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 불신임, 총무 해임 등 총회정상화비대위를 적극 지지한다
총회장 불신임, 총무 해임 등 총회정상화비대위를 적극 지지한다
  • KMC뉴스
  • 승인 2012.10.1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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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불신임, 총무 해임 등 총회정상화비대위를 적극 지지한다.”


올해 예장합동 총회는 설립10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였으나, 총회개회 전부터 온갖 구설수에 오르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예상대로 9월 17일 개회 때부터 총회장소 전역에 200명 가량의 용역을 배치시켜 출입을 막는 몰상식한 모습을 보이더니, 불미스러운 의혹을 받고 있는 인사가 총회장이 되고, 총무라는 사람은 총대들 앞에서 가스총을 빼들고 위협하는 장면들이 연출되어 다시한번 세상의 비웃음을 사고야 말았다.

이런 몰상식한 행태의 끝은 총회 마지막 날인 9월 21일 기어이 연출되고야 말았다. 오전 12시 경, 한 총대의 파회동의만 듣고, 의혹을 받고 있는 정준모 총회장은 가부도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파회를 선언하고 퇴장함으로써, 스스로 총회장 자격이 없음을 증명하였다. 이에 842명의 총대들은 ‘총회정상화를위한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서창수)를 결성하고, 총회장 불신임안과 총무 해임안에 서명하였다. 또한 비대위는 △비상 총회 소집 △총회장 불신임 △총무 해임 △총회 정상화될 때까지 상비부 활동 중지 △노회 상회비 및 각 교회 세례 교인 헌금 납부 유보 등을 결의하였다.

우리는 그동안 한국교회 비난의 표적이 되어왔던 우리 예장 합동 총회의 현실을 탄식하며 분노해 왔지만, 그럴수록 우리 교단이 정말 하나님과 세상 앞에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거듭나기만을 고대해 왔다. 마침내 그 첫 걸음이 시작된 것이다. 더 이상은 어떤 가능성도 없으리라 생각하던 이 시점에서 암담함을 뚫고 나온 총대들의 자발적 항거의 함성이기에 더욱 감사할 뿐이다.

우리는 비대위와 그 주장을 적극 지지하며, 총회는 총회장과 총무의 용퇴 및 교단개혁과 자정을 위한 책임 있는 대책과 의지를 내보여야할 것이다. 그러나 비대위의 활동은 우리교단 개혁의 첫걸음일 뿐이기에, 아울러 교단운영이 돈과 권력을 탐하는 자리가 되지 않도록 분명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며, 이 기회에 물의를 일으킨 인사들을 총회정치에서 추방하는 노력도 강구해야 할 것이다.

1. 우리는 총회총대의 위임으로 140개 노회장들로 구성된 ‘총회정상화를위한비상대책위원회’와 그 활동을 지지한다.

2. 우리는 비대위가 제기한 5개 결의안을 적극 지지한다.

3. 온 세상에 비웃음을 일으킨 정준모 총회장과 황규철 총무는 스스로 사퇴할 것이며, 그렇지 않을 경우 총회는 해임조치 해야 한다.

4. 총회는 교단정치를 무대로 반복적으로 자행되는 돈과 권력의 남용을 바로잡고, 물의를 일으킨 인사들은 향후 총회정치를 하지 못하도록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
 

총회정상화 비대위 및 총회개혁을 적극 지지하는 예장합동 성도 일동(총 38명)

-목사: 권순익, 구교형, 김성률, 김성윤, 김영진, 김예환, 김원중, 김정건, 나유진, 남태일, 박근호, 박영섭, 박철수, 박홍섭, 송창국, 서성수, 서한석, 신동식, 신형진, 심경보, 양기열, 오준규, 윤영환, 이광식, 이광하, 이태승, 전의우, 정단열, 정모세, 정우현, 정해성, 조윤하, 지성근, 하천운, 황의종

-전도사: 나영균

-성도: 김현호, 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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