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성대 총학생회 비대위, 신대원 4학기 원우회 성명서
협성대 총학생회 비대위, 신대원 4학기 원우회 성명서
  • KMC뉴스
  • 승인 2021.10.1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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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서


지난 8월 이후, 우리 협성대학교는 '총장이 직원에게 폭언 및 폭행을 했다.'라는 문제로 수차례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해당 사건은 지난 6월에 발생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마땅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 계속해서 부정적인 관심을 받는 상황이다. 대학 기본역량 진단평가에서 미선정되어 지난 3년간 받아왔던 재정지원을 2022년도부터 는 받지 못하게 된 어려운 상황에서 이는 협성대학교 이미지에 큰 타격을 주었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의 몫으로 돌아왔다.

이와 관련해 우리 협성대학교 학생들은 도덕적 인성을 함양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기관에서 위와 같은 사건이 발생한 사실에 대해 끓어오르는 분노를 감출 수 없다. 총장은 폭언은 인정하나 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언어적 폭력 또한 엄연한 폭력이며, 이러한 폭력은 어떠한 이유에서든 정당화될 수 없다. 이번 사건 이후에도 총장이 계속해서 그 자리에 있게 된다면, 폭력이 합법으로 인정되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는 학생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다.

현 총장은 협성대학교 내에서 이미 신뢰를 잃었을 뿐만 아니라. 본교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켰다. 총장은 학교의 모든 구성원이 입은 피해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고, 학교의 이미지 회복과 발전을 위해 그에 맞는 책임을 져야 한다. 총장의 옮지 않은 행동으로 인해 협성대학교 학생들이 질타를 받는 상황 속에서 총장의 자리를 고수하는 것은 전혀 이해되지 않는다. 학교 당국은 협성대학교를 정상화하면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으로 내부적으로 징계 절차를 진행하고 따르겠다고 하였지만, 그 사건을 처리하는 진상조사위원회는 협성대학교 직장 내 괴롭힘예방 지침 제13조에 기재된 조사 기간(최대 30일 이내)이 지나도록 조사 결과를 내놓지 않고 있다. 이는 참으로 무책임한 행동이다.

우리 학생들은 총장이라는 권위에 맞는 행동을 바랐을 뿐, 권력을 이용한 부당한 폭력을 바란 것이 아니다. 진실 은폐와 왜곡은 더 큰 분노를 부를 것이다. 합리적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과 그에 맞는 결과를 보여주는 것만이 협성대학교 구성원으로 하여금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되찾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될 것이다. 그리하여 졸업 후에도 협성대학교 출신임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학교가 되기를 바란다.
이에 협성대학교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현 사태에 대한 확실한 조사와 그에 따른 합당한 책임을 요구한다.

하나, 총장은 자신의 비도덕적인 행동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죄하고. 사퇴하라.
하나, 진상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및 후속 조치 사항을 상세하게 밝혀라.

2021년 10월 13일
협성대학교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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