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방법쟁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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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MC뉴스
  • 승인 2022.10.2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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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감리교회 유정은 청소년 여성가족부장관상 수상

2022년 강원도 청소년자원봉사대회에서 새영월지방 공기교회(담임목사 허정민) 소속 유정은 청소년이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중구용산지방 예수마을교회(담임목사 장학일) 소속 장지혜 청소년지도사가 강원도지사상을 받는다. 이들은 기독교대한감리회 교육국 사)아름다운청소년들(대표이사 최헌영)에서 수탁운영하는 영월군청소년문화의집 소속으로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와 청소년 사회참여 프로젝트 ‘방법쟁이들 푸른이’에 참여하고 있다.

2022 문화영월총회 시민참여정책제안에서 가치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는 유정은 청소년

(발표 내용)

영월군청소년문화의집에서 한 시간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마다하지 않고 매주 찾아온 유정은 청소년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활동, 그리고 수상소감은 다음과 같다. “친구가 매주 어떤 활동에 참여하고 있었는데 호기심으로 따라나섰습니다. 복남약모<복용하고 남은 약을 모아요>라는 이름의 폐의약품 수거 활동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이렇게 단순한 일이었습니다. 이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자원봉사 및 청소년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고 그래서 너무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선 폐의약품의 위험성을 알린다는 것이 멋지고 의미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간호사가 꿈인 저에게 이 활동은 기초부터 다지는 것 같아서 더 활동에 의욕적으로 동참했습니다. 복남약모의 활동은 청소년들이 폐의약품의 위험성을 깨닫고 이 위험성을 지역 사람들에게 알리며 수거해온 약은 분류해서 보건소에 가져다드리는 일까지 하고 있습니다. 지역 사람들이 조금 더 편하고 안전하게 동참할 수 있도록 전단지에 [폐의약품 수거 약국]을 적어서 안내하고 있습니다. 사실 모르는 사람들에게 폐의약품의 위험성을 알리는 것은 때로는 정말 부끄럽고 힘든 일이었습니다.

이 활동에 범위가 커져가면서 더 이상 저희들끼리 소규모로 하기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방식을 새로 만들자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팀원들과 몇 차례 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지역에 우리와 뜻을 함께 할 팀들을 모집하자는 의견도 있고, 어린이들에게 필수 교육이 되도록 교육부에 요청하는 내용으로, 영월군에 정책제안도 진행하였습니다. 지역 사람들이 꼭 기억하기를 바라며 직접 기사를 써서 보도 자료를 내기도 하고 청소년 활동 소식지에도 내용을 작성하여 홍보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에서 실제 폐의약품 처리를 어떻게 하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하여 우리 팀은 폐의약품을 처리하는 ‘영월군환경자원화시설’에 가서 탐색하고 인터뷰하는 등 우리 지역의 현안과 개선해야 할 점들을 찾아보았고 더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알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복남약모를 시작으로 참여한 활동들은 모두 특이하고 의미가 있습니다. 저희들이 활동에 임하면서 사회나 환경 문제들을 탐구하고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고민한다는 점 때문입니다. 청소년들이 선생님들과 함께 문제의 해결점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일은 이제까지는 본 적이 없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여러 자료를 찾아보기도 하고 현장에 방문하기도 하며 내 힘으로 모두 되진 않지만, 당장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실행했습니다. 그래서 이 활동을 통해 여러 사람들에게 좋은 활동이 전파되고 전국의 청소년들이 우리의 활동을 알고 참여하면서 모든 국민들이 폐의약품을 안전하게 버렸으면 좋겠으며, 필요 이상의 약을 사거나 먹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또한 알리는 것에서 끝내는 것이 아닌 전 국민들이 실제 생활 속에서 안전하게 약을 버리는 그 날까지 활동하고 싶습니다.

매주 정기적으로 폐의약품을 수거하고 캠페인을 하고 있는 복남약모

사)아름다운청소년들은 지역사회에서 청소년들을 만나고 지도자들의 역량을 개발하는 한편, 영월군청소년문화의집을 통해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와 ‘방법쟁이들 푸른이’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그동안 청소년들의 변화와 청소년들을 통한 지역사회의 변화를 경험한 학부모들에 의해 프로그램의 우수성이 알려졌고, 자연스럽게 기관과 단체들이 협력하기 시작하였다. 청소년들은 문화도시의 시민추진단으로 위촉되었고, 프로그램들은 주요사업이 되었다. 교육지원청의 마을교육공동체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게 되고, 강원도 교육청 연수에 사례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청소년들은 이미 영월군의 군민으로서 정책사업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사회의 일원이 되었다. 많은 지역사회가 마을 목회, 마을 공동체 혹은 마을교육공동체를 생각하고 있다. 교회가 중심으로 지역사회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동안 사)아름다운청소년들은 교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에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서울시 436개동자치회 평가 최우수, 창의적체험활동 대국민설명회 대표사례 선정, 2014년 국제금장총회에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으로 환경, 평화, 사회참여 3개부문이 선정, 서울시 3대 벽화마을인 백사마을 조성 등의 성과를 내왔다. 사)아름다운청소년들은 감리교회와 함께 청소년들과 지역사회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한다.를 원하고, 지역사회 마을 공동체함께하기를 원하면 02-399-3955 사)아름다운청소년들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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