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깨어있는 종의 비유(눅 12:35-40)
37. 깨어있는 종의 비유(눅 12:35-40)
  • 주성호
  • 승인 2022.09.1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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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에서 재물축척이 얼마나 헛된 것임을 말씀하신 주님은 이어서 깨어있는 종의 비유로 종말의 때가 언제 이를 것인지 아무도 모를 뿐 아니라 재림하실 주님은 도적처럼 오실 것임으로 성도는 마치 주인이 돌아오기를 고대하는 충실한 종처럼 예비하고 있어야 됨을 말씀하셨고 깨어있는 종은 주인으로부터 칭찬과 환대의 복을 받게 된다고 했다.

첫째: 주인을 기다리는 종의 복(35-38)

1) 주인을 맞을 준비(35-36):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혼인 집에 갔던 주인이 밤중에라도 돌아와 문을 두드리면 곧 열어주려고 기다리며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놓고 서있는 종으로 비유했는데 주인은 예수를, 종은 성도를 가리킨다. 중동 지방의 긴 옷은 노동할 때 불편함으로 허리에 띠를 띠어야 하고 등불을 켜는 것은 밤중에라도 맞기 위한 준비의 모습이며 (마 25:1-13) 잠자거나 태연하게 놀고 있지 않고 서서 일하며 언제든지 맞을 준비가 된 자세를 취하고 있음은 재림하실 주인을 맞기 위한 오늘의 성도의 자세이어야 한다.

2) 주인의 영접을 받는 종(37-38): 주인이 이경이나 삼경에 이르러 문을 두드렸을 때 띠를 띠고 등 불을 켜들고 중인을 맞는 종은 복이 있다고 했는데 주인이 띠를 띠고 종들을 자리에 앉히고 수종들게 되기 때문이다.(요 12:26, 요 13:1-15) 충성스런 종이 마땅히 그의 할 일을 충실히 이행할 때 재림의 주를 맞는 성도가 누리게 될 은혜와 영광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잘 보여주는 비유이다. 이경은 오늘의 시간개념으로는 밤 10시부터 밤 2시까지이고 삼경은 밤 2시부터 새벽 동틀때까지 이므로 주님 재림이 시기가 언제인지 모르므로 성도들은 항상 깨어 예비하고 있으라는 말씀이다(막 13:35)

둘째: 주의 재림과 성도의 예비(39-40)

1) 도적같이 오는 주의 재림(39): 종의 비유(35-38)와 구분하기도 하는데 주인공이 종에서 주인으로 바뀐다. 앞에서 집 주인과 종의 관계에서 종의 신실성을 강조했는데 본문은 집 주인과 도적의 관계를 말하면서 재림의주를 맞이할 성도들의 자세에 대한 비유이다. 도적이 예기치 못할 한 밤중에 오듯이 그리스도의 재림의 돌연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다.(마 24:36, 살전 5:2-4, 벧후 3:10, 계 3:3) 그러므로 성도는 예수의 재림이 예기치 못한 시기에 갑자기 올 것임으로 영적으로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

2) 예기치 못한 때 오실 주님(40): 종의 비유와 주인의 비유의 결론으로 주의 재림의 일시는 아버지만 아시는 신비의 베일 속에 감추어져 있으므로 따라서 주의재림을 위해 성도는 지혜로운 신부와 같이 준비가 된 상태로 생활하여야 한다. 생각지 않은 때는 이경이나 삼경 즉, 깊은 밤에, 또는 기다리다 지친 때를, 방심하거나 회의에 빠져 있을 때를 의미하므로 항상 깨어 있어야 됨을 거듭 강조하셨다. 주의 재림은 성급한 자의 판단처럼 그렇게 빠르지도 않고, 방심한자의 생각처럼 그렇게 늦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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