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경기연회 오산지방여선교회(회장 이성희 권사)는 지난 11월 14일부터 16일 3일간 500포기의 김장김치와 햅쌀, 과일, 쇠고기 등을 나누는 풍성한 가을잔치를 열었다.
오산지방 여선교회장과 지방 임원 및 회원들이 솔선수범해 지속적으로 다년간 지방회 내에 미자립교회를 돕기 위한 김장김치 나눔을 하는 가운데 올해는 작년대비 두배로 늘어난 약 500포기의 김치를 직접 배추밭을 사전에 계약해 준비하고 과일농장을 찾아가 품질 좋은 과일을 직접 구매하는 등 추수감사절을 맞아 예수의 사랑나눔을 몸소 실천했다.
이번에 준비한 김장김치는 지방회내 29 교회와 10곳의 선교사가정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고루 나눴다. 또한 여선교회의 이러한 김장나눔에 동참하고자 지방사회평신도부에서 사과와 감 각 20박스, 지방남선교회와 여선교회, 청장년선교회에서 20kg쌀 20포를 후원했으며, 여선교회장이 개인적으로 오징어, 낙지, 한우쇠고기 등을 후원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충성한 추수감사주일의 감사를 느낄 수 있도록 나눴다.
오산지방 여선교회장 이성희 권사는 지난에 250포기의 김장에 이어 올해 500포기로 늘어난 것은 주위에 더 많은 추수감사의 기쁨을 나누고자 기도하는 가운데 여선교회원들의 도움으로 모든 것을 넉넉히 감당할 수 있었다며, 하나님과 여선교회원들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나눔의 기쁨이 받는 기쁨보다 더 큰 은혜라는 것을 해마다 느낀다며 앞으로도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인도하시는 가운데 풍선한 가을잔치를 할 수 있도록 기도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장소와 점심식사를 제공한 오산지방회 열린교회 박승호 담임목사는 새로 건축한 열린비전센터 앞마당이 이렇게 기쁘게 사용된 것에 감사할 뿐이라며 코로나로 위축됐던 교회와 지방회가 활력을 찾은 것 같아 하나님께 감사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감장이 진행되는 이틀 동안 직접 앞치마를 매고 김장을 도운 오산지방회 최성관 감리사는 오산지방에서만 느낄 수 있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에 감사를 드리며 이번 김장에 참여한 50여명의 여선교회 회원과 열린교회 교우들 그리고 지방 목회자와 평신도들께 너무나 감사하다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라는 것이 이미 익숙해져서 교회나 지방회가 너무 침체된 가운데 이번 김장을 통해 지방회 분위기가 뭔가 새롭게 서로 돕고 나누는 예수님의 사랑이 회복되는 것 같아 너무 감사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산지방회의 김장나눔은 코로나로 위축되고 방역단계가 익숙해져 가고 있는 교회와 신앙생활 가운데 주저앉아 방황하기보다 다시금 예수의 사랑을 몸소 나누고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으로써의 삶의 가치를 보여준 귀한 표본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