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부코바 신학교
탄자니아 부코바 신학교
  • 주성호
  • 승인 2022.02.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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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세계 선교 사역자회”의 요청에 의해 제천에서 1박 2일의 강해설교 세미나 이후 고문으로 추대되어 매월 연속으로 로마서와 성서적 영성 세미나를 가졌다. 세계 선교 사역자회 모임의 회장은 손태흥목사(새 생명 전원교회 담임)로 장로교단 목회자 25여 교회 원근 각 지역 교역자로 구성되었는데 지난 9년간 아프리카 탄자니아 부코바 지역을 중심으로 9교회 예배당을 건축한 놀라운 일을 해 낸 선교회다.

이번 세미나는 그동안 개척한 교회 교역자를 중심으로 “부코바 국제 신학교”라는 명칭으로 시작하게 되었는데 대상이 현재 설교를 하면서도 신학 교육을 한번도 받아 보지 못한 설교자들임으로 무엇보다 먼저 “설교학”의 중요성 때문에 청탁을 받게 되었다. 탄자니아는 영어권임으로 우선 3개월 전부터 영어로 강의용 교재를 준비하고 이어 교기, 교가, 뺏지, 목걸이까지 만들었다.

2018년 11월 19-30일 거의 두주간 일정으로 회장 손태흥목사, 총무 황성연 목사와 함께 19일 0시 35분 인천공항 출발하여 Qatar 항공으로 11시간 비행하여 도하에 도착해 3시간대기 하다가 Qatar 항공으로 6시간 비행하여 탄자니아 수도 다레살람에 도착했다. 모텔에서 하루 밤 자고 다음 날 탄자니아 국내 항공으로 세 시간 비행하여 부코바에 도착했다.

부코바는 아프리카 남동부, 탄자니아 북서부 카케라주의 주도로 우간다 국경 빅토리아 서쪽에 인구 2만 명이 사는 빅토리아 호수에 접한 아름다운 도시이다. 그런데 부코바엔 한국인이 한명도 살지 않는 도시이다. 부코바 공항에 도착 했을 때 이번 세미나에 통역을 맡을 에드먼드 부런드 목사가 랜트카로 마중 나와 그 차를 타고 비포장 도로 50여분 달려 건축 중인 부코바 신학교에 도착했다. 매입한 2,000평대지 위에 100평 강의실과 60평 예배당 건물이 3개월 동안 80%의 공정 진행 중이었다. 이어 10분 비포장도로를 달려 세미나 장소인 빅토리아 교회(담임 마아가렛 전도사)에 도착해 맞은편에 새로 지은 모텔에 여장을 풀었는데 수도 사정이 나빠 샤워하기조차 힘들었다. 식사가 맞지 않아 하루에 두 끼니는 컵 나면과 햇반으로 해결했다.

설교학 강의는 21일(수) 9시에 시작하고 오후 5시까지 3일 동안 끝냈는데 교가는 작곡까지 해 갔으나 악보 보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 한 소절씩 반복을 거듭하여 30분 만에 합창이 가능했다. 평상시 곡도 없는 찬양을 어린 아이들 까지 암송해서 부르는 습관이 참으로 놀랍기도 했다. 영어권이라 하여 영어 교재를 준비했으나 60% 정도는 전혀 영어를 몰라 나머지는 교재가 불필요해 통역을 통해 열심히 자국어로 필기하는데 처음 들어보는 설교학에 열심히 기록하는 열정을 보였다. 주일엔 이웃교회와의 4교회 연합예배로 350여명이 모여 예배 드렸는데 열광적인 찬양에 이어 기도의 모습 또한 뜨거웠다. 나의 주일설교 제목은 “Assurance of Salvation"으로 기독교의 핵심인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강조했고 축도로 마감하고 350여명의 중식을 45만원으로 준비하여 식사 후 오후엔 찬양 예배로 은혜의 도가니였다. 찬송가도 없지만 암송하여 아이들까지 춤을 추며 열창하는 분위기는 놀랍기도 하다.

토요일과 월요일은 그동안 세계 선교 사역자회를 통해 9교회가 설립되었는데 5교회 순회 예배를 드렸는데 비포장도로에 도로 사정이 험악해 다이야 펑크를 겪으며 너무 힘들었으나 평일인데도 교회마다 교인들이 약속된 시간에 모여 환영과 열정적 예배가 계속됨으로 피곤도 모르며 라오스 국경지대까지 계속되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ELCT Bucoba Hotel에 왔을 때는 무척 피곤했지만 더운물 샤워도 하며 저녁 식사 후 내 방에서 그동안 사역을 정리해 보면서 밤8시부터 12시까지 손목사, 황목사, 통역까지 세 명을 상대로 요청도 있고 해서 강해설교 세편 특강을 했으니 거짓말 같은 사실인데 이번 주 설교 준비할 시간이 전혀 없으니 그대로 적용하겠다는 것이었다. 다음날 하루는 부코바 지미 부시장과 한 시간 면담하면서 제천시와 부코바시와 자매결연을 맺기 위한 실무자 연락망까지 추진하면서, 오후엔 빅토리아 호수 가에 나가 손도 씻어 보았는데 세계3대 호수중 하나라 하는데 갈릴리 호수와 비교 할 수 없는 끝없이 보이는 망망대해였다.

이상으로 부코바 일정을 끝내고 다음날은 출국을 위해 국제공항이 있는 다레살람에 도착해 16년 전에 와서 사역한 김용주 선교사의 안내로 한국인이 경영하는 한국인 식당에서 냉면을 맛있게 먹었는데 한 그릇 값이 28,000실링인데 한국 돈으로 14,000원이니 공무원 월급이 100,000만원이라는데 어이없었다.

김선교사의 안내로 이진섭 선교사가 이룩한 유에유티 기독 대학교를 방문했는데 캠퍼스 넓이가 30만평에 현재는 4개 학과이나 앞으로 명문대학 가능성이 틀림없을 것이라 보였다. 그리고 김용주 선교사 집에서 하루 밤 자게 되었는데 16년 동안 이룩한 선교 사역이 놀라웠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이 350명에 교직원 40명, 주변에 9교회를 토지 매입하고 예배당을 지어 현지 교역자들을 배치하고 신학교에 보내 학비까지 지원하고 있었다. 그리고 병원도 세웠는데 봉사할 의사가 마땅치 않아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숙소는 두란노 선교관으로 아침마다 직원예배 드림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고 앞으로 확보한 넓은 대지에 기술학교를 지어 일 년 과정으로 현지인에게 필요한 일자리를 가지도록 한다는 큰 꿈이었다.

지난 20여 년간 7개 나라를 다니며 많은 선교사들을 접해 보았으나 이렇게 큰 선교 업적을 보게 됨은 처음이었다. 하루 밤을 지내며 세끼니 사모님의 한식 대접은 말 그대로 일품이었다. 그런데 나의 노트북에 담긴 재료들을 보고 욕심내는 김선교사에게 엄청난 많은 자료들을 모두 복사하도록 허락했으니 한 달 동안 숙박해도 내가 미찐다는 농담을 남겼다.

주최 : 세계선교 사역자 회
기간 : 2018년 11월 19-30일
장소 : 빅토리아교회(마아가렛 전도사)
사역자 : 회장 손태흥목사(새생명 전원교회 담임)
총무 황성연목사(샘물교회 담임)
강사 주성호 교수(Midwest University)
통역 Edmund Brumd 목사

부코바 신학교 강의 : “Sermon for the 21 Century”

3일간(수강생 각 교회 담임자 38명, 총 21시간)
주일 연합예배 및 오후 찬양예배
빅토리아 교회 : 담임 마아가렛 전도사(성도 약 350명)
설교 주성호 목사
통역 Edmund Brund 목사
설교제목 Assurance of Salvation(Ep2:8)

설립한교회 순회예배(9교회중 5교회)

부샤고 교회 : 담임 펠릭스(성도 약 80명)
카세네 교회 : 담임 피델리스 메자(성도 약 60명)
부가보 교회 : 담임 아울리다(성도 약 80명)
카브오바교회 : 담임 자넷 고스베르트(성도 약 15명)
키리미리교회 : 담임 자넷 고스베르트(성도 약 100명)

부코바시 부시장 지미 면담

유에유티 기독대학교 방문 : 선교사 이진섭
캠퍼스 30만평, 현 4개학과 개설
다레살람 두란노 선교관 방문 : 선교사 김용주(16년)
9개 지교회 설립(각 교회 담임자 신학교 수강 지원)
유치원, 초등학교 학생 350명, 교직원 40명, 병원 등
앞으로 기술학교 예정

두주간 일정으로 BUKOBA 신학교 일기 과정을 은혜중에 마치고 귀국했는데 3일째 되는 날부터 몸이 아프기 시작해 열없는 감기 증상 진단을 받았는데 거의 한달간 기침이 심하며 밥을 먹을 수 없어 영양주사 두병 맞아 가면서 지냈는데 3월에 다시 강의 가기로 약속하고 왔으나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내가 해야 할 일은 강의 보다는 영어교재를 만들어 공급해야 해야 하겠다고 마음 먹게 되었다.  4개월 동안 6과목을 영어 번역 끝냈는데 그 중 구약은 4학기용임으로 황성연 목사도 세권 번역하므로 교재 수급은 큰 문제가 앖는데 가르칠 교수가 문제였다.
그래서 회장과 총무와 의논하여 교수 훈련 과정을 거쳐 자체 헤결 방법을 구상하게 되었다.

“탄자니아 부코바 신학교 교수 대상자 세미나”
강사:주성호 교수
일시:4월 16일 10시-17시
장소:종로5가 기독교 회관 411호
내용:교재 편집 방법영어 교재로 강의 하기

예정한 날에 7명이 모여 세미나 참석후 어느정도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5월에 2차 세미나 이후에는 두 과목씩 배정받아 내년도 까지 교수 수급 문제가 해결되었으니 할렐루야

우선 한글과 영어 번역본 합본하여 BUKOBA TEXTBOOK 1집을 출판하고 앞으로 커리큐럼에 의해 계속 출판할 예정이다.

탄자니아 BUKOBA 신학교

BUKOBA INTERNATIONAL THEOLOGICAL SEMINARY


Mission(Mt28:19-20)

Knowledge(Pr11:9, Ep4:13-15)
Divinity(Ph2:5-8)


Mission(Mt28:19-20)
  Therefor go and make disciples of all nations, baptizing them in  
  the name of the Father and of the Son and the Holy Sprit, and 
  teaching them to obey everything I have commanded you, And 
  surely I am with you always, to the very end of the age.

Knowledge(Pr11:9, Ep4:13-15)
  With his mouth the godless destroys his neighbor, but through 
  knowledge the righteous escape(Proverbs11:9)

  Until we all reach unity in the faith and in the knowledge of the 
  Son of God and become mature, attaining of the whole measure of
  the fullness of Christ.
  Then we will no longer be infants, tossed back and forth by the
  waves, and blown here and there by every wind of teaching and by 
  the cunning and craftiness of men in their deceitful scheming.
  Instead, speaking the truth in love, we will in all things grow up 
  into him who is the Head, that is, Christ.


Divinity(Ph2:5-8)
  Your attitude should be the same as that of Christ Jesus;
  Who, being in very nature God, did not consider equality with God
  something to be grasped, but made himself nothing, taking the  
  very nature of a servant, being made in human likeness.
  And being found in appearance as a man, he humbled himself and 
  and became obedient to death - even death on a cross!

  Bukoba International Theological Seminary
1. Mission(Mt28:19-20)
  1) Go and make disciples
  2) I have commanded you

2. Knowledge(Pr11:9, Ep4:13-15)
  1) Through Knowledge the righteous escape
  2) Faith + Knowledge = Fullness in Jesus Christ

3. Divinity(Ph2:5-8)
  1) Your attitude should be same that of Jesus Christ
  2) made himself nothing(κένοσις)
  3) obedient to death - even death on the cr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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