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힘써야 할 것(눅 13:22-28)
13. 힘써야 할 것(눅 13:22-28)
  • 주성호
  • 승인 2022.03.2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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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성과 촌을 두루 다니시면서 활동하는 도중 구원받을 사람이 적지 않겠느냐는 어떤 사람의 질문에 대해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들어가기를 원해도 못 들어갈 자가 많을 것이라고 대답하면서 본문의 비유로 마지막 날에 집 주인이 한번 문을 닫은 후에는 스스로 안도감에 사로잡혀 있던 자들을 향하여 행악자로 선고하며 나는 너희를 도무지 모른다는 충격적인 말씀으로 교훈하였다.

첫째: 구원을 얻을 자들(22-24)

1) 구원을 얻을 자(22-23): 예수께서 예루살렘을 향해 여행하실 때 어떤 사람이 '주여 구원을 얻을 자가 적으니이까'라고 질문해 왔다. 이 질문은 어떻게 해야 구원을 받을까를 물은 것이 아니고 구원을 얻을 사람이 많은지 그렇지 않으면 적은지를 물었던 것이다. 의도는 어떠하든지 구원 문제는 어느 때나 누구에게든지 문제 중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당시 유대인들의 통념으로는 할례받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므로 모두 구원을 받게 된다고 믿고 있었는데 주님께서는 회개하며 주님을 믿지 않고는 구원받지 못한다고 가르쳤으니(요 14:6)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없었다.

2)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는 자(24): '구원을 얻을 자가 적으니이까'라는 질문에 예수께서는 간접적인 답변으로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라고 답변하였다. 기독교는 문이 개방되어 있어 누구든지 언제나 들어갈 수 있지만 좁은 문이라 한 것은 실제로 통과하는 자 곧 구원받을 자는 적다는 뜻이다. '힘쓰라'는 말은 싸우라, 전력을 기울이라는 의미로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믿어야 되지만 믿음의 생활은 현실의 유혹과 사단의 권세와 싸워 이겨야 되므로 기도와 성결과 인내로 (with prayer, holincss, patience) 힘써야 된다(Bengel).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많이 못 들어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둘째: 구원받지 못할 자들(25-27)

1) 기회를 놓친 자들(25): 기회의 문은 항상 열려있지 않으므로 인간은 기회가 주어졌을 때 최선의 방법으로 힘써야 목적도 성취된다. 본문에서 집 주인은 심판주이신 그리스도를, 문은 구원의 문을, 문 밖에서 문을 두드리는 자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 믿지 않음으로 기회를 상실한 자를 가리킨다. 그런데 본문의 비유에서 강조하는 것은 일단 문이 닫힌 후에는 문을 두드리며 간청해도 문이 열려지지 않는데 있으며 나는 너를 모른다고 했는데 하나님은 회개하고 믿는 자만이 아신바 된다. 그러므로 구원의 기회를 잃은 자는 가장 불행한 자이다.

2) 행악하는 자들(26-28): 25절에 이어 27절에도 '알지 못하노라'가 거듭 반복되고 시편 6편 8절(시 6:8)의 인용인 '행악하는 모든 자들아 나를 떠나가라' 하심은 평소에 랍비들이 행악자를 공회에서 추방할 때 사용하는 말로 주님과 진정한 교제도 없이 구원의 조건에 합당치 아니하면 오히려 행악자로 인정되어 '나를 떠나가라'는 최후의 냉혹한 선고가 내려져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되는데 이는 동정이나 구제받을 길이 전혀 없는 멸망의 상태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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