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신대 총동문회, 웨슬리신학대학원 의견수렴 공청회
감신대 총동문회, 웨슬리신학대학원 의견수렴 공청회
  • 송양현
  • 승인 2022.06.16 2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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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두, 감신대가 주도적으로 웨슬리신학대학원 설립해야
박경양, 법인통합의 객관적인 손익계산서부터
이대희, 3개 신학대학원만 각 독립법인으로 분리 후 합병해야
임진수, 법인 통합 불법이고, 통합과정에 교수 배제 유감

감리교신학대학교 총동문회(회장 이기우 목사)는 ‘신학대학원 통합(웨슬리신학대학원) 추진에 따른 동문들의 의견 수렴의 자리’를 16일 목요일 오전 10시 감리교신학대학교(총장 이후정 목사) 중강당에서 가졌다.

1부 개회예배는 총동문회 총무 최범선 목사의 사회와 여동문회장의 기도와 이기우 총동문회 회장의 설교가 있었다. 이기우 목사는 3개 신학교 통합이 거부할 수 없고 지체할 수 없는 상황속에서 어떻게 통합할 것이냐?가 주된 관심사항이지만 결코 물리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통합신학대학원 설립에 있어 모교 중심보다 조화를 이루고 통합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2부 공청회에서는 김진두 목사(감신대 석좌교수), 박경양 목사(평화교회), 이대희 목사(진부교회), 임진수 목사(감신대 교수) 등을 패널로 초청한 가운데 50여명이 참석했다.

감리교신학대학교 이후정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실적으로 대학원 입학이 감신만 가장 근사치고 목원과 협성은 확연히 떨어지는 수치가 나왔다며 2년간의 코로나 사태로 인해 청년들이 힘을 잃고 전체 학령인구 절벽을 감안할 때 감신대학원에 많은 인원이 입학한 것은 동문들의 협력이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한 진짜 통합대학원은 이렇게 가야한다는 의견이 이날 공청회를 통해 나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진두 목사는 3개 신학대학의 목회자 과잉생산에 따른 문제를 지적하며, 통합대학원 설립 법안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3개 신학대학원 통합을 3개 대학교에 맡기는 것은 무리하고 비현실적이고 불가능하다고 지적했으며, 총회가 법적인 과제와 현실적 과제를 심사숙고하지 못하고 너무 안이하게 결의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교육부 법과 3개 대학의 현실적 과제를 충분히 연구해 통합 설립의 가능한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감리교신학대학교를 향해서는 위기가 기회라며 ‘웨슬리신학대학원’을 담을 깨끗한 그릇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감리교신학대학은 주도적으로 2021년 총회에서 결의한대로 감리교단의 필요와 목적에 맞춰서 ‘웨슬리신학대학원’ 설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개 신학대학의 통합 설립이 불가능 할 때에는 감리교신학대학은 자체적으로 감리교신학대학 안에 ‘웨슬리신학대학원’을 설립함으로써 기독교대한감리회의 감신대 안에 유일한 목사 안수과정으로서 목회자 양성을 삼는 학교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이며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때까지 감신대의 최우선적인 종말론적 거룩한 사명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총회에서 통과된 것은 대학원 통합이지 학부 통합이 아니라며 학부는 다양한 학과로 재정비하고 비기독교인과 타종교인을 위한 영성교육 신학대학교로써 웨슬리의 만인구원의 교리 감당의 사명이 있다고 밝혔다.

박경양 목사는 정확한 진단을 해야 되는데 정확한 진단 없이 대안을 얘기하고 있다며, 대학의 위기는 수도권 대학도 피해갈 수 없는 현실이며 학령인구가 급감하고 있어 추후 현재 대학의 절반이 문을 닫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평균 21%씩 성장하는 온라인 학습과정 속에서 정원감축이나 통폐합이 자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수도권 정원 감축과 사립학교의 통합을 권장하고 있는 현실을 밝히며, 새로운 학교법인 설립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감신대 신입생 등록인원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현대 200명 모집에 93명이 등록했으며, 대학원은 74.7%만 신입생이 등록했음을 지적하며 이는 앞으로 더 악화될 것으로 예측되며 재정 역시 수입일 줄어 경영 자체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현재 상황으로는 매년 10억씩 수입이 줄고 4년 후에는 학부와 대학원이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상황에서 대학평가를 받으려면 교수를 20여명을 더 채용해야 하며, 기부금 역시 앞으로 줄어들 것이기에 악순환이 지속된다고 덧붙였다.

웨슬리신학대학원 신설은 불가능하다며, 정부 법에는 수도권에 설립이 불가능하도록 되어 있다며 지방에서 설립해서 과연 정원을 채우기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200억원 정도의 현실적 자금과 100억원 대의 수익용 재산이 있어서 법인설립 신청할 수 있다고 덧붙이며 새로운 통합신학대학원이 생기면 감신은 문을 닫고 목원대학과 협성대학도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총동문회에서 제안한 대안은 대부분이 사립학교법 위반이며 그에 따르는 재정 역시 개체교회나 교단에서 부담한다면 전체교회 60%가 미자립인 상황을 간과했다고 지적했다. 감신대와 목원대 법인 통합에 대해 주로 감신대에서 반대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두 법인이 통합을 해야 하는 것이 현실적이며 학교법인이 통합된다고 해서 학교가 통합되는 것은 별개이며 현재 감리교계통학교들이 많지만 정작 교단파송이사가 들어가 있는 학교는 한곳도 없고 오히려 손도 대지 못하고 감리교회와 상관없거나 빼앗긴 학교가 많다고 지적하며 감리교회가 세운 학교에 감리교회 이사들이 잘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손익계산서를 잘 계산해서 감정적, 역사적인 것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 자료를 통해 반대 혹은 찬성에 대한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대희 목사는 김상현 이사장의 손익계산이 끝나서 법인통합 이후 대학 통합까지 활동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러한 보도가 법인 통합 후 감신은 폐교위기라는 여론 속에 신입생 모집이 힘들 것이라고 해석하며 이사장이 해교행위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사들조차 법인 통합이 무엇인지? 학교 통합이 무엇인지? 제대로 모르고 있다며 신학대학원을 통합하라고 장정이 수정됐기에 학교법인이 통합되는 것과는 거리가 먼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런데 신학대학원 통합이 아니라 법인 통합으로 진화되어 다른 길로 가고 있다며 교육법 명칭으로는 통합이 아닌 합병이며 합병은 청산이라는 개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교역자 수급, 학연문제를 왜 학교의 문제인 것처럼 언급이 되는데 그것은 보라색 옷 입은 분들이 조장한 것 아니냐고 비난하며, 신학교 통합은 감신대의 폐교와 감리회 분열을 초래할 것이라며, 일례로 서울남연회에서 작은 교회를 위해 부담금을 추가로 강제로 징수하기로 결의했는데, 3개 신학교 통합처럼 가장 쉬운 방법이 교회간 합병인데 왜 굳이 서울남연회는 합병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했을까?라는 물음을 던졌다.

가톨릭대학의 합병은 신학과가 중복되지 않았기에 가능했다며 3개 신학대학교 법인도 신학대학의 법인이 각각 분리된 상황에서 3개 신학대학교의 합병은 찬성한다며 목원대와의 합병은 적대적 합병이고 추후 신학대학이 사라질 것이기에 반대하지만 각 3개 신학대학이 분리된 상황에서 합병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적법하지 않은 통합추진위원회라며 불법성을 지적하면서 교단에서 신학대학원만 통합하라고 했기에 법인 통합은 불법이고 비전문가들이 활동하는 것, 통합신학대학원 추진이 불가할 때를 대비해 그때 활동해야 될 제4의 신학대학원 추진위원회가 김진두 목사를 중심으로 너무 앞서서 활동하는 것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학교라고 망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러나 망하여 가고 있으니 해체하고 새롭게 하자는 주장은 구한 말 소위 을사오적의 행위와 같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감신이 망해가도 마지막까지 지켜야 할 사람들은 이사장과 이사들, 동문회장과 동문들이라며 이사들 수부터 줄이라고 비판했다.

임진수 교수(기획처장)는 3개 신학대학원 통합에 관한 논의 과정을 언급하면서 법인통합은 임시조치법의 정신을 위반하는 불법적인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교역자수급문제는 통합대학원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통합대학원이 출범할 경우 3개 신학교는 위기에 처할 것인데 어떻게 보상할 것인지 언급이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통합을 논의할 때 3개 대학의 교수들을 논의에서 소외시켜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면서, 특히 2018년 교육부의 학교 통폐합 매뉴얼은 수도권 중심으로의 통폐합을 허용하지 않는 상황이며, 지방대를 중심으로 서울에 있는 대학과 통폐합하고 서울에 제2 캠퍼스를 운영하는 것도 허락하지 않고 있다며, 법인통합 문제를 불법적인 논의로 언급하면서 법인통합의 문제는 간단하게 몇 명의 정치적인 논의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만약 통합을 할 경우 목원대 중심으로 갈 것인데 이는 135년 역사와 관련이 있는 시공간의 정체성 모두를 없애버리는 일이기에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장에 참석한 감신대 38대 총학생회장 유아영 학생은 대학원 통합은 미래지향적으로 좋은 일이지만 그럴 경우 학부가 문 닫게 될 것이라며, 현재 200명 정도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 목사안수와 상관없이 재학하는 학생도 있고 통합논의 가운데 재학생들이 배제되고 있기에 미래를 이끌 현재의 재학생들의 입장도 고려해달라고 밝혔다.

현장 장소에 대한 시간상의 문제와 지연된 일정으로 인해 현장에서의 질의응답이 계획되어 있었으나 진행하지 못했다.

감신대 총동문회 주최 3개신학대학원 통합 공청회
감신대 총동문회 주최 3개신학대학원 통합 공청회 / 총무 최범선 목사
감신대 총동문회 주최 3개신학대학원 통합 공청회
감신대 총동문회 주최 3개신학대학원 통합 공청회 / 회장 이기우 목사 설교
감신대 총동문회 주최 3개신학대학원 통합 공청회
감신대 총동문회 주최 3개신학대학원 통합 공청회
감신대 총동문회 주최 3개신학대학원 통합 공청회
감신대 총동문회 주최 3개신학대학원 통합 공청회 / 좌부터 김진두 목사, 박경양 목사, 이대희 목사, 임진수 목사
감신대 총동문회 주최 3개신학대학원 통합 공청회
감신대 총동문회 주최 3개신학대학원 통합 공청회 / 학부 총학생회 유아영 회장
감신대 총동문회 주최 3개신학대학원 통합 공청회
감신대 총동문회 주최 3개신학대학원 통합 공청회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김진두 목사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김진두 목사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김진두 목사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김진두 목사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김진두 목사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김진두 목사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김진두 목사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김진두 목사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김진두 목사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김진두 목사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박경양 목사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박경양 목사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박경양 목사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박경양 목사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박경양 목사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박경양 목사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박경양 목사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박경양 목사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박경양 목사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박경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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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박경양 목사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박경양 목사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박경양 목사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이대희 목사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이대희 목사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이대희 목사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이대희 목사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이대희 목사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이대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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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이대희 목사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이대희 목사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이대희 목사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이대희 목사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이대희 목사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이대희 목사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이대희 목사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이대희 목사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이대희 목사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이대희 목사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이대희 목사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임진수 교수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임진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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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임진수 교수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임진수 교수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임진수 교수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임진수 교수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임진수 교수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임진수 교수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임진수 교수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임진수 교수
3개신학대학원 통합 추진 공청회 발제물 / 임진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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