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10] 위드코로나 선교 패러다임도 변한다!!
[특별기획 10] 위드코로나 선교 패러다임도 변한다!!
  • 조유원
  • 승인 2022.05.0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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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선교지는 삶의 연륜과 직업의 전문성을 두루 갖춘 시니어들을 요청
위드코로나를 위한 제언

코로나 이후 가정에서의 예배와 신앙 모임, 훈련이 중요해지면서 가정의 어른인 시니어들의 역할도 주목받고 있다.

인간의 수명은 길어지고 은퇴 시기는 빨라지면서 선교방식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은퇴 후 여생을 보람 있게 보내고 싶은 어르신들이 선교지로 눈을 돌리면서 ‘시니어 선교’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열정 있는 젊은이들의 힘으로 개척 선교가 이루어졌다. 또한 그들의 직업도 대학생과 목회자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실제로 현재 선교사의 65%가 목회자 선교사다. 그러나 미래 선교는 전문인, 평신도 선교의 시대가 될 것이며 그 중심에 시니어들이 서 있게 될 것이다.

선교지에 교회와 신학교, 선교센터를 건축하고 교회를 중심으로 복음을 전하고 예배를 드리며 제자를 양육하는 전통적인 선교 방법이 그동안 선교전략에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 앞으로의 선교는 더욱 현지인들의 삶 전반에 두루 영향을 끼치고 그것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총체적 선교가 주목을 받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목회자 선교사뿐만 아니라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전문인 선교사들이 필요하다. 현지에 비즈니스를 통해 사업체를 일구고 또한 현지인들의 삶에 직접 뛰어들어 그들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비즈니스 전문인 선교는 이미 거역할 수 없는 세계선교의 큰 흐름이다. 그리고 지금 이 일을 위해 세계교회는 삶의 연륜과 직업의 전문성을 두루 갖춘 시니어들을 요청하고 있다.

이미 다년간의 사회 경험을 통해 시니어들은 직업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현장에 바로 투입이 되더라도 충분히 자신의 몫을 해낼 수 있는 분들이다. 시니어들에게 기대하는 또 다른 모습은 바로 시니어들이 가지고 있는 다년간의 조직 생활에 대한 경험과 지혜다. 의사, 약사, 교사에서부터 요리, 세탁, 실내장식, 컴퓨터 등에 이르기까지 시니어들이 진출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분야와 기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사역을 할 수 있는 것이 시니어 선교의 특징이다.

인간의 모든 삶의 영역에서 다양한 기술과 경험, 역량이 많은 시니어 선교사들이 현지 지도력 개발과 양육, 현지인의 삶의 영역과 관련된 총체적 사역에 이바지할 수 있는 부분도 많다. 코로나 시대에 한국교회와 선교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기존 선교 활동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40~80대 시니어 선교의 강점을 살려 한국선교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안이 제시돼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교회가 시니어 선교의 필요성을 느끼고,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 

3부에서는 필리핀 선교지에서 이루어지는 시니어 사역자들의 실제적인 사역들을 함께 나누어 보겠다.

시니어 교사들의 과학수업(재능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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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우 장로 / 소아청소년병원 은퇴 후 필리핀 시니어 선교사로 네버랜드 크리스찬 스쿨 주치의 사역, 아이타산족의료사역
시니어 교사들의 과학수업<br>
양희우 장로 / 소아청소년병원 은퇴 후 필리핀 시니어 선교사로 네버랜드 크리스찬 스쿨 주치의 사역, 아이타산족의료사역
시니어 권사님들의 음식 급식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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