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정책발표회 파행!! 무엇 때문인가?
갑작스러운 정책발표회 파행!! 무엇 때문인가?
  • 송양현
  • 승인 2022.07.27 22:0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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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연회 감독선거가 중부연회 제4차 감독선거 정책발표회가 파행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26일 오후 2시 중부연회 김포지방 고촌교회에서는 중부연회 감독선거 후보자들이 정책발표회를 가질 예정이었다. 그런데 일부 후보들과 중부연회 선관위원들이 해당 장소를 방문했으나 해당 교회에서는 찾아온 이들에게 정책발표회가 취소됐다고 전했다.

중부연회 선관위원에 따르면 이날 정책발표회 파행은 일부감리사들이 선관위와 상의 없이 자기들 임의대로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이라며, 선관위는 예정대로 일정을 진행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고 전했다. 그런데 고촌교회 담임 목사가 지방 감리사의 지시에 따라 장소허용을 거부했다며, 이번 파행의 이유가 일부 감리사들에게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발표회를 정식 공문이 아닌 감리사협의회 임원들 이름으로 선관위에게 문자로 통보했기에 더욱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정책발표회를 파행시킨 이유에 대해서는 감리사에게 토론회 사회권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애당초 연회총무와 감리사, 후보 당사자 3인, 선관위가 회의를 통해 합의를 통해 예배사회는 감리사들이 맡고, 정책발표 사회는 그동안 진행된 3차까지의 토론회처럼 선관위가 맡기로 합의된 사항이라고 전했다. 그런데 갑자기 3차례 잘 진행되다가 이번부터 거부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이번 4차 정책발표회를 일방적으로 취소한 감리사협의회 임원들에게 법적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책발표회에 참석하기 위해 찾아온 유권자들은 영문도 모른채 감리사의 문자통보를 받고 발길을 돌려야 했으며, 일부는 알권리를 침해 받은것에 대해 현장에서 항의를 하기도 했다.

아래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해당지역 유권자가 공개 글 전문이다

중부연회 제4차 감독선거 정책발표회 파행은 누구의 책임입니까?

어제(26일) 오후 2시에 00교회에서 열리기로 예정되었던 정책발표회는 결국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박찬일 후보와 김찬호 후보, 선관위 위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00 교회에 도착했을 때, 교회 측에서는 감리사협의회로부터 오늘 정책발표회가 취소된 것으로 연락을 받고 이미 교회 내 캠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선관위는 후보자들과 00교회 카페에 모여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고 오늘 파행에 대한 유감표명을 영상으로 촬영하여 파행의 책임을 묻기 위한 증거로 남기기 위해 선관위 주관으로 교회 카페 옆 외부에서 선관위원장(이승근목사)과 두 후보의 영상을 촬영을 하려 했으나 교회 측에서 이 또한 허락할 수 없다고 하여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유감스럽게도 감독 후보이신 유학렬 목사님은 끝까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런 일어나서는 안 될 파행이 일어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에 대한 책임 소재를 분명히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선거를 주관하는 선관위에서는 감리사협의회의 일방적인 취소 결정에 대해서 안이하게 대처했습니다. 정책발표회는 감리사협의회와 협력하여 선관위의 승인을 받고 진행되게 장정에 규정되어 있습니다(장정 1623단 제23조 선거운동 5항).

그렇다면 감리사협의회가 일방적으로 각 지방에 연락하여 정책발표회를 취소한다고 고지하였을 때 선관위에서는 정책발표회가 취소되지 않았고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는 공지를 연회와 6개 지방에 알렸어야 합니다.

감리사협의회의 일방적인 취소에 대해서 선관위에서 적극적인 대처가 없어 선관위가 취소하지 않은 정책발표회장에 한 후보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동시에 6개 지방의 연회 회원들은 후보들의 정책발표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빼앗겼습니다.

이런 혼란에 대해 선관위도 명백한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파행의 가장 큰 책임은 선관위 주관 감독 후보 정책발표회를 임의단체인 감리사협의회에서 일방적으로 취소한 데 있습니다. 감리사협의회는 정책발표회를 취소할 법적인 권한이 없습니다. 이미 선관위에서 결정하여 진행하고 있는 정책발표회를 무슨 법적 근거로 취소한다고 각 지방 감리사들에게 알렸는지 분명히 해명해야 합니다. 감리사협의회는 선거를 주관하는 법적인 권한을 가진 조직이 아니라 임의단체로서 감독 선거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도와야 하는 협력 단체입니다.

중부연회 감리사협의회는 불법적으로 정책발표회를 취소하여 선관위의 권위를 무시했고, 선관위의 직무를 방해했으며, 정책발표회가 파행하게 만든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합니다.

감리사협의회의 일방적인 취소에도 불구하고 선관위를 믿고 정책발표회장에 왔던 두 후보(박찬일 목사, 김찬호 목사)와 선거운동원들, 또한 정책발표회 장소로 교회를 사용하도록 했던 00교회마저 파행으로 인한 상처를 입은 것에 대해 감리사협의회는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합니다.

당부합니다.

선관위는 다시는 이런 파행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감리사협의회에 엄중한 조치를 취해 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이런 파행이 되풀이 된다면 선관위 또한 법적인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동시에 중부연회 본부에서도 이런 파행을 지켜볼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중재의 역할을 해서 중부연회 감독선거가 은혜 가운데 치러지도록 도와야 할 것입니다.

하루속히 중부연회 감독선거를 위한 정책발표회가 정상화되어 중부연회 회원들이 후보들의 정책을 자세히 알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공정한 선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2022년 7월 27일 중부연회 부평동지방 서도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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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웅 2022-07-28 10:34:08
중부연회 감리사협의회 총무입니다. 원고가 상당히 곡해되어 있습니다.

팩트만 우선 탑재합니다.
1. 1권역 토론회 때, 황00 선관위원이 감리사 협의회장에게 정책 토론회 사회를 하겠다고 하여, 토론회가 무산될 상황이었지만 1권역 6개 지방회에서는 토론회 사회권을 우선 양보하고 토론회 종료 후, 연회총무가 있는 자리에서 선관위, 후보자, 감리사협의회 임원들이 회의 후, 차기 부터는 정확하게 주최는 각 지방회가 하고, 관리는 선관위가 하는 것으로 협의 하였습니다. 단 후보자측에서 9개 권역 일정이 많다고 해서 선관위원장과 감리사협의회장이 조정해서 3권역+4권역을 합쳐서 1회 줄이는 것으로 했습니다.

박남웅 2022-07-28 10:33:35
2. 2권역 토론회시 순서지에서도 주최자인 남동서지방 감리사가 진행을 하는 것으로 되었지만, 행사 15분 전에 황00 선관위원이 현장으로 오고 있는 감리사협의회장에게 전화해서 토론회 사회를 교체하여 본인이 진행하였기에 토론회 종료 후, 감리사를 대표하여 총무 감리사인 제가 사회를 남동서지방 감리사인데 왜 선관위에서 진행했냐고 이의를 제기하니. 황00 선관위원이 여기 권역도 아닌 임원들이 왜 와서 뭐라 하냐고 소동을 유발하기에 감리사협의회 임원들은 더 이상 상관없는 것으로 철수 하였습니다

박남웅 2022-07-28 10:26:12
3. 이후 중부연회 감리사협의회는 연회 선관위의 편파적인 선거행정을 시정하기 위해 총회선관위에 2차례나 공문을 보낸 상황에서, 총회선관위의 답신을 기다리는 중이며, 감리사 협의회는 2권역 정책토론회에서 황00 선관위원에게 공개적으로 무시와 모욕을 받은 후, 타권역 토론회에 더 이상 관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감리사협의회는 정책토론회를 취소할 권한도 없고, 그렇게 하지도 않았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