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 소한실 선교사의 선교편지
태국 파타야 소한실 선교사의 선교편지
  • KMC뉴스
  • 승인 2022.01.1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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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를 되돌아보며

2021년 1월 태국의 방역 정책으로 일상을 회복중이었고, 닫힌 학교 수업들도 다시 시작하였습니 다. 2020년 긴 시간 동안 닫힌 학교 사역이었기에 감사함으로 새롭게 사역을 시작하였는데 이것도 잠시 3월 중순부터 다시 방역이 강화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까지 학교는 백신을 접종한 중학생들 만 등교가 가능하고 함께 거주하는 가족 단 한명이라도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으면 학교에 등교할 수 없다는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태국 전체에서 이런 정책을 펴는 것이 아니며 방콕을 중심으로 한 고위험 지역에서만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파타야 지역은 약 8개월에 걸친 통행금 지 그리고 체육시설, 식당, 쇼핑몰 등등 모든 것이 일시 멈춤이었습니다. 교회도 모임이 금지되어 한국과 같이 온라인으로 예배가 이루어졌습니다. 이와 함께 찾아온 위기는 학원 사역 이 그대로 멈춰 버렸다는 것입니다. 학생들의 약 30- 40%가 부모님을 따라 고향으로 돌아갔으며 학교등록 인원도 60-70% 정도였습니다. 도시 특성상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더 많은 피해가 있었습니다. 여전히 도시 빈민들에게 도시락 및 음식 을 나눠주는 일들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완전히 멈춰버린 사역들...

정부 정책에 따라 2021년 3월부터 학교가 문을 닫고, 모든 체 육시설과 모임이 금지됨으로 인해 학교내에서 이루어진 태권도 사역과 모임들은 더이상 진행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교회 또한 집합 금지에 포함되어 있기에 학생들을 교회에서도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더욱 힘들게 했던 것들은 파타야 거주하 는 대다수 아닌 학부모들의 대다수가 외지인들이기에 도시가 멈춰버린 상황에서 삶의 유지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수의 학부모님들이 고향으로 되돌아 갔다는 것 입니다. 이들 중에서는 신앙의 열심히 있는 이도 있었고, 선수로 활동하던 이도 있다는 사실들이 가슴을 많이 아프게 했습니다. 학교내 모든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지만, 몇몇 과목들은 진행 이 불가능한 수업도 있었습니다. 미술, 음악, 체육 수업등은 완전히 온라인에서 배제되었고 태권도 도 수업이 예체능으로 분류되어 온라인 수업에서 배제되었습니다. 그렇기 저희 팀은 일시적으로 모 든 것을 중지하였고, 사역에 필요한 최소 인원만 학교에 남고 일자리를 찾아 잠시 떠나 있기로 결 정하였습니다. 이런 결정들이 쉬운 것은 아니였지만 사역지를 지키고 새롭게 시작하는 사역을 준비하기 위한 결정이 있기에 모두가 받아들이고 자리를 비운 상태입니 다. 어떤 이는 태권도 사범으로 어떤이는 대학진학으로 자신들의 자리를 찾아간 상태입니다. 비록 이들과 헤어져 있기는 하지만 여 전히 연락하며 신앙이 동역자로 팀의 사역자로 다시 세워질 그날을 위해 오늘 하루를 최선을 다해 주님께 기도하며 살아내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어지는 사역들

지난 3월 – 11월초까지 이어진 강력한 통제는 통행금지, 지역간 이동금지, 식당, 체육시설 폐쇄등으로 이어지면서 방콕 인근지역은 경제지표가 말해주듯이 거의 바닥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역지은 파타야는 관광으로 이루어지는 도시 특성상 단순히 경제 가 힘들다는 것이 아니라, 이곳에서 사는 이들의 삶의 자리를 위협 하는 정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더 크게 작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11월 중순부터 단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학교 개방 및 단계적 일상 회복은 삶의 생 명줄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중학교부터 백신을 접종한 학생들은 등교가 가능하며, 교내 활동은 금 지이나 교외 체육시설은 개방을 하였습니다. 약 8개월 정도를 만나지 못했던 학생들을 다시 학교에 서 만나게 되면서 작지만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으며, 사역의 시작을 조금씩 할 수 있었습니다. 학 생들과 교제하고, 교내에서 못하는 태권도 훈련을 외부 공간을 빌려 정해진 인원안에서 할수 있었 으며 이들과 다시 말씀을 공부할 수 있는 시간들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교내에서 이루어지지는 않지만 여전히 파타야 교육부는 학생들의 훈련에 관심을 가져주고 있 으며 함께 하고 있습니다. 현재 파타야 태권도팀의 학생들중 선수 6 명이 훈련중에 있으며 함께 훈련에 동참하는 지역 팀과 12월 11일 촌 부리도 태권도 선수 선발전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 의 훈련 속에서도 6명이 참석하여 2위 3명, 3위 2명이 입상하였으며 2022년 선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듯이 사역의 회복을 준비하며...

지역적 특성이 관광지라는 이유로 많은 통제가 있었고 그로 인해 다 른 지역에 비해 더 많이 아파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 역팀은 긴 시간 동안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정부 정책에 발을 맞춰 사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느웨미야 선지자가 성전을 재건하였 듯이 저희 팀도 텅빈 체육관에 학생들의 소리와 찬양 소리고 가득 차 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학교도 재정비를 하면서 1층을 태권도장으로 명시하였으며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3월이면 모든 학교가 학년 마치고 방학을 하고 5월에 개학을 하게 됩니다. 정부는 5월에 모든 학생들이 등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 며 섬기는 학교 또한 신학기에 맞춰 태권도팀도 준비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처음 학원사역을 시 작할 때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였으나 이제는 비어진 공간에 학생들을 채우고 찬양과 기도 의 소리가 가득차기를 소망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위해서 늘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소한실 박미선 선교사드림

- 기도 제목 -

1. 2021년에 재정비한 사역의 방향을 가지고 5월의 사역을 잘 준비하도록(성경공부팀. 태권도팀. 파타야 교육청의 계획이 잘 이루어지도록-2학교. 7학교에 태권도 수업 공간 및 수업진행)
2. 5월 신학기를 시작할 때 학생들이 다시 회복 되어지고 외부에 있는 믿음의 제자들이 돌아와서 학생들을 믿음을 잘 지도록 할 수 있도록...
3. 2월부터 계획하고 있는 한국 방문 일정을 통해 태권도 자격연수를(4개) 잘 할 수 있도록.
4. 지난 시간 파타야 사역을 위해 후원해주신 교회와 후원자분들에게 주의 은혜가 가득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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