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다시 모인 필리핀 감리교 선교사
3년만에 다시 모인 필리핀 감리교 선교사
  • 조유원
  • 승인 2022.10.2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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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7일(월)부터 19일(수)까지 클락(Clark)의 로하스(Lohas) 호텔에서는 필리핀 감리교 선교사들 모임이 3년만에재개됐다.

35명이 모인 이번 행사는 ‘살아있는 예배를 회복하라’는 주제로 정학진 목사가 섬기는 일동교회(중앙연회 포천지방회)의 재정 후원으로 이뤄졌다.

만 3년 만에 가진 대면모임에서 선교사들은 정 목사의 예리한 분석에 기초한 말씀을 들으면서 눈물과 각오로 더욱 힘찬 사역을 다짐했으며 특별히 자신의 ‘심벌’처럼 알려진 마술(magic)을 특유의 위트와 입담으로 선보여 참석한 선교사들이 마음껏 웃음으로써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기도 했다.

정기모임은 첫날 개회예배와 저녁 영성집회에 이어 둘째날 신임선교사 소개 및 선교사 친교의 시간, 사역별 모임(학원, 어린이/청소년, 현지목회), 자유시간, 저녁 영성집회로 이어졌고 마지막 날에는 세미나와 폐회예배를 겸해 진행하는 것으로 모임을 마쳤다.

둘째날 사역별 모임에서는 각 파트별로 사역의 애로사항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네트워크를 통해 상호 사역을 함께 성장시켜 가는 방안을 창출했다. 특별히 현지목회 사역에서는 오는 12월 26일부터 28일까지 현지인 교회의 청소년들을 위한 연합수련회를 갖기로 했다. 까바나뚜안(Cabanatuan)에서 현지인교회 목회를 하는 임을재 선교사의 사역지에서 모이기로 했다. 2019년 첫 번째 연합수련회를 개최한 이후 팬데믹으로 중단됐다가 다시 시작하기로 한 것이다. 연합수련회를 해마다 진행하기로 했으며 리더쉽을 선교사들에서 청소년 리더들에게 점차 이양해 가기로 했다.

필리핀선교사회 회장 신현미 목사(인천연희교회 소속)는 환영사를 통해 2020년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대면모임을 가질 수 없어 비대면(zoom)으로만 만나다가 3년 만에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반갑고 기쁘다며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사역지에서 잘 견딘 것 같아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한편 일동교회의 후원 외에 시니어 선교사들(정두해 선교사, 최윤수 선교사, 이상섭 선교사/원로)이 식사와 간식비를 후원하기도 했고 지난 10월 3일 딸의 결혼식을 치른 고광태 선교사가 감사의 마음을 담아 떡으로 섬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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