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회 농도한마당 아홉번째
감리교회 농도한마당 아홉번째
  • 송양현
  • 승인 2021.11.20 2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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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회 농도한마당은 농촌교회와 도시교회의 가교

기독교대한감리회 ‘농도한마당’이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이한 가운데 지난 18일 목요일 아산 송앙 다라미영농조합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7천5백만원 후원금으로 김장김치 1천 박스를 만들어 이웃에 전달할 수 있었으며, 코로나로 인해 광화문 광장이 아닌 송악에서 행사를 가졌다. 이 철 감독회장과 중앙연회 최종호 감독과 충청연회 유명권 감독이 참석했다.

이번 김장에는 송악교회 등 농촌교회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하고 저린 것이며 배추 안에 들어가는 속은 「송악마을」에서 나오는 유기농 재료들로 만들어졌으며, 10kg 상자 1,000개에 담겨 지역아동센터와 청소년쉼터, 장애인시설, 노숙인 지원 시설 등 사회복지시설과 독거 어르신, 모자 가정으로 당일 배송됐다.

김장담그기 행사에는 감리회본부와 연회를 비롯해 따스한 이웃교회 소속 10여개 교회, 태화사회복지관, 우양복지재단이 후원했으며 그밖에 전국의 100여개 감리교회들이 후원했다. 특별히 태화사회복지관은 700만원의 후원과 함께 심정식 사무총장과 10명의 직원들이 봉사자로 참여해 김장 담그는 일에 힘을 보탰으며, 신내교회(김광년 담임목사) 교우 10명과 송악마을의 교인들과 주민 50명이 참여해 총 70명의 봉사자들이 분업해 김장을 담그고 포장하여 배송하는 일을 효율적으로 진행했다.

10시부터 농도생협 이사장인 박순웅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는 선교국 오일영 총무의 기도, 집행위원장 김광년 목사의 모두 발언으로 이어졌다. 이후 유명권 감독, 이철 감독회장, 최종호 감독 순으로 환영사와 축사, 힘주는 말들이 계속됐다. 그리고 이종명 목사(송악교회)와 차재일 목사(광희문교회)의 인사와 힘주는 말이 이어졌다.

이 철 감독회장은 축사를 통해 9년 동안 쉽지 않은 일을 끌고 오느라 고생 많았다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감리교회가 나눔의 자리에서 많은 결실을 맺도록 역할하는 것이 농도한마당이라며 앞으로 여러 기관들이 협력하여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충청연회 유명권 감독은 감독회장과 최종호 감독 등 참석한 내빈들과 봉사자들을 환영한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농촌과 도시를 잇는 가교 역할을 잘 감당해 온 농도한마당이 감리회의 명실상부한 사회선교 브랜드가 되어 이웃과 함께 하는 감리교회의 정체성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그 점에서 매우 뿌듯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농촌교회 힘주는 말’을 전한 중앙연회 최종호 감독은 “도시교회가 농촌교회를 돕는다는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며 농촌교회가 ‘생명의 보금자리’임을 목회자들로 하여금 알게 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과 함께 농촌과 도시의 교회가 함께 생존하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 <농도한마당>이라고 강조했다.

‘도시교회 힘주는 말’을 전하기 위해 앞에 선 차재일 목사는 도시교회가 농촌교회의 어려움을 어떻게 도울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농도한마당 후원을 시작했다며, 코로나가 종식되고 내년부터는 다시 광화문광장에서 200명 이상의 봉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도한마당>의 정신을 이어 가는데 변함없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웨슬리안타임즈 황기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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