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기독교 역사기념관 준공식
강화기독교 역사기념관 준공식
  • 김오채
  • 승인 2022.03.2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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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근대화와 독립 운동의 횃불이 된 강화 기독교 문화유산 집대성
*공사비-77억 전액 강화군 예산으로 충당

경기도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문화관광과 주관으로 3. 21(월) 강화기독교 역사기념관 광장에서 민족 근대화와 독립 운동의 횃불이 된 기독교 정신을 기념하는 “강화기독교 역사기념관“ 준공식을 거행하였다. 동 기념관은 연면적 1,877㎡, 지상2층 규모(1층- 공동집회실, 기획전시실, 수장고 등/ 2층-상설 영상전시관, 어린이 체험존 등)로 사업비 77억 원(군비 100%)을 들여 경기도 강화읍 강화대로 154번 길 12-21 일원에 건립되었으며, 2020.1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행정안정부 중앙투자심사 승인을 거쳐 준공하게 되었고, 향후 위탁운영 할 계획으로 전시관은 ▲교산교회, 니콜라회당으로 시작된 강화 기독교의 전파 과정 ▲초기 선교사와 강화 기독교인의 삶 ▲기독교를 통한 만인이 평등한 교육·문화·의료체계 구축 ▲강화 기독교인의 3.1운동과 항일운동 ▲기독교 가치와 실천의 공간과 ▲성재 이동휘(강화중앙교회) ▲송암 박두성(교동교회), ▲유봉진(길직교회) 등 기독교 인물들에 대하여 자세한 기록을 전시하고 있다.

강화기독교 역사기념관 준공식
강화기독교 역사기념관 준공식
강화기독교 역사기념관 준공 커팅식

강화기독교 역사기념관 준공식은 다올 여성중창단)의 오프닝 축하공연, 국민의례(태극기에 대한 경례), 강화군 행정복지국장의 경과보고, 유천호 강화군수와 배준영 국회의원, 박승환 강화군의회 부의장의 축사, 기독교대한감리회 이 철 감독회장의 설교(성경 히1:1-2), 중부연회 정연수 감독의 감사인사, 기념관 건립 공로자에 대한 감사패(이철 감독회장이 유천호 강화군수에게)증정, 대한성공회 이경호 주교의 축도 후, 준공 커팅, 기념관 내부 관람 순으로 진행되었다.

강화기독교 역사기념관 준공식 사회자
다올 여성중창단의 오프닝 축하공연
대한민국 태극기
국민의례(태극기에 대한 경례)
축도-대한성공회 이경호 주교

▲축사

◈유천호 강화군수는 오늘은 강화 기독교계 인사들의 숙원 사업이자 저의 오랜 꿈이었던 “강화 기독교 역사 기념관”이 마침내 문을 활짝 연 기쁘고 가슴 벅찬 날이라고 말하며 준공이 있기까지 많은 도움을 준분들과 역사 기념관의 깊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도록 값으로 따질 수 없는 귀하고 소중한 용품들을 기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하였다. 강화 기독교는 130년 전 교산교회와 성공회가 강화 최초로 설립된 이래, 강화중앙교회 출신 성제 이동희 선생과 교동교회 출신 송암 박준수 선생과 같은 민족의 선각자를 다수 배출하기도 하였고 또한 일제강점기인 1919년에는 강화장터에서 기독교인이 주축이 되어 3.1 만세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하였으며, 성공회 사제로 태평양 전쟁에 참여하신 조광원 신부께서는 수많은 한인 동포의 목숨을 살려 인류애를 실천으로 이처럼 근대사에서 기독교는 민족의 햇불이자 항일운동의 등불이 되었다. 기념관이 건립된 이 일대는 고려와 조선시대에 수도로 진입하던 역사의 관문이자 기도의 성지이기도 하며 1907년 의병 봉기로 잠두교회 교인들이 참수된 성지이기도 하여 하나님의 귀한 뜻과 성도들의 고귀한 넋과 그리고 희생, 사랑과 헌신이라는 기독교 정신이 깃든 곳으로 이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며 후세에 전하고자 기독교 역사 기념관을 오늘 문을 열게 된 것이다. 향후 본 기념관은 전국 최고의 기독교 성지순례 거점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며, 강화 기독교 전파 경로를 순례 길로 조성하여 그 믿음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강화의 기독교 문화유산을 답사할 수 있는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고, 앞으로도 기념사협회와 수시로 협의하여 한 걸음 한 걸음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히며 축사하였다.

축사-유천호 강화군수

◈배준영 국회의원은 강화에 들어오자마자 처음 만나게 되는 곳이 이곳 강화기독교 역사 기념관이라니까 그 의의가 크다고 말하며 공사비 전액을 강화군예산으로 준공하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하였다. 1893년에 교산교회, 1900년에 서도 중앙교회, 길지교회 교동교회 1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어 우리 강화군의 교회는 정말 우리나라의 기독교의 역사와 같이 해왔다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이곳에 또 전시될 여러 이 내용들이 사실 기독교가 우리 강화군에 어떻게 전파되고 믿음이 어떻게 시작되고 그리고 초기 기독교인들의 기독교 전도라든지 삶이라든지 이런 게 어떻게 이루어져 있으며 교육이라든지 문화 이런 것들이 정말 기독교를 통해서 강화가 풍요로워지는 그런 과정에 있었다. 더군다나 3.1운동과 항일운동의 중심이 돼서 대한민국의 국란의 극복의 역사를 우리 강화군에서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 이런 시설을 통해서 우리 강화군의 기독교 역사의 얼을 다시 새기고 이런 것을 정말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이 와서 볼 수 있도록 하게 하는 것이 또 우리의 역할인 것 같다고 말하며 이 행사에 참석하여 주신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을 비롯한 내외귀빈들에게 감사 인사하였다.

축사-배준영 국회의원

◈박승환 강화군의회 부의장은 강화군의회를 대표하여 강화기독교 역사기념관 준공을 축하하면서 오늘이 있기까지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하였다. 강화 기독교 130여년 성상을 돌이켜보면 근대 개화기 3.1운동, 대한민국 건국 등 오늘에 이르기까지 굴곡진 역사의 시기마다 기독교는 큰 힘이 되었다. 이동희 선생님, 박두성 선생님, 유봉진 선생님 등 위인은 물론 이름 없이 영면한 순교자 분들도 많았다. 특히 일제 침략에 분연히 맞서 싸운 강화 만세 운동을 주도한 독립운동가는 길지교회 교인 유봉진 선생님을 비롯한 잠두 선두교회 등의 교인이었다. 당시 기록에 따르면 시위 참가자가 1만여 명에 달했으며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43분이 체포된 사건으로 기록되어 있다. 역사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는 강화만세의 운동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일은 본 기념관 사업회와 우리 모두의 숙제일 것이라 말하며 축하하였다.

축사-박승환 강화군의회 부의장

▲설교

이 철 감독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은 히1:1-2을 통하여 설교하면서 공사비 전액을 군비로 기독교 역사관을 준공한, 이 쉽지 않은 일들을 해주신 군수님과 국회의원님, 군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모든 의원님들 배후에서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렸다. 지금 한국교회는 내부적으로 큰 아픔을 갖고 있는데 그 아픔은 근 현대사회 기독교가 이 땅에 큰 역할을 감당하고 또 희생을 한 귀한 길들이 있었는데 그것이 잊혀져가고 있다는 것이 오늘 한국교회가 가슴 아리를 하고 있는 가장 큰 내용이다. 본문 말씀은 과거에는 선지자들을 통해서든 여러 부분으로 다른 방법으로 말씀하셨는데 마지막에는 아들을 친히 보내셔서 그 아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말씀하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독교 역사 중에 가장 귀중한 사건은 성육신하신 사건이다. 하나님 사랑을 이론으로 또 논리로 말씀하시기 전에 육신으로 친히 오셔서 우리에게 희생과 사랑과 십자가의 구속의 은총을 직접 담당하신 그리스도를 통해서 말씀해 주셨다는 겁니다. 3.1운동이 일어날 때 33명 중에 16분이 기독교인이었고 그 16분 중에 16분 이외에 더 많은 인사들이 들어가야 할 텐데 실제는 3.1운동 때 2%가 되지 않은 교회들이 거의 100%가 3.1운동의 거점이 되고 독립운동의 거점이 됐다. 특별히 강화는 그중에 귀중한 역사적인 장소로 독립과 또 나라를 위해서 헌신하고 희생하신 귀한 분들이 있는 이 역사를 묻어두지 않고 다시 살려서 세상에 이 지나온 발자취를 밝혀주신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이 꿈이 다른 지역에서도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란다. 지금 기독교는 교리도 중요하지만 역사 속에서 희생하신 희생 자체가 후대에게 말할 수 있는 가장 큰 유산이 된다는 것을 다시 알고 그동안 하나님 사랑,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심으로 직접 몸으로 오신 것처럼 기독교 역사는 백성을 지극히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는데 몸 바쳐온 것이 기독교 역사였다. 그러므로 힘내라 등 말씀만 하시지 않고 인간의 몸으로 직접 오신 것처럼 기독교인들은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생명을 그대로 몸소 실천하며 살아가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정신이요 신앙이요 삶인 줄로 믿으며, 이 강화기독교 역사관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과 놀라운 축복과 은총이 후세대에까지 전달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였다.

설교-이 철 감독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

▲감사인사

정연수 감독(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은 가장 먼저 이 자리를 허락하신 우리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리며, 감리교회 128개 교회와 성도들과 또 모든 목사님들의 마음을 담아서 강화를 들어오고 나올 때마다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세워진 이 강화역사 역사기념관을 통해서 더 많은 기독교 유산들이 이 강화에 더 튼튼히 뿌리 박혀지고 더 많은 이들이 더 감동받고 은혜의 길에 들어서리라고 믿고 1993년에 강화 기독교 선교 100주년 기념 사업회를 시작으로 29년 동안의 오랜 상고 끝에 이 거룩한 성업이 드디어 완성까지 헌신하신 분들을 아래와같이 회고하면서 감사 인사하였다. 그동안 앞장서서 헌신해 주셨던 우리 조선혁 목사님, 김정구 목사님, 이민구 목사님, 유천호 군수님(권사), 전 국회의원 이경재 장로님, 전 군수 유병호 장로님, 연합회장이셨던 이춘수 목사님, 심상규 장로님, 2019년에 강화 기독교 역사 기념 사업사회를 초격파적으로 출범시켜주신 김성수 대주교님, 이천호 권사님의 담임 목사님이신 최운철 목사님 등이 이일을 위해서 씨앗을 뿌려주신 분들이다. 모든 기독교인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이 일이 오늘 완성되어서 이렇게 만장하신 분들과 함께 기념할 수 있게 된 것 정말 기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계속 언급한 바대로 자치단체 혼자 77억이라고 하는 군비를 들여서 이 일을 진행해 주신 것은 정말 한국 교회사에 기념할 만한 굉장히 좋고 기쁜 일이라고 다시 한 번 여겨 감사를 드리며,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분 모두가 강화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강화가 한국 기독교의 길이 남는 정말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서의 역사를 간직하고 기독교의 많은 문화의 본고장답게 더 발전하고 부흥하는 풍요로운 땅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면서 감사 인사하였다.

감사인사-정연수 감독(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

▲감사패 증정

감사패 증정/우-이철 감독회장이 좌-유천호 강화군수에게
감사패 증정/우-이철 감독회장, 좌- 유천호 강화군수

▲전시관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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