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가온 대책을 위한 공청회
엘가온 대책을 위한 공청회
  • KMC뉴스
  • 승인 2022.10.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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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측의 보도자료 전문을 게재합니다.

감리교전국여교역자회에서는 10월 21일 (금) 감리교 본부교회에서 <엘가온 대책을 위한 공청회>를 가졌다.

은퇴여교역자들을 위한 안식관, 엘가온이 개관(20.11.17)을 하고 2년이 지났다.

“빚없이, 민원 없이,사고 없이”를 외치며 전국 방방곡곡 은퇴여교역자들의 안식처를 위해 후원을 호소하며 마련된 90억이 넘는 건축이 완성되었지만 기존에 계시던 한 분을 제외하고는 입소자 없이 2년의 세월이 지나고 있다.

그 동안 여교역자회에서는 8,500만원의 입소금이 여교역자들의 실정에 맞지않아 이를 낮쳐줄 것을 여러 경로를 통해 여선교회에 전달했지만 전혀 받아 들여지지 않았고 오히려 여교역자들이 입소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22년 제2차 엘가온 운영위원회(9월 21일)에서 평신도(신앙생활 30년 이상, 지방회이상 임원활동 4년 이상)와 청년(비젼교회 목회자 자녀 및 감리교 청년)에게도 입소를 할 수 있는 별도의 입소규정이 여선교회 실행위원회를 통해 정해졌음을 통보 받았다.

엘가온은 현재 A동(26호)과 B동(26호)으로 나뉘어 건축되어 있으며 이미 B동은 엘가온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임대사업으로 전환하였다. A동 또한 26호 중 관장과 직원 몫으로 2호, 선교사 게스트하우스로 7호가 배정되어 있고 17호만이 입소할 수 있는데 이 마저도 높은 입소금(8500만원)과 까다로운 입소조건(사역30년 이상, 직계부양자가 없는 이, 75세 이하)으로 여교역자들의 입소를 어렵게 만들더니 급기야 입소자 확대규정까지 내어 놓았다. 이에 감리교전국여교역자회(회장 윤기선 목사)에서는 엘가온대책위원회 1차 회의(9월 23일)에서 이는 절대 불가함을 획인하며 이에 대한 공론화 작업을 펼쳐 나가기로 결의하고 비상실행위원회(9월 30일)를 통해 [엘가온 대책을 위한 공청회] 소집과 [엘가온 입소비 하향요구와 평신도 입소불가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여 나갈것을 결의하였다.

원로 목사님을 비롯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공청회는 1부 예배에서는 윤기선 회장의 ‘주님의 뜻과 나의 소원’이라는 제목으로 엘가온 운영에 대한 우리들의 외침은 그릇된 것을 바르게 하기 위함이요 이는 곧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엘가온이 되기를 바라는 일임을 말씀을 통해 선포했다.

2부에서는 장미경 목사(서울남, 은정교회 부목)가 안식관 72년의 역사를 꼼꼼히 다뤄줌으로 그 동안 엘가온이 얼마나 많은 섬김과 사랑으로 유지 되어 온 은퇴여교역자들의 안식처였는지 또한 감리교 여성들의 마음의 고향이었는지를 되새기는 시간이었으며, 신현숙 목사(목원신학 여동문회장) 통해 ‘엘가온 현황과 과제’를 살펴봄으로 현재 엘가온의 입소조건과 여교역자들의 현실과의 공백을 살펴보았다.

또한 3부에서는 회원들의 엘가온 상황에 대한다양한 의견들을 나눔으로 엘가온에 대한 바람과 여교역자회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며 엘가온 운영에 대한 여교역자회의 입장을 모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공청회를 통해 여교역자들은 새롭게 건립된 엘가온이 반드시 ‘은퇴여교역자들의 안식처’본래의 목적을 되찾고 사랑과 섬김의 원천으로 다시 거듭나 소중하게 이어오고 보전해야 할 공간임을 확인하는 가슴 뜨거운 시간이었다. 엘가온은 1948년 채핀 선교사가 자신의 회갑을 기념하여 모인 자리에서 <채핀부인 선교35주년 기념사업>의 모든 행사를 사양하며 무의탁한 여전도사들의 안식처로 안식관 설립에 대한 뜻을 밝히며 30만환을 기부하고 이에 스승의 뜻을 받든 감리교여동문들과 유지들이 8만 환을 기부하여 1948년 9월 24일 <채부인 선교기념 여전도인 안식관> 을 개관하며 시작되었다.

현재 자리하고 있는 정릉 안식관도 1955년 총 건축비 796만환 중 미여선교부 600만 환, 한국여선교회(75년 까지 여교역자와 여선교회가 하나의 조직) 40만환, 유지들의 기부금 60만환, 흑석동 집 매각대금 62만환으로 마련되었다. 74년의 역사를 이어오는 동안, 76분의 안식처가 되었던 엘가온은 이전과 건축을 거듭하였고 이 과정 속에서 감리교여성들과 함께 감리교 본부를 비롯한 각 기관들, 국내 외에 있는 수많은 교회들과 믿음의 식구들의 뜨거운 헌신과 섬김이 이어져 지켜낸 감리교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유산이요 전통이다.

이를 위해 그 동안 여선교회가 감당해 온 혼신의 수고와 애씀을 기억하며 그 수고와 애씀으로 지켜온 감리교 여성들의 고귀한 유산과 전통을 헛되이 훼손하지 말 것을 강력히 요청하며 엘가온 운영에 대한 여교역자회의 입장을 선포하며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해 나갈 것을 것을 다짐하며 【엘가온 대책을 위한 공청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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