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보다 앞서는 영성
이성보다 앞서는 영성
  • 이구영
  • 승인 2022.08.05 0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람은 육과 혼과 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육은 보이는 몸이요, 혼은 우리의 이성, 생각, 마음과 관련된 말입니다. 영은 하나님의 성품으로 우리를 하나님께로 이끄는 기능을 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밥을 많이 먹어도 혼이 자라지 않습니다. 또 우리가 아무리 책을 많이 읽고 공부를 해도 몸이 자라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운동을 많이 해도 영이 자라지는 않습니다. 영은 영이고 육은 육이고 혼은 혼입니다. 특히, 영은 말씀을 읽고 배우고 외우고 쓰고, 기도하고, 예배드리면서 자라게 됩니다. 찬송을 드리고 말씀을 묵상하고 하나님을 높이며 고백할 때 영이 자라납니다. 그래서 육적인 성장, 혼의 성숙함, 영적인 자라남! 이 3가지가 균형을 이루는 사람을 건강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엘리사는 영적인 일에도 관심이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육과 혼에만 관심이 있을 때, 엘리사는 육에도 혼에도 영에도 관심이 있었습니다. 참 특이한 사람입니다. 그때의 북 이스라엘은 오늘의 우리 시대와 같이 이성은 발달하는데 영성은 죽은 시대이었습니다.

영적인 일에, 하나님의 일에, 천국과 지옥에, 바르게 사는 것에, 신앙의 양심을 따르는 일에 관심이 없던 시대이었습니다. 편법, 불법, 반칙을 써서라도 돈만 벌면 되고, 내 기분이 좋으면 그만인 시대이었습니다. 그러한 시대에 부잣집 아들 엘리사는 영적인 일에 관심을 가지고 엘리야를 스승으로 모시며 영의 세계를 배우게 됩니다. 이처럼 엘리사의 매력은 그의 영적인 관심입니다.
“여호와께서 나를 네게서 취하시기 전에 내가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느냐?”
그는 스승 엘리야가 묻는 이 마지막 질문에 망설임 없이 대답합니다. 그 대답은 평소에 그가 제일 많이 기도하던 기도의 제목일 확률이 제일 높습니다.
“선생님, 선생님께 임했던 그 하나님의 영적 감각, 영적 능력 그 영감이 갑절이나 내게 있기를 구하나이다”

. 갑절이라는 말은 신 21:17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는 용어로서 맏아들의 분깃을 강조한 표현입니다. 즉 이 말은 일반의 형제들보다 장자가 받는 두 몫의 유산을 말하는 것입니다. 영적 대표자!! 영적인 가장이 되고 싶다는 말입니다.
. 또한 영감이라는 말은 영적인 감각을 의미하고 있습니다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신령한 권세와 능력을 합친 단어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능력에, 그 능력을 현실화 시킬 수 있는 힘이 합쳐진 의미입니다. 그래서 엘리사는 영감을 구하고 있습니다. 주여 내게 갑절의 영감을 주옵소서!

이성이 영성을 압도하는 시대입니다.
육체를 위한 일이 영적 건강함을 위한 일보다 앞서는 시대입니다.
이러한 때에 탁월한 대표자적 영성을 사모했던 엘리사를 그리워하게 됩니다.
나는 오늘 무엇을 원하고 있습니까?
갑절의 영감? 갑절의 이성? 갑절의 건강? 갑절의 재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