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주가와 축복가
권주가와 축복가
  • 신상균
  • 승인 2022.01.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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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시절 새로 온 병사 하나가 권주가를 읊었습니다.
월요일은 원래 마시고
화요일은 화가 나서 마시고
수요일은 수수하게 마시고
목요일을 목숨걸고 마시고
금요일은 금방먹고 또 마시고
토요일은 토할때까지 마시고
일요일은 일어나자 마시고
하도 기가 막혀서 한 번 듣고도 기억할 수 있습니다.

군대를 제대하고 목회를 하면서 잊고 살았는데 몇 년전 실버대학을 하면서 권애가를 듣게 되었습니다.
월요일은 원래 사랑하고
화요일은 화끈하게 사랑하고
수요일은 수도 없이 사랑하고
목요일은 목숨걸고 사랑하고
금요일은 금쪽같이 사랑하고
토요일은 토닥토닥 사랑하고
일요일은 일찌감치 사랑하
매일 매일 지나가는 날들을 사랑으로 표현한 그 말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새벽기도를 위해 기도로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새벽 말씀을 전합니다.
위로가 되고 소망이 되고 기쁨이 되는 말씀을 전하게 할 수 있게 해 주세요.”
그리고 새벽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몇 년 몇월 며칠, 무슨 요일입니다.”
그러다 갑자기 새벽에 오시는 분들에게 나도 요일에 맞추어 축복가를 불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날부터 이렇게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월요일입니다.
월요일 새벽에 오신 분들은 월소득이 올라가는 복을 받으실줄 믿습니다.
오늘은 화요일니다.
화요일 새벽에 오신 분들은 화려하게 사는 복을 받으실줄 믿습니다.
오늘은 수요일입니다.수요일 새벽에 오신 분들은 수지 많는 복을 받으실 줄 믿습니다.
오늘은 목요일입니다.
목요일 새벽에 오신 분들은 목숨이 길어지는 복을 받으실 줄 믿습니다.
오늘은 금요일입니다.
금요일 새벽에 오신 분들은 금덩이가 생기는 복을 받으실 줄 믿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은 쉬고~
주일 새벽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주일입니다.
주일에 새벽에 오신 분들은 주의 일 하다가 잘했다 칭찬 받는 복을 받으실 줄 믿습니다.

매일 매일 새벽마다 축복을 선포했습니다.
그래서인가요? 새벽기도 인원이 점점 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 월요일에는 새벽예배 역사상 가장 많은 인원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큰 소리로 축복했습니다.
오늘은 월요일입니다.
월요일 새벽에 오신 분들은 월소득이 올라가는 복을 받으실 줄 믿습니다.
물론 그 때문에 새벽예배에 오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런데 정말 그 말대로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오늘은 목요일이네요.
주님의 이름으로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목요일에는 여러분의 목표가 이루어지고
목숨이 길어지고
목소리가 좋아지는 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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