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성교회 세습 강행 통과!!
왕성교회 세습 강행 통과!!
  • KMC뉴스
  • 승인 2012.10.0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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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습 찬반론란 사회적 관심사로 부각!!

기독교대한감리회 제29회 총회 임시입법의회에서 상징적으로나마 세습금지법안이 통과된 후 한국 교계가 세습 찬반에 휩싸이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예장 합동측 왕성교회는 세습을 강행하기로 결의해 세간의 이목을 한번에 받았다.

이러한 모습에 교회개혁실천연대는(이하 개혁연대) 2012년 10월 7일(일) 오후 2시 30분~6시까지 왕성교회 앞에서 세습반대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왕성교회 길자연 담임목사는 이날 후임 담임목사로 자신의 아들을 세습하기 위해 공동의회 표결로 부쳤고, 개혁연대는 교회세습은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행위임을 알리며, 공동의회를 앞둔 왕성교회 교인들에게 마지막으로 교회세습 철회할 것을 호소했다.

개혁연대는 왕성교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면서 일부 교인들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혔으며 시위를 저지하려는 왕성교회 관계자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시위를 하지 못하도록 교회 땅에서 내쫓기고, 그나마 있던 공간도 교회버스를 자리잡게하여 교회 정문 앞으로 대형버스로 모두 막아버렸다.

이날 왕성교회 공동의회에는 6개월 이상 출석한 세례교인 외에는 기자나 외부인들은 출입을 허가하지 않았으며, 오후예배가 시작하자 교회정문을 잠구는 등 철통경비를 한 탓에 기자는 물론 늦게 온 왕성교회 교인도 교회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됐다.

결국 이날 공동의회에서는 교인 70.5%로 교회세습 건이 통과됐다. 세습 찬반은 무기명 투표에 부쳐졌으며, 투표에 참여한 교인 1530명 중 1035명이 찬성, 441명이 반대했고, 무효는 54명. 청빙이 성사되려면 공동의회 재석 인원의 2/3가 찬성해야 하는데 길요나 목사는 세습에 필요한 1020표보다 15표를 더 얻어, 찬성률 70.1%로 후임 목사가 됐다.

이날 개혁연대 집행위원, 회원, 함께여는교회/언덕교회/행전교회 청년 여러분 총20명이 함께한 <왕성교회 세습반대 1인시위>는 성도들이 모두 돌아간 후 왕성교회와 한국교회를 위한 기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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