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을 준비하시는 하나님
심판을 준비하시는 하나님
  • 이구영
  • 승인 2021.12.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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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어떤 분하고 이야기를 하는데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점점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교회가 줄어들고, 젊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 는 것을 볼 때 과연 하나님께서는 무엇을 하고 계시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또 이런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죄를 짓고도 죄 인줄 모르는 뻔뻔한 사람도 많고, 회개 없이 반복적인 죄를 짓는 사람도 많은데 하나님께서는 무엇을 하고 계시는지 모르겠다고..

이런 생각 해 보신 적 있으세요?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야 할 사람들이 사람 중심으로 살고 있고, 사랑하며 살아가야 할 사람들이 서로 욕심을 부리며 모으고 지키려고 안달이 나서 사는 지금! 하나님께서는 과연 무엇을 하시고 계신 것일까? 솔로몬 시대의 끝 부분에, 또 솔로몬이 죽은 후에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왕이 되고, 나라가 둘로 나누어지고, 북쪽에 여로보암이라는 새로운 왕이 등장했을 때, 그때의 사람들도 이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과연 무엇을 하시고 계신 것일까? 하나님께서는 그때 무엇을 하고 계셨을까요?
그때 하나님께서는 침묵하시거나 방관하시는 것이 아니라 심판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당시의 사람들은 여로보암 왕을 중심으로 마음껏 죄를 지으며 살았습니다. 몸이 가는대로 행동했고, 입술이 내뱉고 싶은 대로 저주하며 살았습니다. 끌어내리려 하고, 힘 있는 사람이 모든 것을 지배했고, 힘없는 사람들은 우상숭배와 자기 숭배에 빠져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언자들을 보내시면서 당신의 백성들이 다시금 하나님을 예배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를 바라고 계셨지만 사람들은 하나님 보다는 돈을, 하나님 보다는 편리주의를, 하나님 보다는 재미있는 삶을 선택했습니다.

잘 사는 것 같았습니다. 더러 하나님께서 흉년이나 가난을 통해서, 때로는 전염병을 통해서 말씀하셨지만 역시 사람들은 살만하다고 무시했습니다. 참다 참다 사람들의 교만에 진노하신 하나님께서는 전쟁을 통해 그들을 징벌하셨습니다. 강한 줄 알았는데 더 강한 나라 바벨론의 침략 앞에 군사들은 무너졌습니다. 왕은 도망하기 바빴습니다. 그동안 참 좋았는데 그 편리함은 계속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요즘 이 생각을 더러 합니다.
참고 계시는 하나님! 기다리시는 하나님!
전염병 가운데서도 돌아오지 않고, 예수님을 닮아서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의 삶을 살지 않고 자기 뜻대로 여기가 끝 인줄 알고 사는 이들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무엇을 준비하고 계실까? 전염병 다음에 하나님께서는 무엇을 준비하고 계실까? 용서일까 아니면 전쟁일까?

그 당시에 신실한 신앙인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삶에 위기의식을 느꼈습니다. 곧 하나님의 진노가 시작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기 아들의 이름을 ‘하나님은 심판자’ 라고 지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아들의 이름을 부르면, 사람들의 마음속에 혹시나 하나님의 심판을 생각하며 정신 차리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지은 이름입니다. 그렇게 믿음의 아버지에 의해서 다니엘이라고 불리어진 사람은 어릴 때부터 하나님의 심판을 생각하며 자랐습니다. 어릴 때부터 하나님의 심판을 느끼며 살았던 다니엘은 그래서 더욱 더 경건하게, 바르게, 열심히 살았습니다. 지혜가 있었고, 탁월했습니다.

오늘도 마음대로 살고는 있지만 늘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언젠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선다는 사실을! 엄위하신 그분 앞에 벌거벗은 모습으로 서야 함을 알아야 합니다. 미래는 준비된 자에게는 기회가 되고, 준비되지 않은 이들에게는 위기가 됨을 알아야 합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의 말씀 따라 뜻을 정하고 심판을 준비하며 살았습니다. 참 부러운 사람입니다.

나는 오늘 하나님의 말씀 따라 뜻을 정하고 심판을 준비하며 살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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