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강청하는 벗의 비유(눅 11:5-13)
35. 강청하는 벗의 비유(눅 11:5-13)
  • 주성호
  • 승인 2022.08.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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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에 대해 많은 가르침이 있으나 눅 11장은 기도에 대해 가장 확실하게 예수께서 가르쳐주신 부분이다. 먼저 주기도문으로 기도의 모델을 제시하신 후에 본문의 비유로 강청하는 힘이 기도하는 이에게 얼마나 큰 것임을 교훈하시고 기도는 반드시 응답될 뿐 아니라 하나님은 언제나 가장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을 일깨워 주셨다.

첫째: 강청하는 친구(5-8)

1) 밤중에 요구하는 떡덩이(5-6): 기도에 대해 질문하는 제자에게 주님은 주기도문으로 모범적인 기도를 가르쳐주셨을 뿐 아니라 기도하는 자세와 응답에 대한 확실성을 깨닫게 하기 위해 본문의 비유로 교훈을 주셨다. 팔레스틴의 낮은 매우 더워 밤에 여행하는 자들이 많았는데 밤중에 친구집을 찾게 되었으나 마침 빵이 없으므로 부득이 다른 친구 집을 찾아가 손님을 접대하기 위해 문을 두드리게 되었다. 주인으로서는 힘든 일이지만 친구를 위한 최선의 예의와 사랑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행위였다. 기도의 동기도 나의 유익보다 다른 사람을 위한 순수성이 있어야 한다.

2) 요구한 것을 받게 됨(7-8): 밤중에 빵을 요구하는 친구의 요청을 다른 친구는 이미 문도 닫혔고 식구들이 함께 잠들었으므로 나를 괴롭게 하지 말아달라는 반응을 보였다. 친구라고 해서 다같은 친구는 아니다. 인간 관계에서 친구 사이는 사안에 따라 요구한 것을 들어주기도 하지만 자기에게 별 유익이 없는 것은 일반적으로 거절하기가 쉽다. 그러나 8절에서 벗됨을 인하여는 주지 아니할지라도 강청함을 인하여 요구를 들어주었다는 것이다. 강청함이란 성경에 유일의 단어로 부끄러움이 없는 뻔뻔스러운 상태를 의미한다. 기도는 격식이나 체면을 요하지 않고 간절한 자세가 중요하다.

둘째: 좋은 것으로 응답하심(9-13)

1) 사람이 해야할 부분(9-10): 주님은 기도에 있어 사람이 해야할 부분에 대하여 세 가지로 말씀하셨다. 먼저 구해야 한다. 마음의 염원을 가지고 열심과 인내를 구하였으나 얻지 못하면 다음으로 찾아야 한다. 찾음은 행동으로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도 응답이 없을 때 끝으로 두드려야 한다. 절박감을 가지고 두드리는데 문이 열릴 때까지 응답을 확신하고 인내와 소망을 가지고 기도해야 한다. 세번 반복은 간곡한 표시이며 단순한 반복이 아니고 기도는 진전해야 하면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는 동사는 모두 현재 명령형으로 응답의 확실성을 가지고 계속 기도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2) 하나님께서 하시는 부분(11-13): 사람의 해야 할 부분을 성실히 기도로 이행한 자에게 하나님께서 하실 일만이 있다. 생선과 알은 유대지방에서는 떡과 (마 7:9)과 더불어 정식이며 필수 식품이다. 악한 자라도 자식에게 해만 끼치는 뱀이나 전갈을 줄 부모가 없듯이 하물며 완전하신 영의 아버지 하나님께서 더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는 것이다.(마 7:11) 그러므로 때때로 열심히 기도해도 응답이 없으므로 실망하거나 좌절하기도 하지만 응답에 대한 약속을 확신하고 인내로 기도하므로 더 좋은 선물인 성령을 선물로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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