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 교육국협렵기관 미래교육콘텐츠개발원은27일부터 29일까지 전체이사 워크샵을 제주에서 가졌다.
개회예배는 성 백 목사의 사회로 온천제일교회 김득수 목사가 기도하고 이 철 감독회장이 설교 및 격려를 전했다. 이 철 감독회장은 믿음 안에 후세대를 세우겠다는 열정을 위해 통찰력과 창의성, 연합하고 기도함으로써 기쁘게 감당하기 바란다며 포기하지 말고 다음세대까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교회의 쇠퇴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잊었고, 그러다보니 열정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며, 시대적 요구와 변화라는 환경에 있어 콘텐츠 개발은 생명을 전하는 복음의 열정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박동찬 목사(미래콘텐츠개발원 원장)가 ‘미래교육 콘텐츠개발원의 사명과 과제’에 대해 강의했다. 박 목사는 우선 MZ세대를 이해하지 못하고 MZ세대 목회를 하려 하면 오히려 그들을 교회에서 떠나게 만들 수 있다며 모더니즘 세대인 80년대생부터 포스트포더니즘 세대인 지금의 세대의 차이를 먼저 파악할 것을 부탁했다. 특히 MZ세대는 획기적인 것, 솔직하게 소통하는 것,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며 그들에게는 절대 진리가 없고 기존세대가 본질을 중요시 한다면 MZ세대는 감성을 중요시하는 세대로 이들과 공감하지 못하면 그들은 오히려 거부감을 느껴 교회를 과감하게 포기하는 세대라고 설명했다. 일례로 아메리카노 커피를 들고 예배에 참석하고 반려동물을 데리고 예배에 참석하는 그들에게 그것을 금지하면 그들은 아메리카노, 반려동물 때문에 교회를 포기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세대가 교회를 회피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교회가 끼리끼리 모인다는 꼰대문화로 인식되어 있다며 그런 그들에게 영적 논리가 빈약한 가운데 소통보다 충고를 하려 하는 것이 문제이며, 교회는 그들에게 가르치기보다 교회에서 위로받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메타버스나 사이버라는 전문성을 교회가 강조하는데 이는 유행일 뿐 MZ세대도 흥미로 접근하는 것이기에 교회가 MZ세대를 알기 위해 배우는 것은 좋지만 유행에 빠지지 말기를 부탁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은 점점 비인간화되고 사람을 소외되게 만드는 만큼 향후 교회는 이들에게 따뜻하게 품어줘야 하며, 그들이 교회로 찾아오는 대부흥의 시대가 다시 찾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둘째날 이사 워크샵에서는 '한국과 세계의 스타트업과 메타버스의 현황과 교육목회적 준비'라는 주제로 김영록 대표(넥스트챌린지, 변종의 늑대 저자)의 강연이 있었으며, 이어 서울연회 화양교회 최상훈 목사를 초청해 ‘청년사역 전략’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최 목사는 화양교회에 부임한지 7년째이며 당시 15명의 청년들하고 예배를 시작해 현재 약 800명의 청년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거의 매주 새가족이 등록하고 있는 청년사역자이다. 또한, 영성은 촌스럽게 방법은 세련돼야 한다며 화양교회의 부흥은 기도의 양을 늘렸기 때문이라고 일축했다. 특히 기도를 할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선포, 기도를 쌓아가는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 기도 통장 등의 방법론을 예로 들었으며, 콘텐츠의 다양함은 필요하지만 그 기본은 반드시 기도가 기본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