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육군 기도의 사람, 신희현 장로(대장, 작전사령관)를 만나다
한국육군 기도의 사람, 신희현 장로(대장, 작전사령관)를 만나다
  • 송근종
  • 승인 2022.06.23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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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연회 김정석 감독과 감리사들의 군부대 위문

사진 및 글 제공/ 송근종 목사(서울남연회 총무)

서울남연회 감리사협의회(회장 박용보 감리사)는 지난 22일 수요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김정석 감독의 안내로 대구 소재의 군부대를 위문하였다. 위문 부대는 한달 전 대장으로 진급하여 사령관으로 부임한 신희현 장로(경기연회 남양지방)가 지휘관으로 있는 작전사령부이다. 신 장로는 경기도 화성에서 4대째 기독교신앙을 이어가는 신앙명문가 출신으로 2013년부터 김정석 감독과 인연을 맺고 군선교에 헌신해 온 장로이다. 그의 두 자녀도 현재 학사 장교로 군복무하며 아버지의 뜻을 이어가고 있다.

40도를 넘는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두 시간 동안 군부대 안내와 더불어 교제를 나누면서 고백되어지는 신 장로의 간증을 소개하면 절로 감탄이 나온다. 먼저, 신 장로는 자신의 군생활을 소개하면서 여기까지 온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요 기도의 응답이라고 고백한다. 반면에 주변의 불신자 지휘관들은 금번 그의 대장 진급에 대해서 평가하기를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그가 중장의 계급으로 군단장으로 부임한지 6개월도 안 되는 시점에서 또다시 대장으로 진급하여 사령관으로 부임하였기 때문이다. 이는 군 역사상 거의 드문 인사조치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더욱 놀라운 것은 그가 부임하여 근무한 부대에서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것은 그가 사랑으로 군부대를 성실히 돌본 결과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의 간증처럼 하루도 빼놓지 않고 군부대의 안전과 평안 그리고 장병들을 위해 기도한 결실이라는 것이다. 이 일을 위해서 그의 아내는 물론 그와 기도의 동아줄이 연결되어 있는 기도의 동역자들, 그리고 그를 기억하는 여러 목회자들의 기도 덕분이라는 것이다. 신 장로는 '자신이 부임한 지 한달 만에 최초로 방문한 외부인이 목사님들이라며 이것은 그들에게 기도받으라는 하나님의 뜻이요 섭리'라고 말하면서 즉석에서 기도 요청을 하여 김성철 감리사(강남지방회, 감리사협의회 총무)가 기도하였다. 그는 '안전사고 없이 군부대가 평안하고 조국수호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며 군선교의 지경이 넓혀지도록' 위해서 뜨겁게 기도하고 감리사들이 합심하여 함께 기도하였다.

기도 후 이어진 신 장로의 신앙고백은 '군 선교의 소명'에 대한 간증이다. 신 장로는 학사 장교 임명 후 대위까지는 순탄하게 진급하며 군 생활을 하였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소령 진급에서 누락되면서 신 장로는 낙심하며 자신의 신앙과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순조로운 진급에 자신도 모르게 교만해졌고, 군생활을 시작하면서 입에 댄 술과 담배, 그리고 진급을 앞두고 기도하기 보다는 선배 지휘관들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는 등 인간적인 방법에 의존하여 사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회개하였다. 그러면서 '나를 부르신 이는 내가 군에서 무엇 하기를 원하시는가?'라는 질문이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치고 올라오면서, 군 선교에 헌신하기로 하나님 앞에 서약하고는 술 담배를 끊었다. 그리고 사람을 찾아다니기 보다는 오히려 그런 시간에 기도 골방으로 들어가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였다. 그때부터는 진급에 대한 걱정과 근심이 사라지고 주신 나라가 부여해 준 임무에 최선을 다할 뿐 아니라 자신을 군에 남겨두신 것은 군 선교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임을 깨닫고 지금도 이 마음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기도한다고 한다. 이러한 역사에서 그의 아내를 빼놓을 수 없다. 신앙적으로 신 장로가 흔들릴 때마다 그의 아내는 기도로 동역하며 그를 하나님 앞에 세웠다. 그는 남편에게 히스기야처럼 기도 골방에서 하나님께 매어달릴 것을 종용하며 하나님의 나라와 더불어 이 나라의 안보와 더불어 국민의 평안과 안위를 위해 귀하게 쓰임 받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움 받기를 위하여 중보기도 하였다. 신 장로는 오늘날 그가 최고위 지휘관으로 세움 받고 쓰임 받게 된 것은 날마다 새벽을 깨우며 부르짖은 아내의 기도 덕이라고 말한다.

무엇보다도 신 장로는 군선교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않는 김정석 감독에게 고마움을 갖고 있다. 김 감독은 매번 자신이 지휘관으로 부임하는 부대를 방문하여 기도와 격려가 자신의 지도력에 힘을 더해 주었다는 것이다. 금번 군부대 방문에서도 김 감독은 감리사협의회와 함께 마련한 부대 위문금을 신 장로에게 전달하였다. 이에 신 장로도 감사의 마음을 패에 담아 김 감독에게 전달하면서 감리사들에게도 감사를 표하였다. 신 장로는 감사패를 전달하면서 군 지휘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도 담대하게 다시 한번 '기도 응답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늘 잊지 않고 자신을 위해 후원해 주시는 김정석 감독님과 광림교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하며 인사를 하였다. 이에 김 감독은 "신 장로님은 기도의 사람으로 앞으로도 그가 기도하는대로 이루어지리라 확신한다." 하면서 신 장로를 통하여 더욱 효과적인 군선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달라고 감리사협의회에 당부하였다. 또한 김정석 감독은 앞으로 군선교가 전략적으로 기독교신앙을 가진 지휘관들을 적극 지원하고, 그들의 영향력을 통해서 자유로우면서도 강한 군선교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더불어 감리교군선교회와 CTS 그리고 복음의 전함에서 제작하고 있는 기독교 메시지 영상을 소개하며 군부대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하였다. 이에 신 장로는 자신의 신앙 비전인 '2222(2천명의 예배자 세우기, 2백명의 장병을 전도하기, 2십번 찬송 부르기, 2번의 봉급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기'를 소개하며, 자신을 통해 넓혀가실 군선교를 위해서 함께 기도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한편, 이번 일정에 동행한 심재성 감리사(군목 엮임, 잠실지방회)는 "생각지도 못했던 부대의 환대에 감사하며 나라와 민족을 지키는 군의 지휘관이자 감리교회의 장로인 신희현 대장이 자랑스러웠다. 이는 감리교회와 한국교회가 뿌린 군선교의 결실이며 앞으로도 이러한 지도자가 많이 배출되고 다음세대의 복음화를 위해서도 군선교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 특별히 이런 일에 헌신하고 있는 군선교회 이사장이신 김정석 감독님과 광림교회에 감사하다"며 군부대 위문의 소감을 전하였다.

김정석 감독과 서울남연회 15개 지방 감리사들을 환영하는 군 지휘관들
군부대 영접실에서 기념사진
2013년에 전진교회 리모델링 감사예배를 드리기 위해 성전을 오르는 김정석 감독(당시 광림교회 담임목사)과 신희현 장로(모 사단 연대장)
부대 위문금과 담터 차를 전달하는 김정석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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