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스라엘도 니누웨도
북이스라엘도 니누웨도
  • 이구영
  • 승인 2022.06.1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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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나훔 선지자는 니느웨의 죄를 고발합니다.
- 그들은 여호와를 대적했다고,
- 그들은 그들이 정복한 국가에게 잔악한 약탈을 자행했다고
- 미신과 마술을 강요했고,
- 상업적인 착취를 일삼았다고.

② 나훔 선지자와 동시대의 사람 스바냐 선지자도 니느웨 백성들의 교만함을 비난하였습니다. 그들의 자기중심성을 비난합니다. 니누웨는 북이스라엘 사람들에게서 많은 것을 빼앗아 갔습니다. 그래서 북이스라엘 사람 요나는 약탈자, 정복자, 학대자인 니누웨 사람들이 싫었고 그들이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가운데 죽거나 망하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 요나에게 니누웨 사람들을 구원하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요나는 아무리 하나님의 명령이었지만, 성질을 이기지 못하고 분노하며, 싫어서 도망을 치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 하나님의 강권하심 속에 다시 잡혀 와서 마지못해 회개와 구원을 외치는 선지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은 비록 그 사람이 악한 사람이지만 회개하고 회복되어 구원받은 자가 될 수 있으니 너는 무조건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동시에, 나에게 악하게 대하는 그 사람만 죄인이 아니라 나 자신도 죄인임을 잊지 말아야 함도 강조하십니다.

아닌 척 하지만 사실 나도 엄청난 죄 가운데 있음을 깨달아야 하며, 그런 나를 용서하시고 사랑해주시는 하나님의 계심을 기억하라고 하십니다. 요나서를 통해서 가르쳐주시는 하나님의 음성도 역시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징벌이 아니라 용서이고, 자녀들이 돌아와 함께 살아가는 것입니다.
[겔 18:23]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어찌 악인이 죽는 것을 조금인들 기뻐하랴 그가 돌이켜 그 길에서 떠나 사는 것을 어찌 기뻐하지 아니하겠느냐
성경은 니누웨 뿐 아니라 북이스라엘의 죄도 고발합니다. 왕하 17장 7-23절에 보면 여러 가지를 지적합니다.

- 하나님의 은혜를 잊었다고 고발합니다.
- 우상숭배하며 다른 신들을 경배하고 있는 그들을 고발합니다.
- 이방사람의 풍습을 따라 삽니다. 세상풍조를 따르지 않고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임을 자랑으로 여기고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하는데 세상과 똑 같아져서 구별이 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 산당을 세우며 적극적으로 우상을 숭배했고
- 목상과 아세라상을 세우고
- 삶이 악했습니다. 적극적으로 선하게 살아야 할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욕심을 부리며 살았습니다.
-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해서 그러지 말라고 훈계 하셨지만 교만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 천국을 믿지 않았고, 이 땅에서만 잘 살려고 했습니다.
- 불순종하게 되었고
- 어떤 이들은 공개적으로 하나님을 부인하고
- 그들의 삶에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죄 많은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음성은 늘 사랑이었습니다.
[왕하 14:25-27]
25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종 가드헤벨 아밋대의 아들 선지자 요나를 통하 여 하신 말씀과 같이 여로보암이 이스라엘 영토를 회복하되 하맛 어귀에서부터 아라바 바다까지 하였으니
26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고난이 심하여 매인 자도 없고 놓인 자도 없고 이스라엘을 도울 자도 없음을 보셨고
27 여호와께서 또 이스라엘의 이름을 천하에서 없이 하겠다고도 아니하셨으므로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의 손으로 구원하심이었더라

나쁜 놈들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여로보암이라는 지도자를 통해서 죄인인 북이스라엘도 아끼시고 구원하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들은 죄악 덩어리 이었습니다. 우상숭배, 불평등, 폭력, 거짓말, 교만, 자기중심성, 돈 중심, 비난, 끌어내림, 부추기는 양극화의 삶...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그래도 내가 그들을 살려볼 것이고 돌이킬 기회를 줄 것이라고...
죽어 마땅한 놈들마저 사랑하시는 하나님!
참고 또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이 누구시냐고요? “그래도 사랑하시는 하나님!!”

오늘은 그가 악한 사람이지만 내일은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러니 오늘 현재를 가지고 그 사람을 판단하지 말고, 미래가치를 보며 다가가고 용서하고 함께 살아갈 방법을 찾아보라고 하십니다. 나 또한 그런 과정을 거쳐서 지금의 용서받은 죄인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더러 예수님의 생생한 음성이 들리곤 합니다.
[마 5:2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대상을 가려서 사랑하려는 시대를 삽니다. 나는 의인이고 그는 죄인이라는 선입견이 강해지는 시대를 삽니다. 비난이 난무하는 시대에 니누웨 사람도 사랑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묵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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