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 어떤 오일을 칠해야할까요?
나무에 어떤 오일을 칠해야할까요?
  • 최광순
  • 승인 2021.10.09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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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성찬기에 사용하는 오일

오일에는 아주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한두 가지라면 선택하기 쉽겠지만 너무 많은 제품이 있어 무엇을 사용해야 할지 처음 대하는 분들은 난감해할 수 있습니다.

오일을 여러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인체에 해로운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둘째는 나무를 코팅하는 것과 스며드는 것으로 구분할 수도 있습니다.

셋째는 유성과 수성용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네째는 건성유와 비건성유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외부용으로 사용되는 것은 인체에 해로운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외부용은 물과 햇빛으로부터 나무를 보호하는 기능이 먼저이기에 주로 유성을 사용합니다. 외부데크에 바라는 오일스테인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테인은 나무에 스며드는 기능이 있으며 여러 가지 인공색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테인은 나무에 스며드는 오일이라면, 나무 외부를 코팅하는 역할을 하는 바니쉬가 있습니다. 유성과 수성 두 가지 있으며, 주로 유성은 유해하며, 수성은 친환경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나무에 바니쉬 마감을 많이 합니다. 바니쉬에는 유성과 수성이 있습니다. 과거에 니스라고 불리던 것이 유성인데 휘발유와 같은 강한 냄새가 있지만, 수성은 냄새가 거의 없으므로 내부에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성은 외부에서 바른 후 며칠 건조해야만 기름 냄새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 바니쉬와 스테인은 중요한 차이점은 나무의 감촉과 무늬를 살리느냐 죽이느냐에 있습니다. 바니쉬은 나무를 코팅하기에 오래 보존할 수 있지만, 나무만의 감촉과 무늬를 살리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스테인은 나무의 특성을 살릴 수 있지만, 오래 보존하기 위해 자주 발라주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무엇이 좋고 나쁘고는 그 나무를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에 따라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찬기에는 어떤 오일을 사용할까요? 많은 분이 성찬기를 받은 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질문을 합니다.

먼저 나무성찬기에는 개인적으로 도마용오일을 사용합니다. 아무래도 성찬을 위해 포도주를 사용하므로 인체에 해가 없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도마용 오일에는 건성유와 비건성유가 있습니다. 가정에서 식용으로 사용하는 오일 대부분이 비건성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식용오일 대부분이 쉽게 굳어지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끈적끈적하답니다. 반면 건성유는 칠하고 1시간 정도이면 굳어집니다. 그래서 되도록 건성유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용유 계열의 오일은 쉽게 마르지 않으므로 기름 성분이 찌꺼기로 남을 수 있기에 바른 후 몇 시간 뒤 마른 헝겊으로 닦아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나무성찬기에 오일을 칠하는 실험으로 사진으로 보겠습니다.

1)오일無 :물이 나무에 스며듭니다.

2)오일만 : 물이 스며들어 나무색은 변하지 않지만, 왠지 불안합니다. 물방울은 전혀 생기지 않습니다. ^.^

3)오일 3회 + 왁스 1회 : 나무표면에 물방울이 맺히기 시작

4)오일 3회 + 왁스 3회: 나무표면에 물방울이 맺혀 증발하기 전까지 그대로 있습니다.

오일만 사용하면 물이 스며들지만 전용왁스를 함께 사용하면 공기는 통하게 하여 숨을 쉬지만 물은 막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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