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더 악하게 되는 자(눅 11:21-26)
14. 더 악하게 되는 자(눅 11:21-26)
  • 주성호
  • 승인 2022.04.0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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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귀신들려 벙어리 된 자를 고쳐주심으로 무리들은 서로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예수님이 행하시는 능력의 근원이 바알세불이냐 아니면 하나님이시냐 하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바알세불의 능력으로는 귀신을 쫓아낼 수 없음을 밝히고 강한 자의 비유(21-23)와 일곱 귀신의 비유로 더욱 악하게 되는 자에 대해 말씀하셨다.

첫째: 강한 자와 더욱 강한 자(21-23)

1) 강한 자(21): 강한 자는 사탄을 상징하며 그는 무장을 하고 있는데 무장(kaqaplizw)은 완벽하다는 뜻(kata)과 무장하다는 뜻(oplizw)이 합성된 단어로 중무장하다는 뜻이다(벧전 4:1). 또한 집은 세상을 가리키며 소유는 사탄이 지배하는 사람과 가치들을 만한다. 실제로 사탄은 인간을 다스리는 전권을 행사하지 못하지만 인간의 타락으로 인해 하나님의 허용한 범위 안에서 매우 강력하게 세상을 지배하는 권세를 가지고 행사하므로 사탄을 언제나 그들의 더러운 욕망으로 인간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대적하도록 배후에서 조정한다.

2) 더욱 강한 자(22-23): 더욱 강한 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뜻하는데 주님이 하시는 일은 사단의 무장을 해제하고 그들을 멸하는 일이다(요일 3:8). 그러므로 주님은 사람들에게 분명한 결단을 촉구하신다. 누구편에 설 것인가? 기독교는 중립이 허용되지 않음으로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 함께 하지 않는 자는 그리스도를 대항하는 자가 된다. 또한 그리스도를 직접적으로 대항하지 않거나 때로는 결단의 기로에서 망설이는 경우도 있는데 결국은 사탄의 편임을 23절은 선언하고 있다. 사탄은 인간보다 강하므로 문제도 되지만 주님은 사탄보다 더욱 강하므로 성도들은 조금도 염려할 이유는 없다.

둘째: 이전 보다 더욱 악하게 됨

1) 소제되고 수리된 짐(24-25): 인간에서 사탄은 더욱 강한 자에 의해 중무장이 해제되어 돌아다니지만 쉴 만한 곳이 없어서 다시 옛집에 돌아와 보니 집이 소제되고 수리되어 있으므로 거하기에 적합하였다. 사탄은 예수의 의해 패배당하고 사람에게서 쫓겨났지만 잠시 떠난 상태이므로(눅4: 13) 심령이 빈집 같은 모습일 때 사탄은 다시 침범하기 좋은 상황이어서 사탄의 유혹의 표적이 된다. 그러므로 성도는 심령 상태가 비어있지 않도록 생명의 말씀과 성령충만한 상태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

2) 이전보다 더 악하게 됨(26): 중생은 하였으나 영적 중립상태는 그 자체의 잔존하고 있는 육성 때문에 믿음이 약한 자는 사탄의 재 침입을 허용하게 되어 타락하기 쉬운데 일단 넘어지면 중생하기 이전보다 더 악하게 된다. 이유는 자기보다 더 악한 일곱 귀신을 데리고 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 나빠지므로 속 심령은 마귀의 사람으로 위선자가 되어 중생한 자처럼 행세하게 되고 그렇지 않으면 악의 도구로 배교자가 되어 철저하게 하나님께 대적하는 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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