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성대 총동문회 성명서
협성대 총동문회 성명서
  • KMC뉴스
  • 승인 2021.11.17 2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협성을 사랑하는 모든 동문들께.

주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이 협성의 모든 동문들에게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이번 학교 사태에 대하여 총동문회의 분명한 입장을 알려달라는 요청이 많았습니다. 구체적으로 다 설명을 드릴 수 없지만 방향성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이성조이사장의 권고문에 대해서, 2) 장정개정 후 이사파송에 대하여, 3) 총장 직위해제 후 총동문회 입장에 대해서 차례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 최근 학교에 이성조이사장 권고문이라는 문건이 게시되었습니다. 권고문을 접한 동문들은 권고문 아니라 경고문 내지 협박문이라고 말합니다. 권고문이 아니라 호소문 내지는 반성문을 냈어야 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한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앞으로 이사장과의 만남, 이사 승인 후 법인이사회에 참석해서 분명하게 항의할 것입니다. 특히 권고문에 언급한 재정지원 탈락과 재단기금 고갈이 누구의 책임인지,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이 누구인지, 감리교단과 동문들이 외부 세력인지, 소통과 화합을 권고하면서 진영논리와 좌시하지 않겠다는 말이 모순되지 않는지에 대하여 묻고자 합니다. 이번 권고문은 이사장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 작성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재 승인을 한 이사장도 문제입니다. 그리고 권고문을 작성한 사람들이 누구인지 모르나 분명한 것은 학교를 세우기보다는 무너뜨리는 세력들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사람들에게 학교 일을 맡기면 안됩니다.

2) 총동문회는 장기적으로 이번 입법의회에서 통과된 대로 교단으로부터 재단이사 과반수 파송을 받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삼일재단 법인이사회도 교단파송 이사를 거부할 것이 아니라 함께 학교 정상화를 위해서 서로 협력해야 할 것입니다. 새롭게 출발하는 법인이사회를 기대하고 지지합니다. 총동문회도 학교 정상화와 객관적, 합리적, 민주적 운영을 위해서 협력자와 중재자로서 동참할 것입니다. 총동문회는 재단이사회와 소통하고 협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조언과 견제도 할 것입니다. 또한 적극적으로 동문들의 생각과 의견을 전달할 것입니다. 우리의 주된 관심은 협성대학교입니다. 앞으로 총장선출과 교수임용에 대해서도 동문들의 의견들을 전달하는 통로의 역할을 감당하겠습니다.

3) 총동문회는 단기적으로 총장 문제의 빠른 해결을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총장은 직위해제가 된 상태이지만 징계위원회도 구성되지 않은 것이 문제입니다. 총동문회는 총장 문제를 빠른 해결을 위해서 총장 스스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진 사퇴하지 않을 경우에는 징계위원회를 빠르게 구성하고 합당한 조치를 촉구할 것입니다. 더불어서 관련된 교목실장과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확실한 조사와 그에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만약 총장 직위해제가 시간만 끌다가 나중에 복귀하는 수순이라면 총동문회는 모든 동문, 총학생회, 교수노조, 직원노조, 학부모단체, 감리교단과 강력하게 연대해서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총동문회는 학교와 법인이사회에 대해서 무조건 반대자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동조자도 아닙니다. 우리들이 사랑하는 학교가 정상화되는데 있어서 협력자와 중재자의 역할을 감당할 것입니다. 모든 동문들의 기도와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협성대학교 제21대 총동문회장 박진구목사 드림.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