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2021 한국교회 연합과 비전대회
한교총, 2021 한국교회 연합과 비전대회
  • 송양현
  • 승인 2021.11.2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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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한국교회 연합과 비전대회’가 11월 22일 오후 4시 63컴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 주최로 열렸다.

1부 예배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 류영모 목사의 사회로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고명진 목사가 대표기도하고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 총회장 김기남 목사가 성경봉독했다.

설교는 한교총 공동 대표회장이면서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고후 2:14-16)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장 목사는 오늘 ‘한국교회 연합과 비전대회’ 를 계기로 하나님이 함께하실 때 한국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충만하게 될 것이라며, 너와 내가 함께할 때 한국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하나 되고, 이웃과 함께할 때 한국교회는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별기도는 1. 국민통합과 초갈등 해소를 위하여, 2. 민족복음화와 평화통일을 위하며, 3. 코로나19 극복과 예배 회복을 위하여, 4. 한국교회의 연합과 새로운 부흥을 위하여 라는 기도제목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총회장 김원광 목사, 그리스도의교회 총회장 김홍철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총회장 이정현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개신 총회장 박영길 목사가 각각 순서대로 기도했으며,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 배광식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 ‘연합과 비전대회’는 송정훈, 이주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테너 박주옥, 소프라노 임경애의 ‘평화의 기도’ 특별공연으로 시작했다.

이어 한교총 공동대표이며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이 철 목사의 대회사가 있었다. 이 철 감독회장은 한국교회는 예배 회복을 간절히 사모하고 예배회복에 비전을 두고 있으며, 하나님께로부터 세상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기를 꿈꾼다고 밝혔다. 또한 이 나라 이 백성을 지극히 사랑하고 분단된 아픔을 위해 쉬지 않고 멈추지 않고 기도할 것이며, 이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참된 신앙 영원한 하나님나라를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교총 공동대표이며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직전 총회장 소강석 목사의 환영사가 있은 후, 교계와 정계를 대표해 박병석 국회의장(영상), 황희 문화체육부장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이영훈 목사(한교총 명예회장, 여의도순복음교회), 김태영 목사(한교총 명예회장, 백양로교회)의 축사가 각각 있었고, 한교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와 한기총 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이 연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공로상 시상은 한국교회총연합회 공동대표회장 이 철, 장종현, 소강석 목사가 시상자로 나섰으며, 공로상 수상자는 전용태 변호사, 김영진 전 장관, 황우여 전 부총리, 김승규 전 장관, 김진표 국회의원, 서헌제 교수, 이혜훈 전 국회의원, 박찬대 국회의원 등이다.

비전 선언문 낭독은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이상문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보수 총회장 김영정 목사가 맡았다.

<2021 한국교회 연합과 회복을 위한 비전 선언문>

1. 우리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과 섭리를 믿습니다. 선교 136주년을 맞이한 이때, 다시금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 진정한 연합과 회복의 비전을 소망하며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자유 대한민국 건국의 초석을 놓고, 교육과 의료와 사회봉사를 통해 희망의 길을 열었던 한국교회는 선교 초기의 신앙적 모범을 잃어가고 있음을 반성하며 하나님께서 새로운 부흥을 허락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 우리는 세상에 보낸 바 된 하나님의 사람이요, 교회이기에 세상의 소금과 빛입니다. 2년여 이어진 코로나19 감염병으로 교회도 국민과 함께 고통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기도하며, 팬데믹 속에서도 희망을 외치는 교회여야 합니다. 생명 사랑 정신으로 모든 이웃의 아픔을 끌어안는 교회여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이기적 욕망으로 분열된 과거를 치유하고, 연합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분열된 교회의 죄를 회개하고 연합의 손을 잡고 위기의 세상에 빛으로 거듭나기를 결단합니다.

3. 우리는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의 상처를 싸매시며 그들의 맞은 자리를 고치시는 날에는 달빛은 햇빛 같겠고 햇빛은 일곱 배가 되어 일곱 날의 빛과 같으리라”(이사야 30:26)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습니다. 한국교회는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예배 회복 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예배를 통해 교인과 이웃의 생명을 지키며, 모든 국민이 햇빛처럼 살 희망과 용기를 갖도록 합시다. 하루속히 모든 국민의 일상을 함께 회복합시다. 대한민국의 웅비와 8천만 한민족의 화해와 공동번영, 그리고 평화와 통일의 꿈을 꿉시다.

4. 우리는 선교 초기 교회의 아름다운 전통을 되새겨 다음세대의 패스파인더(개척자)를 양성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문명의 변화 속에서 진통을 겪는 새로운 세대가 희망을 발견하도록 섬기겠습니다. 삼위일체의 신앙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복음 안에서 바로 서도록 연합하여 교제하며 길을 제시하겠습니다. 교회에 주신 위대한 사명을 위해 함께 동역하며, 개혁하는 교회의 전통에 따라 성경으로 돌아가 올바른 개혁과 성장을 이루겠습니다.

5. 우리는 성경적 가치관에 따라 보편적 인륜도덕, 생태적 환경윤리, 공정한 법치주의, 양성평등 사회, 가정의 가치 존중, 자연 질서의 보존, 상생의 시장경제가 발전하도록 힘쓰겠습니다. 우리는 성장의 그늘에서 경제적 격차와 이념적 차이로 발생한 초갈등사회를 화해사회로 바꾸는 길잡이의 역할을 감당하겠습니다. 우리의 모든 이웃을 사랑으로 보듬어 섬김으로써 희망과 감사가 넘치는 생명공동체를 세우겠습니다.

2021년 11월 22일

한국교회의 연합과 비전대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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