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 컨퍼런스: 건강한 교회를 위한 여정
STU 컨퍼런스: 건강한 교회를 위한 여정
  • KMC뉴스
  • 승인 2022.10.0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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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주제: 건강한 교회를 위한 분립개척/선교적 개척

설명
- ‘STU 컨퍼런스’에서 ‘STU’는 ‘Seoul Theological University’(서울신학대학교)를 뜻하기도 하고, ‘Set-Top Unit’(셋톱박스와 같은 의미)를 뜻하기도 함. STU 컨퍼런스는 한국교회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플랫폼이 되고자 함.

개요
- 행사 일정: 2022.10.17(월) ~ 18(화)
- 방식: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
- 오프라인 장소: 서울신학대학교
- 대상: 분립개척을 할 교회 담임목사들 및 당회원(운영위원), 평신도, 교회개척을 준비하는 목회자, 신학생들
- 협력: 큰숲플랫, FX코리아협동조합, 미래목회네트워크, Church Bridge, 교회개척학교 숲, 넥스트세대미니스트리, 세뛰세Korea

목적
교회들이 건강한 분립 개척의 정신과 방법을 배울 수 있게 한다. 교회 개척을 꿈꾸는 모든 사람에게 올바른 개척 마인드와 다양한 개척 방법을 배워 준비하게 한다.
- 대회장: 황덕형 총장
- 부대회장: 최동규 교수(교회성장대학원장)
- 사무총장: 손병세 목사
- 주 강사: 마이클 모이나 교수, 김인중 목사, 최동규 교수
- 조사 연구 및 발표: 최현종/신승범 “한국교회 이중직에 관한 ”
- 선택강의 강사: 18명(각 50분): “한국교회 개척 한마당”

컨퍼런스 개최 배경과 취지 설명
19세기 말 한국에 개신교 복음이 전파된 이래 한국 교회는 눈부시게 성장했다. 이런 성장은 그동안 수많은 교회가 개척되었음을 전제로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교회 개척들은 대체로 적절한 신학과 전략 없이 개인의 열정에 의존하여 무분별하게 이루어져 왔다. 그래도 1960년대 이후 수십 년 동안은 성령의 강한 역사와 복음에 대한 높은 수용성 덕분에 개척된 교회들이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포스트모던 문화가 한국 사회에 강하게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고 반기독교적 정서가 확산하면서 교회 개척 사역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개척된 교회들이 미자립 교회로 전락하고, 개척 목회자들이 생계를 위해 이중직을 하며, 현장에서는 전도가 제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서 많은 사람이 ‘교회개척무용론’을 주장한다. 새로운 교회를 개척하기보다 개척된 미자립 교회들을 돕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새로운 교회들이 생겨나지 않으면 기독교는 다음 세대로 전승되지 않는다. 기존 교회들은 영원하지 않으며, 오래될수록 현실에 안주하는 습성이 있다. 따라서 새롭게 출현하는 세대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에게 적합한 신앙 샐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새로운 교회들이 계속 출현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교회 개척 사역은 끊임없이 일어나야 한다.

이미 서구에서는 새로운 교회 개척 모델들이 등장하고 있고, 이를 뒷받침하는 교회 개척 신학과 전략들이 모색되고 있다. 다행히 최근에 한국에서도 변화된 환경에 필요하고, 생존 가능한 개척 모델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에 서울신학대학교 교회성장대학원에서는 한국 교회의 미래를 위해 교회 개척 운동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되었다. 현재 한국 교회에 필요한 교회 개척은 분립 개척 모델과 파이오니어 개척 모델이다. 기성 교회들은 교회의 선교적 본질을 자각하고 분립 개척 사역에 나서야 한다. 또한 개인적으로 교회를 개척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좀 더 전략적이고, 생존 가능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본 컨퍼런스는 이 두 가지 주제를 다루며, 이 주제에 관해서 전문적으로 강의할 수 있는 학자, 현장 사역자, 평신도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설 것이다.

강의에는 3명의 주강사와 18명의 선택 강의 강사, 2명의 조사연구 발표자가 나선다. 2022년 10월 17일(월)부터 18일(화) 이틀 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모두 가능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다. 강의는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되며, 서울신학대학교 백주년기념관 5층에서는 현장 참석도 가능하다. 강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계속되며, 참가비는 10월 10일(월)까지는 1만 원에 사전 등록할 수 있고, 현장 참여는 2만 원이다(신학생은 1만 원). 온라인 참가자에게는 PDF 자료집이 제공되며, 현장 참석자에게는 인쇄된 자료집과 함께 강의와 관련된 도서 2권을 무료 증정한다.

(등록 문의: 신준규 목사 010-5478-2179 stuconferencekorea@gmail.com)

주강사 소개와 강의 내용

주강사로는 영국 옥스포트 위클리프홀 교수인 마이클 모이나(Michael Moynagh) 박사, 안산동산교회 원로이면서 서울신학대학교 교회성장대학원 특임교수인 김인중 목사, 서울신학대학교 교회성장대학원장인 최동규 교수가 나선다.

마이클 모이나 박사는 최근 영국에서 시작된 ‘교회의 새로운 표현들’(Fresh Expressions of Church) 운동에 신학적 기초를 제공한 인물이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라는 선교 환경의 변화 속에서 영국과 미국 등지에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새로운 교회 공동체들의 탄생 과정, 그리고 세속화된 포스트모던 피플에게 어떻게 복음으로 다가가는지 등에 관해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김인중 목사는 본인이 직접 교회를 개척하여 수만 명에 이르는 대형 교회로 키운 목회자로서 복음 중심의 교회 개척 정신과 전략을 주제로 강의하고, 안산동산교회에서 목회하는 동안 수십 개의 분립 개척을 실천한 경험과 노하우를 나눌 예정이다.

최동규 교수는 한국 교회의 역사 속에 나타난 교회 개척 사역의 패러다임들을 소개하고, 시대마다 나타난 교회 개척 사역의 특징과 장단점, 자신이 리서치한 자료를 토대로 최근에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새로운 교회 개척 모델들, 그리고 현재의 어려운 목회 현실을 극복하는 방안들에 관해서 설명할 예정이다.

목회자 이중직에 관한 조사연구 발표

서울신학대학교 최현종 교수와 신승범 교수는 현재 한국 교회에서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목회자 이중직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를 분석한 결과를 18일 오전 10시에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뒤에 제공되는 보도자료를 참고 바람.

선택 강의 강사들 소개

18개의 선택 강의는 분립 개척과 선교적 개척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총신대학교 양현표 교수와 침례신학대학교 허준 교수는 교회 개척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학자로서 한국 교회의 교회 개척이 나아갈 방향과 핵심 역량을 강의한다.

분립 개척 파트에서는 분립 개척의 경험 사례와 방법이 다뤄진다. 특히 이평강 목사는 안산동산교회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큰숲 분립 개척 운동을 주제로 강의하며, 박원호 장로는 분립 개척의 실제와 과제를 강의할 예정이다. 그밖에도 신도배 목사는 교회 개척을 위한 인큐베이션 사역에 관해서, 장창영 목사는 멀티사이트 교회 개척을 주제로 강의한다.

선교적 개척 분야에서는 전통적인 교회 개척뿐만 아니라 가정 교회, 카페 교회, 공유 교회 등 다양한 모델과 방법에 관해 들을 수 있다. 최영기 목사는 미국 휴스턴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는 현재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러 인큐베이팅 사역자들이 강사로 나서기 때문에 강의 이후에 원하는 모델 사역자들과 직접 소통하고 이들이 운영하는 교회 개척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교회개척학 교수들의 강의 주제]
허   준 교수, “교회개척자의 핵심 역량 및 세부 항목”
양현표 교수, “사도적 교회개척”

[분립 개척 강사와 강의 주제]
이인호 목사, “신도시 분립 개척”
이평강 목사, “큰숲 분립개척정신과 운동의 역동성”
고성래 목사, “지방도시 분립개척”
신도배 목사, “교회개척 인큐베이션”
오대식 목사, “교회분립개척의 이유와 효과”
장창영 목사, “멀티사이트 교회개척”
박원호 장로, “분립개척의 실제와 과제”

[선교적 개척 강사와 강의 주제]
안민호 목사, “새로운 길을 만들며 생명력 있게 성장하는 교회개척”
김   혁 목사, “변두리 교회의 개척 이야기”
김종일 목사, “선교적 교회의 핵심가치”
이기동 목사, “맨땅에 헤딩하기”
최영기 목사, “가정교회로 시작하는 교회개척”
김영한 목사, “도시교회개척의 5가지 원리”
김병완 목사, “쉐어 처치”
김동은 전도사, “내가 시장에서 장사하는 이유”
김홍일 신부, “교회와 지역”

목회 이중직 설문조사 보도자료

2022년 10월 17일 STU 컨퍼런스에서 발표될 ‘이중직 목회에 대한 설문조사’는 최근 교계에서 활발하게 논의 중인 목회자 이중직 현상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목회자와 평신도의 목회자 이중직에 대한 인식의 비교를 통해 목회자 이중직 현상이 목회자뿐만 아니라 평신도를 포함한 한국 교회의 문제이자 현상임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조사에는 서울신학대학교 교회성장대학원(원장: 최동규 교수)의 의뢰로 시행되었고 연구자로 신승범 교수(기독교교육과)와 최현종 교수(교양학부)가 참여했다.

본 조사는 목회자와 평신도의 목회자 이중직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전국의 18세 이상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8월 한 달간 온라인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목회자 261명, 평신도 131명, 총 392명이 설문에 참여하였다. 설문을 통해 조사자들이 밝히려고 시도한 것은 목회자와 평신도의 목회자 이중직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 및 정책에 관한 인식 그리고 목회자와 평신도 사이의 인식 차이 여부다.

목회자 이중직 허용에 대한 본 설문의 결론은 목회자나 평신도 할 것 없이 일반적으로 이중직 허용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며, 이는 많은 목회자 및 그들이 사역하고 있는 교회의 경제적 상황과 관련된다는 점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임 사역자에게도 이중직을 허용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80.1%로, 허용을 반대하는 의견에 비해 4배 이상 높았다(파트 사역자의 경우는 9:1 정도로 그 비율이 더욱 높아진다). 찬성의 이유는 주로 경제적인 것이었는데(‘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교회가 경제적으로 지원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는 응답자 다수(74.3%)가 현재 목회자의 이중직이 경제적 목적을 위한 ‘생계형’이라고 생각한 것과도 상응한다. 이중직에 대한 반대의 가장 큰 이유는 ‘목회자가 다른 직업을 가지면 목회를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지만, 반대 의견을 보인 응답자가 그리 많지 않았고, 이중직이 성경적으로 타당한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긍정 응답(75.2%)이 부정 응답(21.4%)보다 높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를 갖지는 못할 것 같다.

교회가 자립한 이후에도 이중직을 유지하는 것에 동의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긍정:부정 응답이 53.6%:44.7%로, 오히려 찬성 쪽이 높게 나타난 것은, 이중직 찬성의 주된 이유가 경제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경제적 이유가 아니더라도) 이중직 자체에 대해 별로 거부감이 없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무보수 목회에 대한 찬성 비율이 68.6%로 꽤 높고, ‘미자립교회에 대한 조건부 허용’(34.9%)보다 이중직 허용에 대한 ‘적극 찬성’(62.5%)의 의견이 더 높은 것도 이러한 상황을 드러내 주는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목회자가 이중직을 가지면 신자들의 삶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어서 목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 비율(80.1%)도 이러한 변화를 잘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중직 목회자 현상에 대한 공론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긍정 응답(85.0%)이 부정 응답(14.8%)보다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중직 목회를 위한 신학 교육과정에 대해서도 89.1%가 찬성하는 태도를 보였다.

본 조사의 목적은 일차적으로 기독교인의 목회자 이중직에 관한 인식을 조사·비교하는 것이었다. 본 조사 결과를 통해 기대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인데 첫째는 인식 조사를 통해 이중직 목회자 현상을 소개하고 관심을 유도하고 공감하자는 것이고, 둘째는 향후 지속적으로 논의될 목회자 이중직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는 것이다. 목회자 이중직 논의가 목회자 가정의 생계문제 때문에 시작되었지만 향후 이 논의가 정책 수립의 필요성 논의를 넘어 이중직을 통한 선교형 목회 논의로 발전해 갈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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