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회장 2021년 성탄메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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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MC뉴스
  • 승인 2021.12.2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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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의 계절, 성탄절!

감독회장 이철

메리 크리스마스!

예수님 오심의 계절은 ‘기다림’의 복과 기쁨을 함께 느끼는 시간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2년을 보내고 오미크론변이로 인해 더 힘들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그 ‘기다림’의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누구에게나 ‘기다림’의 계절은 따스함이고 축복입니다. 성탄의 축복이 모두에게 넘치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예수님이 탄생하실 당시 헤롯왕의 명령으로 두 살 이하의 아이들이 죽임을 당하는 엄청난 일이 있었습니다. 인류의 구세주 탄생은 깊은 어둠의 상황에서 생겨난 일이었습니다. 아픔과 힘든 삶, 우리 사회의 곳곳에 스며든 갈등과 불신 등 어둠의 상황이 있지만 오래전 그랬던 것처럼 예수님의 탄생은 기쁨이고 희망입니다.

어린이들의 말 속에서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라는 단어가 사라졌습니다. 성탄캐롤송도 거리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인사말도 ‘해피 할러데이’로 어느 틈엔가 바뀌어버렸습니다. 왠지 따스함이 느껴지고 누군가를 그리워하게 되는 성탄의 절기는 아름다운 추억이자, 하늘의 은혜요 축복인데 그 성탄의 문화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와 함께 하신 아기 예수께서 오늘, 여기, 우리와 함께 하시길 소망합니다. 우리가 존재하는 이 시대는 성탄의 영광이 필요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에는 성탄의 평화가 요청됩니다.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최전선에서 섬기시는 보건소, 소방서, 경찰서, 병원 등 개체교회에서 가까운 곳을 찾아 예수 탄생하심의 기쁜 소식을 전하며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힘들어 하는 소상공인들과 교회들이 있습니다. 지역사회의 소상공인들의 가게도 방문하고 주변 작은 교회에도 찾아가 서로 위로하고 도우며 희망을 나누는 성탄의 계절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런 나눔으로 성탄절은 빛과 진리로 가득 채워지는 축복의 계절이 될 것입니다.

거룩한 성탄의 축복이 사랑하는 우리 겨레와 이웃들 그리고 온 교회 위에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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