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버킷리스트 : 내일을 사는 사람
15 버킷리스트 : 내일을 사는 사람
  • 김재용
  • 승인 2022.01.19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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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신의 시간이 되면, 교회에서는 자신의 새해 계획을 작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버킷리스트 작성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신년도에 이루고 싶은 계획을 쓰는 시간이다. 십대의 학생부터 80대의 노년에 이르기까지 모두 작성한다. 내용은 신앙적인 것을 포함하여 자신이 하고 싶은 모든 것을 기록하고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목적이다. 새해 기도제목과 함께 구체적인 목표가 기록되는데, 자녀들의 집에 함께 사시는 원로 장로님 부부는 교회 가까운 곳에 집을 얻고 새벽기도회와 모든 예배에 더 열심히 참석하고 싶어 하는 간절한 열망을 기록하기도 하고, 전도하고 싶은 친구의 이름을 기록하기도 하고, 해외여행이며 희망하는 일들을 기록한 내용을 보면서 목회자로서 도전을 받았다.

60대 이후에는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라고 하면 작성할 내용이 없어서 빈 공란으로 받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며 하고 싶어 하는 간절한 이유가 기록되어 있었다. 작성된 리스트를 읽어내려 가면서 깨달은 점이 있다.

내일을 사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오히려 젊은 청년들에게 물어보면, 자신의 꿈과 희망을 작성하는 것이 더디고 힘든 반면에 장년과 노년층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내일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아직도 더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가 있었다.

오늘 하루만 살 것인가? 내일을 준비하고 내 일을 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

자서전을 작성한다는 것은 마치 인생이라는 문장에 마침표를 넣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현재에서의 오늘이 바로 내일을 만들기 때문이다. 오늘이라는 이 하루가 내일을 여는 디딤돌이 되는 것과 같이, 오늘 내일을 꿈꾸고 준비하는 자에게 내일은 오기 때문이다.

우리의 자서전은 그래서 종지부를 찍는 시간이 아니라, 앞으로 남은 시간을 더욱 효과적으로 살아가고 후회하지 않는 삶을 위해서 오늘 우리는 미래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는 것이다

버킷리스트는 자유롭게 작성할 수 있다. 혹은 다른 사람들의 꿈을 빌려올 수도 있으나 그것은 무의미하다고 본다. 내가 이루고 싶은 꿈이 내일을 기다리게 하는 강렬한 원동력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버킷리스트는 언제나 수정이 가능하다. 올해 그리고 5년 후 등 중기, 단기로 나눠서 작성할 수도 있고, 10년 이후를 내다보면서 장기적 리스트를 작성할 수도 있다. 꿈이 없는 사람은 망한다.

오늘 내일의 꿈을 꾸고 내일을 미리 손에 넣을 있기를 바란다.

버킷리스트

● 올 해의 버킷리스트 5가지

● 3~5년 내에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 5가지 내외

● 5~10년 내에 이루고 싶은 버컷리스트 5가지 내외

작성일 : 년 월 일

작성자 : 내일을 사는 사람 (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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