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군선교회 육군 53사단 신병교육대 세례식 주관
감리교군선교회 육군 53사단 신병교육대 세례식 주관
  • 송양현
  • 승인 2021.12.1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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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군선교회(이사장 김정석감독)는 지난 12일 주일에 육군 53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진중세례식을 주관했다. 이번 세례식은 남문교회와 삼남연회(황병원 감독)와 울산교회(최인하 목사)가 후원했으며, 코로나로 인해 동영상으로 설교하고 축사했다.

황병원 감독은 사도행전 2장 38절을 통해 ‘세례의 은혜’라는 제목으로 ‘세례는 바른 길을 찾아 걸어가는 것’이며 ‘동시에 우리를 깨끗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라고 설교했다. 그리고 ‘세례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르게 놓였다는 증거’이기에 ‘세례 받으면 새로운 삶이 시작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고 덧붙였다. 남문교회 김동진 장로는 세례 받은 훈련병들에게 ‘세례를 통해 예수님은 우리가 새롭게 변화될 수 있도록 함께 하실 것입니다. 날마다 예수님과 함께 해보십시오.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삶이 될 것’이라고 축사했다.

이어 삼남연회의 김영민 총무는 89년도에 53사단에서 훈련받고 해안경계 군생활을 추억하면서 ‘군에서의 시간이 자신을 돌아보면서 앞날을 계획하는 시간이 되길바란다’고 격려했다. 또한, 감리회 본부 선교국 오일영 총무는 ‘자신도 군에서 예수님을 만나서 주님으로 영접하고 세례받았다’며 세례자들을 축하하면서 ‘성령세례까지 받아 남은 인생이 복되고 형통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울산교회 최충하 목사는 세례 받은 훈련병들에게 ‘세례 받으면 영생에 대한 소망을 가지기 때문에 죽음의 두려움을 이기게 됩니다. 세례 받은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주님이 함께 하십니다. 힘든 군 생활을 하나님과 함께 하는 믿음으로 승리하며 삽시다’라고 격려했다.

한편 53사단은 부산과 울산 그리고 경상남도 양산 지역을 지키는 향토사단으로 지역방위부대이다. 예하부대는 해안 경계의 임무도 맡고 있기에 해안소초에 근무하는 병사들이 많다. 또한 부대가 도시들과 인접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용사들이 국가관과 사생관 같은 군인정신을 유지하며 군생활을 하기 쉽지 않은 곳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군인의 길을 바르고 강하게 갈 수 있도록 선도해야할 임무가 군종목사에게 있는 가운데 개인의 인권을 중요하게 여기는 시대에 군종장교조차 용사들로 하여금 주일예배나 야전예배와 같은 종교 행사에 참석하도록 권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어려운 군선교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 중 하나가 신병교육대에서 진중세례를 통해 예비 기독인을 만들어주는 일이며, 이를 통해 군목과 군종병 그리고 대대교회 목사들이 그들을 예배에 초청하여 신앙인이 될 수 있게 돕고 있다.

특히 삼남연회 안에는 충청도와 경상도 그리고 전라도에 대한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제2작전사령부, 해군의 주요 기지와 교육사령부, 해병 1사단과 교육훈련단, 그리고 공군군수사령부와 11전투비행단이 있으며, 삼남연회의 남문교회(황병원 감독)는 2019년부터 감리교군선교회의 후원교회가 되어 50사단과 제5군수지원사령부, 육군 제3사관학교에 대한 선교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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