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지체” 원로장로회 서울연회연합회 5차 실행위원회
“주님의 지체” 원로장로회 서울연회연합회 5차 실행위원회
  • 김오채
  • 승인 2022.09.19 2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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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이 원로장로-후배들에게 좋은 선배로 기억되는 삶 살기를 당부!
*김태진 원로장로-투병중인 모종인 원로장로에게 격려금 전달

기독교대한감리회 “주님의 지체” 원로장로회 서울연회연합회(회장 김태진 원로장로)는 9.19(월) 연합회 사무실(태화복지빌딩 순화클럽방)에서 제5차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제1부 예배(설교-임성이 원로장로/고문) ▲제2부 실행위원회 회의-처리안건 ◉임원보선의 건 ◉임원회의 및 임원 수련회 개최계획 변경의 건을 논의하고 처리하였으며 투병중인 모종인 원로장로(노원지방회원로장로회 회장)에게 격려금을 전달하면서 위로하였다.

“주님의 지체” 원로장로회 서울연회연합회 5차 실행위원회
모종인 눤로장로(좌)에게 격려금 전달(우)
투병 생활 간증 및 감사인사-모종인 원로장로

▲개회예배
정혜국 원로장로(마포지방회원로장로회 회장)의 인도로, 안종은 원로장로(동대문지방회원로장로회 회장)가 대표기도, 인도자 정해국 원로장로가 성경(히12:1)봉독, 연합회 집행부 임원의 특별찬양(찬송가 438장/내 영혼이 은총 입어), 임성이 원로장로(원로장로회 서울연회연합회 고문)가 히12:1을 통하여 “바톤 터치”란 제목의 설교에서 원로는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후배들에게 바톤을 넘겨줄 때가 왔음을 깨닫고 좋은 선배로 기억될 수 있도록 삶을 아름답게 살아가기를 당부하였으며, 총무 고금규 원로장로의 광고 후, 주기도문으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개회예배 인도-정혜국 원로장로(마포지방회원로장로회 회장)
개회예배
가도-안종은 장로
집행부 임원 특별찬양
설교-임성이 원로장로(고문)
광고-총무 고금규 원로장로

▲제5차 실행위원회 회의
◉개회선언
회장 김태진 원로장로가 실행위원 20명이 참석하였음으로 성원이 되어 “주님의 지체” 원로장로회 서울연회연합회 제5차 실행위원회 개최 선언 후, 김성길 원로장로(성동광진지방회원로장로회 회장)의 개회기도로 회의가 시작되었다.

개회선언-회장 김태진 원로장로
개회 기도-김성길 원로장로
성원보고-서기 김영모 원로장로

◉전회 회의록 낭독-자료에 정리가 잘되어 있음으로 오. 탈자가 있으면 바로 잡도록 하고 원안대로 통과되었다.

◉안건처리

사회-김태진 회장

가. 임원(감사/1인)보선의 건
본회 회칙 “제14조(임원회)-임원의 결원이 발생할 경우 임원회에서 보선하고 임기는 잔여임기로 한다.”의 규정에 따라 2022.10.12. 개최되는 임원회에서 보선

나. 임원회의 및 임원 수련회 개최계획 변경의 건
▷당초
①일시-2022.10.12.(수) 11시
②장소-강강술래(식당-노원구 소재)
③임원회의 후 수련회/수락산 둘레길 산책
*참석한 임원들에게 오찬 대접과 함께 약간의 교통비 제공 계획
▷변경

①일시-2022.10.12.(수) 10시 30분
②장소-태화빌딩 강당 지하1층(Great Harmony Hall)

③임원회의

▶안건 처리-임원보선

▶비전교회 및 선교사 지원(각 50만원씩)

◎예산(300만원)확보-오찬 비 절약분과 교통비 미지급분

◎선정기준-원로장로 자녀 중 목회자와 선교사 중 선정

◎지원 교회 및 선교사

(1)서울남연회 섬기는교회(이현행 목사/성동광진지방회 갈보리교회 이재두 원로장로 자녀)

(2)서울연회 혜화동교회(기문규 목사/성북지방회 월곡교회 기근호 원로장로 자녀)

(3)동부연회 성화교회(배진호 목사/노원지방회 송천교회 배종용 원로장로 자녀)

(4)그리스보로 연합감리교회(서준석 목사/중구용산지방회 상동교회 서성환 원로장로 자녀)

(5)중부연회 주사랑교회(김동기 목사/도봉지방회 창동제자들교회 김수부 원로장로 자녀)

(6)말레시아 페낭이포지역/원주민 및 외국인 선교(허훈 선교사/성동광진지방회 성암교회 허남성 원로장로 자녀)

③임원수련회-Heal Warking Academy(강사-우성창/서울시 걷기지도자)


◉폐회기도 및 폐회선언 
이실 원로장로(은평지방회원로장로회 회장)의 폐회기도 후, 회장 김태진 원로장로가 “주님의 지체” 원로장로회 서울연회연합회 제5차 실행위원회 폐회를 선언함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폐회기도-이실 원로장로(은평지방회원로장로회 회장)

★설교(제목-바톤 텃치)전문

당나귀가 빈 우물에 빠졌습니다. 농부는 슬프게 울부짖는 당나귀를 구할 도리가 없었습니다. 마침 당나귀도 늙었고 쓸모없는 우물도 파묻으려고 했던 터라 농부는 당나귀를 단념하고 동네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했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우물을 파묻기 위해 제각기 삽을 가져와서는 흙을 파 우물을 메워갔습니다. 당나귀는 더욱 더 울부짖었습니다. 그러나 조금 지나자 웬일인지 당나귀가 잠잠해졌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궁금해서 우물 속을 들여다보다가 놀라고 말았습니다. 당나귀는 위에서 떨어지는 흙더미를 털고 털어서 바닥에 떨어뜨리며 발밑으로 흙이 쌓이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흙더미를 딛고 점점 높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당나귀는 자기를 묻으려는 흙을 이용해서 무사히 그 우물에서 빠져 나올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당나귀처럼 곤경의 우물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사람들이, 때로는 환경이, 흙더미로 나를 덮어 오지만 오히려 지혜로움과 인내로 용기를 가지면 자신이 더 성장하고 높아질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습니다.

미식축구의 선수를 훈련하는 순서에서 제일먼저 가르치는 것이 쓰러지는 방법을 가르칩니다. 그 다음에는 부딪치는 방법을 가르치며, 그 후에는 밀고 나가는 방법을 가르치며, 마지막으로 가르치는 것이 터치다운하는 기술이라고 합니다. 영광과 득점의 방법은 마지막에 배우는 것이 인생에 있어서도 바른 순서입니다. 우선 우리에게 필요한 훈련은 넘어지고, 쓰러지고, 부딪치고, 밀고나가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인간을 훈련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여기까지 오기까지 우리는 넘어지고, 쓰러지고, 부딪치고, 밀고나가는 훈련을 받았습니다. 텃치다운의 훈련도 받았고 지금도 텃치다운의 계속적인 훈련 속에 있습니다.

2018년 2월 강원도 평창군 등에서 열린 제23회 동계올림픽은 우리에게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평창올림픽 1위는 동계스포츠의 강국인 노르웨이, 독일과 캐나다가 2, 3위를 차지했고 우리나라는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로 총 17개의 메달을 획득했으며 7위를 하였습니다. 우리의 주변국 일본은 11위, 중국은 16위를 하였습니다. 선진국에서 다 차지하는 겨울 스포츠 빙상을 우리나라 선수들이 눈부신 실력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 중에서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는 정말 손에 땀을 쥐며 바톤 텃치하는 선수들을 응원하였고 김아랑 김예진 심석희 최민정 선수들은 마침내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진정한 올림픽 정신과 팀워크를 보여준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어릴 적 초등학교 운동회에서 맨 마지막 경기인 릴레이 경주, 지금도 교회 가을 운동회에서 맨 마지막으로 하는 경기인 계주는 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며 응원하는 재미있는 경기입니다. 계주 종목은 개인 실력만큼이나 선수들의 단합이 중요한 경기인데요, 혹은 마음만이 앞서서 뛰다가 넘어지는 사고도 가끔 있는 이 경기는 바톤 텃치를 잘 하여야 룰을 잘 지키는 경기이지요. 바톤텃치는 이 경기의 중요한 룰로 자칫 바톤텃치가 제대로 되지 않아 뛰다가 다시 와서 바톤텃치를 하는 선수도 가끔 보게 됩니다.

저는 오늘 말씀의 제목을 바톤텃치라 정했습니다.우리 인생에서 앞서 산 우리가 이제는 바톤을 넘겨줄 때가 되었습니다. 여지껏 살아오면서 우리가 익힌 인생의 고비를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하는가를 후배들에게, 자녀들에게 슬기롭게 바톤텃치하여 미래를 넘겨야 합니다. 언제 이렇게 나이를 먹었나? 무심히 지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드는 나이입니다. 세월이 너무도 무심히 빨리 지나가 버렸습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주변을 정리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남은 시간들을 귀하게 여기며 사랑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어떤 이가 갑자기 많은 유산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산은 부모님이나 가까운 친척이 아니라 약간 거리가 있는 친척에게서 받게 된 것이었습니다.갑자기 유명을 달리한 고인은 자손이 없어 찾고 찾아 이 사람에게 유산이 오게 된 것이었습니다.그런데 그 고인은 칼국수 사먹는 돈도 아까와 친구도 못 만나고 아끼며 모은 돈이었다고 합니다.

96세에 사망한 엘리자베스 여왕과 같은 죽음도 있겠으나 갑자기 사고로 사망한 이들을 보면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우리의 인생이 이제는 종점이점 점 코앞에 와 있는 것을 느낍니다. 며칠 전 태풍 '힌남노'로 포항·경주·울산서 12명 사망·실종되는 것을 보며 매일 매일 성실하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더욱 하게 되었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범람한 물이 지하주차장에 쳐들어오는 때에 자동차를 꺼내려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서 결국 사망하게 된 이야기를 보면서 그렇게 갑자기 죽게 될 줄이야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제가 권면하는 지도력 말씀가운데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준다. 따지지 말라. 내가 손해본다. 참고 기다린다. 긍휼과 사랑 그 외에도 우리가 바톤텃치 할 일이 많겠으나 남은 시간을 더욱 보람 있고 행복하게 지내어 주님의 제자로 후배들에게, 가족에게 정말 보고 싶은 사람, 기억하고 싶은 사람으로 남겨지기를 바랍니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중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히브리서 12:1)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넘어지고, 쓰러지고, 부딪치고, 밀고나가며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얼마남지 않은 우리의 삶이 보람되고 행복한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기억되고 싶은 사람으로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며 긍휼의 삶이되시기 바랍니다. 보다 넓은 아량으로 이해하며 포용하며 베풀며 화해자로 살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과 만나면서 사십시오. 오라는데 있으면 감사히 여기면서 참석하고, 되도록 모임도 만들고, 그런 면에서 오늘 원로장로회 서울연회 실행위원회를 소집하신 김태진 회장님을 높이 칭찬하고 참석하신 우리 실행위원님들도 잘 하셨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원로장로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하나 등을 모색하고 의논하며 친교도 다지는 이러한 건전한 모임에 오신 것을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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