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군선교회 21사단 신병교육대 진중세례식 주관
감리교군선교회 21사단 신병교육대 진중세례식 주관
  • KMC뉴스
  • 승인 2022.06.23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감리교군선교회는 19일에 21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진중세례식을 주관하였다.

21사단은 동부전선의 가장 긴 섹터를 경계하는 부대로서, 한국전쟁 말엽인 1953년에 한국군의 2차 전력증강계획에 따라 창설되었으며, 백두산에 깃발을 꽂으라는 뜻에서 백두산이라는 부대 명칭을 갖게 되었다. 특별히 1990년에 발견된 제4땅굴은 일반인에게도 개방되면서 분단현실을 체감할 수 있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개방되고 있다. 현재는 12사단과 함께 3군단 예하부대로서 양구군에 주둔해있다.

사단에는 부대원들의 신앙전력화와 기독용사들의 신앙증진을 전담하는 백두산교회가 있으며, 훈련병들의 복음전도에 전력투구하는 기드온군인교회가 신병교육대에 있으며, 강필구 목사는 연합사역의 모토아래 3명의 군목 그리고 3명의 군선교교역자와 함께 17개 교회를 돌보고 있다. 특별히 야전교회에서 취약한 주일학교와 학생회 그리고 청년부를 연합으로 모이면서 다음세대 이어가기 운동을 군선교 현장에서 몸소 실천하고 있다.

세례식은 강필구 목사의 사회로 동영상을 통해 진행되었다.
석사 교회의 손학균 목사는 벧전 3:21을 통해 다음과 같이 설교하였다. 사람은 혼자서 살 수 없다. 공동체를 형성하여 산다. 그런데 구성원이 되려면 통과의례를 거쳐야한다. 대한의 청년은 국방의무를 거쳐야 사회의 구성원이 될 수 있기에, 형제들은 훈련병의 신분으로 군대라는 통과의례를 치르고 있는 것이다.

세례식도 통과의례이다. 성경은 세례를 구원의 표와 선한 양심의 간구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편에서 세례가 사람에게 주시려는 구원을 보증하는 것이라면, 사람의 편에서는 이 구원을 선한 양심으로 하나님께 구하는 행위이다. 그러면 구원은 무엇인가? 자기 능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부터 건짐 받는 것이다. 특별히 죄로 인한 저주와 사망의 문제해결은 하나님의 몫이다. 그래서 예수님을 보내주셨다. 예수님을 구원자로 믿자! 이 믿음을 고백하는 것이 세례이다. 성경은 선한 양심이 세례의 또 하나의 요소라고 말한다. 우리의 양심은 죄에 대해 무뎌지거나 옳음을 위한 정상적인 작동을 못할 수 있다. 양심의 정상적인 작동을 위해 예수님께서 나의 죄를 대신해서 죽으시고 부활하셨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로 인해, 내가 죄에 대해 죽고 선한 양심을 갖게 된 것을 믿자! 그래서 세례받자! 그러면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날마다 체험하며 살게 될 것입니다.

강일교회의 송기수 목사는 다음과 같이 격려하였다. 아버지가 21사단 군종참모이셨던 관계로 어린 시절 백두산교회에서 신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21사단은 제 인생에 참 좋은 곳이다. 그런 내게 신교대에서 훈련받고 세례 받는 여러분을 축하할 수 있어서 참 감사하다. 젊은 시절에 주님을 만나는 것만큼 기쁘고 행복한 일이 없기 때문이다. 주님을 만난다는 것이 무엇인가? 주께서 여러분 삶의 근거가 되시며, 목적이 된다는 것이다. 주님과의 만남을 통해 여러분은 어떤 삶을 살아야하며, 무엇을 이루어야하는지를 깨닫고, 그리고 삶에 대한 확고하고 정확한 목적을 가질 수 있다. 그렇게 되면서 여러분은 지금까지는 오직 자신을 위한 인생 목적에 집중했다면, 이제부터는 나를 향하신 주님의 뜻과 내게 주어진 사명을 따라 살게 될 것이다. 세례를 통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여러분을 축하합니다.

그리고 원통교회의 나희균 목사는 다음과 같이 격려하였다. 어떤 이유와 상황에서든 세례 받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멋진 일이며,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이며,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일이다. 세례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셔서, 우리를 지켜주시고 인도해주신다는 것을 믿자! 그럴 때 세례는 내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다. 이 전환점은 우리가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는 믿음에서만 가능하다.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을 때, 어려운 일과 고통스러운 일들 속에서도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살 수 있어서 언제나 행복할 수 있다. 이 믿음 안에서 행복한 사람은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승리할 수 있다. 그럼으로 오늘 세례 받고 예수님을 구주로 믿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자! 여러분의 세례를 축하합니다.

동해교회의 문재황 목사는 다음과 같이 축하하였다. 20대 후반 청년 때, 군목임관하기 전에 제주도에서 개척교회를 했다. 힘쓰는데도 한 명도 모이지 않아서, 바닷가에서 울며 통분했다. 하나님! 여기까지 보내셔서 왜 이렇게 힘들게 하십니까? 그 후 얼마 후부터 마음이 이상해졌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 것처럼 느껴졌다. 희망이 생기면서 뭐든지 열심을 다하게 되었다. 나 혼자 하는 줄 알았는데 하나님이 내 안에 계시고 그리고 나를 도와주시고 또한 나를 지켜주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오늘 세례 받은 훈련병 또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에, 우리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삶 속에도 반드시 오셔서 함께 하실 것이다. 그래서 고민에 빠지거나, 두렵고 힘든 일이 생겨도, 어찌하면 좋을지를 알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져도!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찾아오셔서 위로해주시고! 담대하게 하시고! 나갈 길을 열어주실 것이다! 이것이 세례 받은 후에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이다. 그럼으로 세례 받은 것에 자부심을 갖자!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실 것입니다.

이번 세례식은 원주제일 교회(최헌영 목사)의 후원으로 동부연회 교회들의 참여로 성사되었다. 손학균 목사(석사교회)는 바쁜 사역 중에도 청년복음전도에 헌신한다는 마음으로 설교에 힘써주었다. 설교에 감흥 되어 세례를 결심한 훈련병들이 많았다고 군종참모가 전하였다. 특별히 원주제일 교회는 급작스런 요청에도 후원금 전부를 흔쾌히 지원해주었다. 이에 군선교회는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하였다.

군선교회에 의하면, 진중세례식은 젊은이들에게 복음을 전하여서 예수님을 만나게 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이며, 교회가 젊은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함께 할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이다. 지금은 개인인권을 우선하는 시대적 상황으로 인해 젊은이들에게 다가가기 어려운 때이다. 그런데 신교대의 훈련은 젊은이들의 몸과 마음이 힘들 때이다. 이때 진중세례를 준비하는 5주 동안 군종목사의 수고는 전도에 최고의 순간이 될 수 있다. 진중세례와 군선교를 통해 교회가 즐거워하는 일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해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