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이 변하여 믿음이 되고 간증이 되고...
지식이 변하여 믿음이 되고 간증이 되고...
  • 이구영
  • 승인 2022.06.03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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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는 예수님의 12제자중의 한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그는 예수님이나 다른 제자들과는 늘 다른 관점을 가지고 살던 사람이었습니다.
- 예수님은 영적인데 도마는 육적이었습니다.
- 예수님은 천국의 길을 이야기 하시는데, 도마는 이 땅에서 잘 사는 길만을 추구합니다.
- 그래서 그는 늘 의문이 많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의문을 가진다고 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합리적인 궁금증은 신앙생활에 매우 유용한 것임도 알아야 합니다. 궁금하다고, 안 믿어진다고 교회를 떠나는 것이 아닙니다. '불신앙'은 '믿지 않기로 선택한 것'이지만, '의문'은 '믿으려 하지만 믿어지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그것은 죄가 아닙니다. 어쩌면 그것은 믿어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의문을, 우리들의 질문을 책망하지 않으십니다. 신앙생활을 하는 중에 믿어지지 않는 사실들이 많이 있는 것은 정상입니다. 믿음이 좀 더 성숙해지면 믿어지지만, 미숙할 때는 궁금증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도마는 의문이 많았습니다. 도저히 다른 제자들의 말을 믿을 수도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여전히 예수님을 사랑했고, 예수님을 보고 싶어 했습니다. 여기에 도마의 위대함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돌아가셨기에 이미 끝났다고 예수님 곁을 떠난 것이 아니라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그는 부활하신 주님에 대한 소망과 기대를 품고 있었습니다. 내가 보지는 못했지만 마음으로 믿어지는 성숙의 과정을 거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도마는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는 예수님을 고백하게 됩니다.
당신은 ‘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 이시라고!
지식을 넘어 믿음으로!!!

처음에는 단순한 질문이었고 후에는 지식이 되었습니다. 암기하게 되었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점점 지식은 믿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대로 살다보면 그 믿음은 어느새 간증이 됨을 경험하게 됩니다. 여기에 신앙생활의 매력이 있습니다. 단순한 지식이었는데, 단편적인 지식이었는데 그것이 믿음이 되는 순간 그 믿음은 현실을 바꾸어 가게 되고, 삶에 행복과 기쁨을 가져오게 됩니다. 그리고 그 경험은 누군가에게 나와 함께 하신 예수님을 전하는 도구가 되곤 합니다.

도마가 그랬습니다. 지식이 변하여 믿음이 되고 간증이 되며 전도자의 삶을 살게 되었고, 순교자가 되었고, 하늘 성전의 성곽 기초에 이름을 새기는 참 사도가 되었습니다. 오늘 나는 지식의 사람입니까? 아니면 믿음의 사람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운동력이 있기에 믿는 이들에게는 여전히 성경과 동일한 역사가 일어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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