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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