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잃은 드라크마의 비유(눅 15:8-10)
23. 잃은 드라크마의 비유(눅 15:8-10)
  • 주성호
  • 승인 2022.06.0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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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본문은 눅 15장의 잃었다가 다시 찾은 두 번째 잃은 드라크마의 비유로 잃었던 은전 하나를 다시 찾고 기뻐하는 한 여인을 통해서 죄인 하나의 회개가 하나님을 얼마나 기쁘시게 하는지 알게 하신 말씀이다. 잃은 양 한 마리의 비유와 내용은 같은 것 같아도 단순한 반복의 형태가 아니고 본질적으로 새 의미를 교훈하고 있다.

첫째: 찾으려고 하는 자의 노력(8)

1) 잃어버린 은전 한개: 열드라크마는 팔레스틴에서는 혼인한 여인의 표시로서 은 사슬에 열 개의 은전을 꿰멘 머리 장식이라(semedi) 할 수 있는데 오늘날 결혼 반지와 같이 매우 귀중하게 여겼던 것이었다. 그런데 그 중에 하나를 잃었는데 한 드라크마는 로마의 데나리온에 해당되는 것이며 미국의 쿼터보다 작기 때문에 가치로 보아 얼마 안되는 것이지만 잃은 여인에게는 값으로 계산되어지지 않는 귀중한 것이었다. 세상에는 화폐적 가치로 계산할 수 없는 성질의 것이 많은데 예수께서 의도하신 것도 천하와 바꿀 수 없는 한 생명에 가치를 부여했다.

2) 잃은 것을 찾기 위한 많은 노력: 은전을 잃은 이유라면 가치를 알지 못해 부주의하게 되고 무시하기 때문이다. 할 수 있는데 찾지 않고 내버려두면 사람의 눈에 띄지 않는 먼지 속에 묻혀 버리고 말게 된다. 이것은 물건의 경우이고 사람의 경우는 임의로 버려두면 그 자식은 어미를 욕되게 한다.(잠 29:15) 본문의 여자에게는 잃어버린 은전 한 개가 너무도 중요한 것이므로 등불을 켜고 집안 구석 구석을 비로 쓸어가면서 부지런히 찾아야 했다.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 가운데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기 위함이라고(눅 19:10) 말씀하셨는데, 잃은 것에 대한 무관심도 문제이지만 노력하지 않는 것은 더 큰 문제가 된다.

둘째: 다시 찾은 자의 기쁨(9-10)

1) 개인의 기쁨: 일흔 은전 때문에 등불을 켜들고 비로 쓸면서 애쓴 결과 잃은 은전을 찾게 되고 매우 흡족해 하면서 벗과 이웃을 불러모으고 자랑하며 즐거워했다. 그녀의 간절한 간구와 노력은 찾음의 보상을 통해 만족하게 될 뿐 아니라 이 기쁨을 나누어주고 싶었다. 어느 누구나 진정한 기쁨을 경험한 자는 개인의 기쁨은 물론 자기가 사랑하는 친구와 이웃사람들에게까지 알림으로 함께 기쁨을 나누게 되어 있다. 그녀는 은전을 다시 쓸 수 있어서 기뻐한 것이 아니라 잃었다가 다시 찾은데서 오는 순수한 기쁨이었다.

2) 하나님 나라 전체의 기쁨: 예수님은 여인이 잃었다가 다시 찾은 은전을 죄인으로, 다시 찾음은 죄인이 회개하고 돌아오는 것으로 비유했는데 결과적으로 이 기쁨을 벗과 이웃에 국한되지 않고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도 큰 기쁨이 된다고 했다. 한 사람이라도 범죄하여 멸망 받기를 원하는 사단은 죄인이 회개하고 돌아올 때 이를 갈며 통곡을 하겠지만 반대로 하나님 나라에서는 하나님과 그 의 사자들까지 크게 기뻐하게 된다.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 돌아 오라(사 55:7)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와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신다고 했다.(시 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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