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청지기의 비유(눅 12:41-48)
38. 청지기의 비유(눅 12:41-48)
  • 주성호
  • 승인 2022.09.19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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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는 지금까지 앞에서 가르치신 비유들이 제자들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인지 예수님께 질문을 함으로 예수께서는 본문의 청지기의 비유로 어느계층에 국한시키지 않고 주인의 살림을 맡아서 잘 관리하는 선한 청지기는 주인으로부터 칭찬을 받게되고 악한 종은 주인이 더디 오시리라고 생각하고 악한 종은 신실치 못하므로 결국 엄한 처벌을 받게 된다고 했다.

첫째 선한 청지기(41-44)

1) 지혜있고 진실한 청지기(41-42): 청지기는 여러종들 가운데 특히 주인의 신임을 받 아 선택되어 주인의 재산과 종들을 관리하는 종을 가리킨다. 청지기에게 요구되는 것은 충성(고전 4:2)과 지혜(눅 16:8) 그리고 진실인데 본문의 청지기는 지혜있고 진실한 청지기였다. 구약에 나오는 엘리에셀(창 15:2)이나 요셉(창 39:4-6)은 대표적인 청지기들이다. 현대적인 의미에서 청지기는 목회자 뿐 아니라 모든 성도들에게도 해당됨을 알아 우리에게 맡겨주신 시간, 재물, 재능으로 지혜있고 신실한 청지기가 되어야 한다.

2) 복 받을 청지기(43-44): 청지기 직분을 잘한 자들에 대한 축복의 선언으로 지혜가 있고 매사에 진실한 자세로 일하는 것을 볼 때 주인은 신뢰가 감으로 더 큰 일을 안심하고 맡기게 된다. 무슨 이유로 선한 청지기로 인정받았는지는 구체적으로 열거하지 않았어도 주인이 출타중에도 재물을 늘리고 (마 25:14-17) 분문에서는 종들을 잘 관리하며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주는 충직한 청지기에게 임할 복을 말했다. 주님은 충성스런 종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기업으로 얻게하고 하늘 보좌에 예수와 함께 하게 할 것이다(마 19:28, 딤후 2:12).

둘째: 악한 청지기(45-48)

1) 미련한 청지기(45): 미련한 청지기는 불성실한 마음 가짐에서 주인이 더디 올것이라 생각하고 청지기직을 이용해 주인의 권한을 그릇 사용하였다. 끝내 폭력에 이어 무절제나 방탕에 이르게 된다. 이런 모습은 악한 종의 전형적 특징으로 청지기직 사명을 망각한 미련한 청지기들의 모습이다. 오늘날에도 최후의 심판이나 주의 재림이 자신의 세대에 오지 않으리라 여기면서 오히려 세상 쾌락에 몰두하며 맡겨신 재능, 시간과 물질등을 낭비하는 자는 악한 청지기와 다를 바 없으므로 미련한 청지기들임을 알아야 한다.

2) 저주 받을 청지기(46-48): 재림과 더불어 임하는 종말의 때는 전혀 예기치 못한 시간이며 저주받을 자는 엄히 때리고 신실치 아니한 자의 받는 율에 처하게 되는데 엄히 때림은 두 조각을 낸다는 뜻으로 상상외로 큰 형벌이 가해짐을 의미하고 신실치 아니한 자의 받는 율은 지옥 형벌을 뜻한다. 47-48절은 본 비유의 결론으로 특권은 의무를 동반하며 따라서 의무를 등한히 여긴자에게 특권은 오히려 더 큰 화를 자초하고 책임회피의 길은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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