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최고의 기독교 교육 클러스터 완성, 시민에겐 휴식의 공간
감리교 최고의 기독교 교육 클러스터 완성, 시민에겐 휴식의 공간
  • KMC뉴스
  • 승인 2022.07.1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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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권혁대 총장, 1000만원 기탁…선교조각공원 ‘기부 레이스’ 마감

목원대학교 권혁대 총장이 14일 대학에 1000만원을 기탁하며 4년간 이어진 선교조각공원 ‘축복의 동산’ 조성 모금을 마감했다.

권혁대 총장은 “축복의 동산이 조각 예술의 명소로서 관람객에게 미적 체험의 장이 되고, 기독교 교육과 선교의 공간으로 귀중하게 쓰이길 희망한다”며 “축복의 동산에 필요한 부분을 더 잘 채워나가기 위해 기금을 기탁했다”고 기부 취지를 밝혔다.

축복의 동산 조성은 권혁대 총장이 취임하여 2018년 9월 신학대학 총동문회 체육대회에서 선교조각공원 건립을 제안하고 모금을 결의하며 시작됐다. 권혁대 총장은 목원대 건학이념인 진리·사랑·봉사의 구현을 위해 축복의 동산 조성을 기획했다. 학생과 기독교인에게는 예수님의 사역을 직접 눈으로 보는 성경체험의 공간을 제공하고, 시민에게 미적 체험의 장과 휴식 공간을 만들어 주자는 취지였다.

중부권 최대 규모의 선교조각공원인 축복의 동산은 목원대 채플(대학교회) 옆 8700여㎡의 터에 조성돼 지난 4일 제막했다. 축복의 동산에는 예수그리스도의 탄생부터 세리 마태를 불러 제자 삼으심, 선한 목자이신 예수, 시각장애인의 눈을 뜨게 하신 예수,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며 섬김의 본을 보인 예수,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 부활한 예수님이 축복하는 모습 등을 12개의 조각상으로 구현했다. 조각상에는 작품 설명과 성경 구절 등을 적어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조각상들은 목원대 미술디자인대학 조형콘텐츠학부장인 이창수 교수가 섬세하면서도 현대적인 미감으로 만들었다.

축복의 동산은 자연 훼손을 최대한 줄인 상태에서 수목원처럼 조성했다. 기존에 심겨 있던 나무를 최대한 보전해 산책로를 조성하고, 산철쭉·영산홍·해바라기 등의 꽃 7200주를 심었다. 관람객들이 야간에도 축복의 동산을 이용할 수 있게 산책로와 조각상들에 보안등 및 조명등을 설치했디. 음향시설도 설치해 조각상 주변 산책로에서 복음성가와 클래식 음악을 나오게 했다.

목원대는 축복의 동산 조성을 통해 교정 내 채플, 한국감리교역사관, 유관순 열사의 영적 어머니인 사애리시 선교사 기념관, 베데스다공원, 실로암공원 등으로 이어지는 감리교 대학 최고의 기독교 교육 클러스터를 완성했다. 또 교정 경계에 조성돼 축복의 동산으로 이어지는 친환경 둘레길(2.5㎞)과 콘서트홀, 대학미술관, 세계조각공원, 다목적체육시설(실내체육관·종합운동장), 목원대를 둘러싸고 있는 도안공원 등과 연계해 일상에 지친 시민에게 청량제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유영완 학교법인 감리교학원 이사장은 “권혁대 총장이 목원대의 역사에 길이 남을 건학이념을 구현하는 축복의 공간을 만들어줘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축복의 동산을 방문하는 모든 재학생이나 성도들이 예수그리스도의 생애와 사역을 감상하며 은혜와 축복을 체험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혁대 총장은 “취임 당시 선교조각공원 조성의 필요성을 역설할 때 많은 신학대학 동문이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줘서 축복의 동산을 잘 조성할 수 있었다“며 ”예수님의 사역을 눈으로 보며 확인하고 기도하는 것을 통해 건학이념의 실현과 함께 대한민국 최고의 기독교 교육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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