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회 부활절 맞아 군의관 후보생 세례식
군선교회 부활절 맞아 군의관 후보생 세례식
  • KMC뉴스
  • 승인 2022.04.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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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군선교회는 부활절을 맞이하여 지난 17일 부활주일에 학생군사학교에서 훈련 받고 있는 후보생들에 대한 세례식을 주관했다.

이번 세례식은 지난 3월부터 급속적으로 확산된 코로나로 인해 중지되었다가 재개됨에 따라 처음 시행된 세례식이며, 다행히 임관식 전 세례를 진행 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가운데 서산제일교회(이구일 목사)와 한빛교회(백용현 목사)가 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새벽마다 간절히 기도했다.

이번에 세례 받는 후보생은 군의 52기와 수의 19기로, 의료전문인에 대한 집단세례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경우로서, 한국 군선교에서만 가능한 경이로운 일이다. 특히 이들에 대한 세례가 미래 한국 의료선교 파급력을 인지하고, 지난해 부터 일 년에 한번 밖에 없는 군의관후보생 세례를 주관하고 있다.

이런 과정속에는 충북연회 소속인 장경남 목사의 숨은 노고가 배어있으며, 매년 3000명 정도의 의사고시 합격생 중 1/3 정도가 군의관후보생으로 입대하는 상황에서, 이들에게 복음전도의 기회를 제공함과 더불어 100여명 이상에게 세례를 베풀 수 있는 기회는 군선교에 주워진 남다른 축복이 아닐 수 없다.

한편, 이번 세례식은 서산제일교회(이구일 목사)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시행됐으며, 세례 집례는 군종목사가 되기 위해 훈련 받고 있는 군종사관후보생들 중에 5명의 감리교 목사들이 맡았다. 설교는 이구일 목사가 에베소서2장을 통해 은혜로 받은 구원이라는 제목으로 다음과 같이 설교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 죄를 해결하시기 위해 예수님을 속죄양으로 삼으셔서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셨다. 이것을 깨달아서 예수님을 구원자로 믿고 그리고 구세주로 고백하며 살기를 결단하는 게 세례라고 설명했다. 또한 세례에 참여하기 위해 나는 부족하고 그리고 죄를 지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며, 그래야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세례가 베풀어지기 전에 한빛교회의 백용현 목사는 세례식에 참여한 후보생들을 축하했다. 백 목사는 세례는 인생의 주인이 나에서부터 예수님으로 바뀌는 것이라며 세례를 통해 지금까지의 나는 죽고 그리고 영원한 생명이 되시는 예수님께서 내 안에 사시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을 통해 오늘 세례받는 후보생들에게 예수님께서 동행자가 되어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북연회의 이재훈 총무도 세례 받는 후보생들에게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 훈련받는 게 얼마나 힘드냐고 인사하면서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살기로 결심한 것은 위대한 선택이며 말로 다 할 수 없는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축하했다.

서산제일교회의 이기찬 장로는 자신 또한 32년 전에 군의관후보생 교육을 받았던 기억을 되새기면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큰 권능을 가지신 예수님도 우리와 똑같이 배고프시고 피곤하시면서도 병자를 치료하셨음을 강조하며, 군의관들이 가진 달란트를 통해 남을 위해 그리고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기며 사는 여러분에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길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정동순 장로는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뻐하자며, 오늘 받는 세례를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용기와 소망으로 정의와 평화의 승리자로 사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감리교군선교회는 이번 세례식을 후원하고 기도하면서 참여해주신 서산제일교회, 한빛교회, 충북연회 그리고 장경남 목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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