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추수할 일꾼을 부르심(마 9:35-38)
2. 추수할 일꾼을 부르심(마 9:35-38)
  • 주성호
  • 승인 2022.01.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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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는 갈릴리 지역을 두루 다니시면서 말씀을 전파하실 때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방황하는 많은 무리들을 보게 되었다. 그때에 탄식하신 말씀이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군이 적다고 하시면서 영혼구원의 사역에 헌신할 자들을 찾으셨는데 주님 재림의 때를 대망하는 오늘에도 영적인 추수를 고대하는 영혼들을 볼줄 아는 눈을 뜨고 부르심에 응답하는 생활이 되어야 한다.

첫째: 예수께서 하신 일(35-36)

1) 일 하시는 방법(35): 예수님은 가르치시며, 전파하시며, 고치심(teaching, preaching, healing) 의 삼위일체적 방법을 그의 사역에 적용하셨다. (1) 회당에서 율법과 말씀을 가르치는 교사의 사명과 (2) 죄와 사망의 늪에 빠져 헤매는 무리들에게 천국복음을 전파하는 선교사의 사명과 (3) 영, 육의 병을 치료하는 의사의 사명을 감당하셨다. 이같은 방법은 그후 하나님 나라의 복음 사역에 종사하는 주의 종들이 사역하는 방법이 되었다. 어느 때나 하나님의 일군으로 부름받은 종은 어떠한 일감이 주어질 때 최선을 다해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2) 목자 없는 양의 무리들(36): 목자 없는 양은 이미 구약에서도(민27:17, 왕상 22:17, 슥13:7) 여러번 표현되었는데 지도자 없이 뿔뿔이 흩어진 무리를 표현하며 진실한 지도자가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많은 동물중 양만은 스스로 살 힘이 없고 반드시 목자의 인도와 보호를 받아야만 된다. 목자 없는 양은 갈 바를 모르며 불안과 공포에 싸여 헤매다가 곤비해지고 결국은 맹수의 밥이 되고 만다. 주님은 당시 종족들이 고생하며 유리하는 양으로 보시고 민망히 여기시며 자비와 긍휼의 마음을 지니셨다.

둘째: 일군을 부르심(37-38)

1) 추수할 것이 많은 세상(37): 예수께서는 제자 70인을 양육하여 전도하러 내 보내실 때 '추수할 것은 많되 일군을 적다'고 하셨고(눅 10:2) '눈을 들어 받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다'(요 4:35) 라고 말씀하셨는데 여기서 추수할 것이란 복음이 미치는 범위 안에 있는 사람들의 영혼을 가리키며 거둬들이지 아니하면 얼마 안가서 곡식은 버려져 썩을 수밖에 없다. 일군은 많은 것 같은데 추수하는 현실에서 각계 각층에서 영적 추수를 기다리는 무리들을 의식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한다.

2) 추수할 일군을 부르심(38): 추수할 일군을 보내어 주소서는 일군을 요구하는 뜻이 아니고 '보내어 주소서'(epbalh) 는 내어(ep) 와 보냄(ballw) 의 합성어로 강제로 쫓아낸다는 의미의 낱말이다. 그러므로 복음 사역의 일군을 하나님께로부터 보냄받은 일군으로서의 자의식을 가져야 한다. 일도 많고 바쁜 세상이지만 성도들은 추수할 것이 많은 이 세상에서 영적추수의 절박성을 의식하고 주님의 부르심에 핑계나 지체없이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응답한 이사야의 소명의식으로(사 6:8) 새해를 맞이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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