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군선교회 25사단 신병교육대 새해 첫 진중세례
감리교군선교회 25사단 신병교육대 새해 첫 진중세례
  • KMC뉴스
  • 승인 2022.01.0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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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군선교회(이사장 김정석감독)는 지난 2일 새해 첫 주일을 맞이하여 보병 제 2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진중세례를 베풀면서 2022년 군선교를 시작했다. 올 해도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이 전도와 선교에 많은 제약이 예상되는 가운데 사마리아처럼 소외된 곳까지 이르러 세례를 베풀었던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하나님에 대한 희망으로 어려움과 한계를 이겨내는 군선교가 되기를 기대하며 군선교회는 첫 진중세례식을 주관했다.

25사단은 한국전쟁의 막바지였던 1953년에 창설된 부대로서 단결 견적필살을 구호 삼아 GP와 GOP 경계를 책임지고 있는 전방부대로, 1974년에 제1땅굴이 사단 내에서 발견될 정도로 25사단이 감당해야하는 군사적 책임은 그 어느 부대보다 막중하다. 이로 인한 근무부담이 장병들에게 지극히 클 수밖에 없으며 이를 극복해주는 최고의 방책 중 하나는 신앙전력화이다.

이에 군선교회가 군생활을 준비하고 시작하는 시기인 신병교육대에서 세례를 베풂으로써 세례는 죽음 자체 뿐 아니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Overcome 이겨내신 예수님처럼 살기를 스스로 결단하는 성례라는 것을 지도하고 있다.

이번 세례식은 서울남 연회의 하늘빛 교회(왕대일 목사)에서 후원했다. 이번 세례식도 코로나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동영상으로 설교하고 축하를 전했으며, 왕대일 목사는 시골 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에 나오는 40대 죽어가던 여성의 장기기증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갈3:26-27절을 통해 ‘하나님과 동행합시다’라는 제목으로 다음과 같이 설교하였다.

자신의 몸을 기증하겠다고 말하고 죽음을 맞이한 이 여인은 목사의 여동생으로 예수님과 함께 산 기독인이었습니다. 이처럼 사람은 누구와 함께 인생길을 가느냐에 따라서 삶이 달라집니다. 여러분은 군복을 입은 군인으로서 누가 보아도 군인입니다. 군복은 나로 하여금 국가를 위해 산다는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그리고 국가는 군인으로 사는 내 삶에 필요한 것을 제공하면서 나와 함께 합니다. 그래서 군인은 국가를 위해 국가와 하나가 되고 국가 또한 군복을 입은 군인과 하나가 되어줍니다. 세례는 예수님을 내 삶의 옷으로 입는다고 결단하는 자리에 들어서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을 가리켜 갈3:26은 하나님의 자녀라고 합니다. 이제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기억하고 하나님과 동행합시다. 하나님이 동행하실 것입니다.

이어서 15사단 GOP소대장을 지낸 이대희 부목사는 자신이 근무하던 부대의 대대장과 연대장이 25사단에서 전입 온 이야기하면서 세례 받는 훈련병들을 다음과 같이 격려하였다.

소대장 시절에 부대가 무사고였습니다. 그 때 소대장인 저는 매일 기도했던 기억이 납니다. 시편127장 1절은 여호와가 성을 지키지 않으면 파수꾼의 수고가 헛되다고 합니다. 내가 최선을 다하지만 나의 수고만으로는 아무 것도 지킬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지켜주셔야 모든 것을 지킬 수 있습니다. 세례 받는 여러분도 하나님이 지켜주시는 믿음의 길에 들어선 것을 축하합니다. 지금도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형통하게 하시는 하나님과 함께 하는 믿음의 길을 끝까지 완주하기를 바랍니다.

또한, 하늘빛 교회의 선교부장 김승호 장로는 춥고 힘든 코로나의 상황에서 땀 흘리면서 훈련받는 중에 세례 받은 훈련병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하면서 다음과 같이 격려하였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은 완전히 다르게 됩니다. 6사단 공병대대에서 세례를 받으면서부터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가치관이 바뀌고 인생목표가 바뀌었습니다. 여러분 삶도 힘듭니까? 예수 믿고 세례 받으면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준비하시고 인도하시는 일들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나와 동행하시는 예수님으로 인해 두려움과 불안이 사라지면서 평안함 속에서 힘든 일들을 이겨내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이 내 인생의 길과 생명이 되어주시기 때문입니다. 세례 받은 여러분들에게 이같은 삶이 시작되기를 기대하면서 세례 받은 여러분을 축하합니다.

서울남연회 송근종 총무는, 비록 영상이지만, 세례를 통해 훈련병들과 만나게 되어 반갑다고 인사하면서 다음과 같이 격려하였다.

훈련을 마치고 하게될 군생활이 쉬운 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내 의지와 관계없이 사고에 처할 수 있고, 내가 잘 하는데도 인간관계가 힘들거나, 그리고 주어진 임무가 벅차기 때문에 극단적인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의 미래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앞으로 살아갈 세상이 얼마나 넓은지, 할 일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이런 세상을 위해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얼마나 필요로 하시는지를 생각하면서 신앙으로 견뎌냅시다. 죽음을 이겨내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세례 받은 여러분 인생이 새 소망으로 시작되기를 축복하며 축하합니다.

마지막으로 군선교회의 현인호 회장은 세례 받은 훈련병들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안전하고 건강하고 보람찬 군생활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하면서 다음과 같이 격려하였다.

세례받기를 결단한 것은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해주시고 함께 해주시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비록 인생에 어렵고, 지치고, 슬프고, 그리고 유혹받아 힘들 때가 있어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으로 인해 이겨내면서 기쁘게 살 수 있습니다. 그럼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아름다운 인생이 펼쳐지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책임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살아야합니다. 곁에 있는 전우를 사랑하면서 바르게살기를 힘쓰십시오. 강인하고 자랑스러운 믿음의 용사가 될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몸담은 공동체가 건강하고 빛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붙들고 승리하는 기독용사가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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