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포도원 품꾼의 비유(마 20:1-16)
26. 포도원 품꾼의 비유(마 20:1-16)
  • 주성호
  • 승인 2022.06.2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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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예수께서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렵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리라(마 19:30)고 말씀하셨는데 오늘의 본문은 이에 대한 설명으로 주인은 하나님이시며 청지기는 그리스도로 볼 수 있고 품군은 천국의 일군으로 어떠한 사명감을 가지고 일해야 함을 가르치는 비유이다.

첫째: 품군을 부르심(1-7)

1) 천국의 품군(1): 가나안에 정착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포도원은 재정적인 원천으로 포도원을 통해 생필품을 얻었고 재산증식의 방편도 포도원이 근거가 되었다. 그러므로 포도원을 소유하는 것은 물론이지만 가난한 많은 사람들은 포도원에서 품군의 생활로 삶의 방편을 삼았다. 오늘날 천국 백성인 성도에게 있어서 교회는 포도원과 같아서 천국 확장의 사역을 교회를 통해 성실히 수행해나아가야 하는데 문제는 품군의 자질과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알아야 한다.

2) 포도원의 품군(2-7): 포도원 주인은 아침 일찍 하루 한 데나리온의 품삯을 약속하고 품군을 데려 왔고 이외에도 제삼시, 제육시, 제구시에도 장터에 나가서 고용되지 못한 이들을 포도원으로 데려 왔다. 한 데나리온은 로마의 은전 명칭으로 하루 품삯에 해당되며(마 18:28) 헬라의 드라크마와 동일한 가치를 지닌 화폐 단위이다. 포도원 주인은 포도원의 소유주로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품군들을 고용할 수 있는 절대권자인 하나님을 뜻하며 품군으로 부름 받은 성도는 선후, 우열의 차가 있을 수 없고 명령에 순종할 뿐이다.

둘째: 품삯을 계산함(8-16)

1) 불평하는 품군(8-12): 날이 저물자 주인이 일군들에게 품삯을 지불하게 되었는데 늦게 온 자들이 한 데나리온씩 받는 것을 보고 일찍 온 자들은 더 많이 받게 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동일하게 계산하므로 불평하게 되었다. 사람들의 평가 기준은 일반적으로 경력이나 시간 개념으로의 상대적인 관념에 준하지만 하나님은 한 데나리온의 약속을 이행하면서 나타난 결과보다 성실성에 근거를 두며 신앙에 의한 절대적 평가를 내리신다.

2) 주권을 행사하는 주인(13-16): 이른 아침부터 수고한 품군들은 자신들이 늦게 온 자와 똑같은 임금을 받는 것이 매우 부당하게 여겨져서 주인에게 불평하게 되었다. 그러나 주인은 단호하게 친구여 내가 네게 잘못한 것이 없노라. 나의 주권 행사인데 어찌하여 악하게 보느냐?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이는 네 품삯으로 만족하라는 뜻이다. 하나님 나라의 원칙은 능력이나 공로에 의해서 우선순위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은혜에 의해 평등하게 삯이 주어지므로 신앙과 생활에 의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는 자가 있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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