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국(네팔, 몽골, 일본, 중국, 필리핀) 문화예술이 한자리에서 펼쳐져
지난 5월 29일, 마산로봇랜드에서 ‘찾아가는 다문화공연 RAINBOW CULTURES’가 열렸다. 지역사회 통합과 문화수용성 제고를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은 경상남도외국인주민지원센터와 로봇랜드가 공동주최했으며, 5개국 외국인주민 공연단 총 27명이 참가해 화려하고 이색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몽골의 허미와 마두금 연주, 네팔 타망족의 전통춤, 필리핀 마라나오족의 전통복식과 부채춤, 중국 댄스팝송과 부채춤, 일본의 창작무용곡과 본오도리춤 등이 어우러진 이번 공연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펼쳐졌다. 공연단의 춤을 흉내 내는 아이들의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던 한 관람객은 “짧게나마 이색적인 공연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너무 좋았고, 절로 어깨춤이 날 정도로 흥겨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을 마련한 고성현 센터장은 “문화다양성은 사회적 창의성과 혁신의 원천이며 경쟁력 제고의 디딤돌이다. 그런 측면에서 외국인주민들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이해하며 수용할 수 있는 교류의 장들이 도내에 더욱 많아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공연관람에 초청받은 다문화가정 어린이 100여명을 위해 NC다이노스, 경남FC, LG세이커즈, 라라한방병원, 남창원농협, 창원소방본부 등 여러 지역단체들이 다양한 선물을 후원했으며, 로봇랜드는 6월 30일까지 도내 외국인주민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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