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신대와 목원대 통합법인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
감신대와 목원대 통합법인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
  • 송양현
  • 승인 2022.05.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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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감리교신학대학교 정문
옛 감리교신학대학교 정문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 산하 ‘신학대학원 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 이 철 감독회장)는 16일 월요일 오후 2시 감리회본부 회의실에서 제3차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서는 감신대와 목원대 이사장 김상현 목사와 유영완 목사가 참석했으며 감신대 총동문회장 이기우 목사가 참석해 오는 6월 쯤 구체적인 통합논의를 이어가기 위한 사전 단계로 통합추진위원회 내에서는 더 이상 통합안에 대한 이견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 또한, 두 학교를 통합해 하나의 법인으로 새롭게 만드는 것으로 방향이 흐르고 있으며, 이럴 경우 교육부에서는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학의 법인 통합을 할 경우 교육부에서 지원해주는 지원금을 두배로 지원금을 늘려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통합 후 학교 운영 재정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새로운 통합 대학 명칭과 함께 서울캠퍼스와 대전 캠퍼스로 운영될 가능성이 가장 높게 예상되고 있다.

목원대학교가 통합을 하지 않고 현재 대학 및 문화시설이 열악한 세종시에 정부 혜택을 받는 거대한 거점 대학으로 새로 탄생할 경우 목원대학이 갖고 있는 종합대학의 장점(사범대학, 건축학, 사회복지학 등)은 더욱 큰 효과를 발휘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감신대는 정부 지원금 없이 교비로 재정을 충당하는 상황에서 향후 5년 후부터는 운영에 대한 심각한 재정난에 빠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종합 대학인 목원대의 경우 신학대학을 운영하는데 모든 면에서 문제가 없으나 감신대의 경우 특수단과 대학으로써 서울시내에 위치함에도 아무런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수년째 등록 미달 사태를 겪고 있어 등록미달이 재정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한편, 감리교신학대학교는 1887년 설립 해 135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목원대학교는 1954년 설립 해 68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협성대의 경우 삼일학원 법인이 감리교 재산인이다 아니다에 대한 논란이 많은 상황속에서 신학관련 입학생의 현저한 등록미달로 법인 내에서는 신학관련 학과를 없애려 한다는 소문이 있는 가운데 통합신학대학원 관련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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