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싹 난 무화과의 비유(눅 21:29-36)
30. 싹 난 무화과의 비유(눅 21:29-36)
  • 주성호
  • 승인 2022.07.2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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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에서 종말에 대한 예고를 끝내고 종말에 대처할 태도를 누가는 본문의 비유로 기록했다. 종말은 한 세대가 지나기 전에 분명히 올 것을 알아야 하고 종말을 대하는 성도의 태도는 세속에 물들지 말고 항상 깨어 기도할 것을 비유로 교훈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해도 하나님의 말씀은 불변의 진리이다.

첫째: 알아야 할 종말의 징조(29-33)

1) 알 수 있는 말세 징조(29-31): 종말을 예언하신 예수께서는 무화과 나무의 비유로써 종말의 시기에 대해 언급하셨는데 무화과 나무에 싹이 나면 여름이 가까워오고 있음을 알게 되듯 이 세상에 여러 가지 징조들이 나타나면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로 알리는 것이다. 성경엔 종말의 징조에 대해 유대 민족에게, 이방인에게, 교회 안에, 사회 안에, 그리고 갖가지 천재지변으로 나타날 징조들을 여러 가지로 말씀하셨는데 오늘 이 세대는 이같은 징조들로 충만해 있다.

2) 한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준비(32-33): 본문에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의 '이 세대'는 많은 논란이 있는데 두 가지 의미로 볼 수 있으며 하나는 예루살렘 멸망에 관한 것이고 또 하나는 세상의 종말과 관계가 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두 가지를 뚜렷이 구분짓지 않으셨으나 실제로 주후 70년 예루살렘은 폐허가 되었고 세상의 종말 또한 한 세대에 일어날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나에 게 다가올 개인적 종말 즉 죽음과 심판에 대해서도 준비해야 하고 우주적 종말을 바라보며 신앙으로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둘째: 종말을 대하는 태도(34-36)

1) 세속에 물들지 말 것(34-35): 다가올 종말을 준비하는데 성도는 어떤 자세로 준비를 해야 하는가에 대해 방탕하거나 술취하거나 세상 걱정에 마음이 빼앗기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했다. 조금만 방심하면 육신의 안일과 쾌락에 빠질 우려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암 6:4-7) 뿐만 아니라 세상일에 지나치게 연연할 때 심리적으로 압박감을 받게 되고 영적으로 둔하여질 수밖에 없다. 타락 이후 인간은 악을 선호하는 마음과 향락적인 성품을 지니게 되었는데(전 9:3) 이런 마음을 가진 자는 결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갈 5:21)

2) 항상 깨어 기도해야 함(36): 술취함과 방탕으로 마음이 둔해지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가르치신 주님은 이를 피하고 인자 앞에 서기 위해 항상 기도하고 깨어 있으라고 했다. 주님앞에 서는 것은 심판을 받기 위함도 있지만 영광과 칭찬을 받기 위해서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두 가지를 갖추어야 하는데 (1) 항상 기도하는 것과 (2) 깨어 있어야 한다. 깨어 있으라 함은 단지 자지 말라는 차원을 넘어 시대의 징조를 분별하며 신앙의 통찰력을 가져야 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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